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영화·만화서 보던 캐릭터 1만점 빼곡
2016-04-11
◇장난감박물관이 지난 9일 개관해 우주소년 아톰, 철인28호, 마징가Z 등의 캐릭터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어린이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대형 헐크버스터 아이언맨 피규어를 바라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권태명기자
【춘천】춘천 달아실 권진규미술관(관장:권경숙) 3·4층에 조성된 장난감박물관이 지난 9일 개관과 함께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장난감박물관이 문을 열면서 권진규미술관은 개관 4개월여 만에 1~4층, 전관에서 특색 있는 전시를 선보이는 `복합 전시·문화공간'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문화예술 분야 수집가로 널리 알려진 김현식(대일광업 대표) 월곡문화재단 이사장의 토이 컬렉션으로 꾸며진 장난감박물관에는 `어벤져스 2'에 나온 아이언맨, 헐크버스터 대형 모형을 비롯해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철인 28호, 로보트 태권V 등 각종 영화와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난감, 피규어 등 1만여 점이 빼곡하게 전시돼 어린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1층 전시실에서는 `歸巢(귀소), 그리고…'를 타이틀로 한국 근대미술 3대 거장으로 꼽히는 권진규, 박수근, 이중섭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한국근대미술작가 11인선 유작전'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난감박물관에는 주말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단위 나들이객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성황을 이뤘다.
부모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신예나(12·춘천시 석사동)양은 “영화와 만화에서나 보던 캐릭터들이 이렇게 많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 모형 앞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장난감박물관 개관과 함께 추억 속의 장난감부터 희귀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소장품을 소개하고 있다”며 “다양한 테마로 전시된 장난감을 관람하고 어린 시절 감성과 향수를 공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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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장난감 앞에 이름표도 달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아는 사람은 반갑지만 모르면.......얘는 뭐야~? 이러거든요.
아바타, 슈퍼맨,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다 있어요.
헐크도 있어요~~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