KBS월드 라디오 <한민족네트워크> <2016년 2월 9일 방송내용>
진행: 이승연(아나운서) 연출: 유경화 / 작가: 권진숙 / 출연: 김용필(동포세계신문 대표겸 편집국장)
홈페이지 주소 : http://world.kbs.co.kr/korean/
1. 고려인 동포 3천명이 모여사는 광주 고려인마을에
설맞이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고요?
http://www.yonhapnews.co.kr/compatriot/2016/02/04/1702000000AKR20160204080900371.HTML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이사장 이천영)은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 직원들이 지
난 2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1일에는 광산소방서 월곡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센터를 찾아 쌀, 라
면, 소화기 등을 기부했다.
기업들도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자 후원에 동참했다. 미래약품은 파스 300
장을 전달했고, ㈜청담은은 이유식과 의류 등 생필품 20상자를 선물했다.
/ 이웃주민들도 나섰다고요?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은 지난해 지역 주민과 기관 등이 기부한 쌀, 가방, 의
류를 모아 지난달 31일 저소득층 고려인 가정 300여 곳에 전달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지난달 한파로 건설 공사장, 농촌 등에서 일자리가
줄어들어 일용직에 의존하는 고려인의 걱정이 크다"면서 "이웃의 따스한
도움에 힘입어 고려인 동포들도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되도록 하
겠다"고 말했다.
2. 오고가는 정으로 따뜻한 명절 보내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재한동포문인협회는 새해맞이 특별한 행사를
열었군요?
재한동포문인협회(회장 이동렬, 시분과 부장 림금철)가 지난 1월 31일 구
로도서관에서 개최한 새해맞이 ‘시 특강·시평회’를 열었다.
http://www.db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07
/ 재한동포문인협회, 어떤 단체고, 어떤 분들이 활동하고 있습니까?
/ 동포문학 시 특집 출판을 준비 중이라고요?
3.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통일일보의 서울지사장,
이민호 기자가 책을 냈군요?
<재일동포 모국 공헌의 발자취-민단은 대한민국과 하나이다>
http://www.yonhapnews.co.kr/compatriot/2016/02/01/1701000000AKR20160201183000371.HTML
/ 재일동포들의 고국 돕기 등이 담겼다고 하던데요,
어떤 내용들이 실렸나요?
개정판은 재일동포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의 모국 돕기 사례를
6·25 전쟁, 서울 올림픽, 재외공관 기증, 구로공단·신한은행 설립, 새마
을운동 후원, 제주도 감귤 농업 전수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정부 수립) 직전인 1948년 6월에 재일동포들은 런던 올림
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제대로 된 유니폼도 없다는 소식을 듣고는
태극기가 달린 유니폼과 훈련복, 그리고 여비로 65만 엔(약 645만 원)을
건넸습니다. 일본의 차별 속에서 끼니를 아껴가며 모은 돈이었습니다. 6·
25 전쟁 때는 조국을 구하려고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고, 1960년대에는 조
국 근대화를 위해 기술과 자본을 전수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공단인 '구로
공단'과 88년 서울 올림픽 때 100억 엔 성금 전달, IMF 외환위기 때 15억
달러 모국 송금과 국채 300억 엔 매입 등 모국의 위기 때마다 발벗고 나선
사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 하지만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이 점점 소홀해져서 안타까웠다,
이런 심경도
나타냈다고요?
20년 전 처음 통일일보에 입사해 기사를 쓰던 당시에 재일동포는 직·간접
적으로 모국 기업과 연관돼 있었고 친척들도 많아서 남으로 보지 않았다고
한다.
"예전에 재일동포는 모국에서 어딜 가도 반기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낯
설고 차별 많은 곳에서 자수성가했고 고향을 잊지 않고 돕는 사람으로 존
중받았죠. 그런데 지금은 한국말이 서툴고 현지화됐다며 '아류 일본인' 취
급을 합니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본에 살면서도 한국 국적을 포기
하지 않고 지켜온 자긍심에 상처를 받아 귀화하는 걸 지켜보면서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쓰게 됐습니다."
이 기자는 재외동포가 거주국에 들어서는 모국 공관의 땅과 건물을
기증한
사례는 재일동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일대한민국총영사관 10곳 중의 9곳은 재일동포의 모금 활동과 개
별 기증에 의해 세워졌다"며 "도쿄의 주일한국대사관을 시작으로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고베 등 기증한 땅의 시세를 지금의 가치로 평가하면 2
조 원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 네, 그러면서 이민호 기자는 한국역사 교과서에
재일동포에 관한 기록이 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고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중심국가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된
대한민국의 성장에는 수많은 재외동포의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두드러졌던 재일동포의 일편단심 모국 사랑을 후세가 알 수 있도록 지금이
라도 교과서에 남겨야 합니다."
"한일 관계가 얼어붙었다고 하지만 물밑에서는 다양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
습니다. 여기에는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재일동포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재일동포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욱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교과서에
그 공적을 기록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끝으로 고국생활 정보도 하나 알아보죠.
재외동포재단이 온라인으로 동포 민원을 받아
처리하는
'재외동포 신문고'를 개설했다고요?
재외동포재단 "인터넷으로 동포 신문고 울리세요"
http://www.yonhapnews.co.kr/compatriot/2016/02/03/1701000000AKR20160203029500371.HTML
/ 어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건가요?
/ 우선 모든 언어가 지원되지는 않죠? (국문, 영문
시범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