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사태를 주도하고 전두환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
에 올라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최고의 권력을 누렸던 노태우대통령
그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차겁고 측은 할 뿐이다.
노태우(81) 전 대통령은 5년 전부터 소뇌(小腦) 위축증이라는
불치병을 알고 있다. 소뇌위측증은 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오고
크기가 줄어들어 운동기능을 상실하는 병이다.
노 전 대통령은 걷지도 잘 못하고 사람도 잘 알아보지 못하고
말이 어눌해져 일상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제는
병을 회복할 수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악화될 뿐이다.
부와 명예를 모두 누렸던 그의 일생은 참으로 굴곡의 삶이였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감옥에서 벌을 받아야 했고 천문학적인
추징금을 물어내야만 했다. 아직도 미납한 추징금 231억원이
남아있다. 친동생 노재우씨와는 돈 문제로 소송 중에 있다.
아들 재현(48)과 며느리 신정화(44)씨는 이혼 후에도 아직 재산
분할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사돈 신동방그룹의 신회장과도
돈 문제로 배임혐의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진정해 놓은 상태다.
결국 권력에 의한 막대한 취부가 그와 가정을 파탄내는 불행한
결과를 만들어 냈고 가장 불쌍하고 추한 모습을 보이게 되였다.
옛말에 "돈을 잃으면 적게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권력으로 만든 돈 때문에 명예도 잃고 결국 모진
마음 고생을 하다가 결국 건강까지 잃게 된 것이다.
아무리 날아가는 새도 떨어트릴 권세가도, 억만금을 쌓아놓아도
이 세상을 하직하고 떠나갈 때는 빈손으로 가는 것을 왜 그리도
돈에 집착하고, 권력에 집착하여 명예롭지 못한 생을 사는가?
이제라도 정신이 온전하다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권력을 이용하여
취부한 돈은 모두 국가에 헌납하고 자선단체에 기부함이 어떨런지요
첫댓글 탐욕으로 사람대점 못 받고 병 까지 들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