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퍼가 처음 등장한 이후 과학자들은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어떤 유전자가 동식물에서 어떤 역활을 하는지만
알고 있다면 얼마든지 특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성장을 제한하는 유전자를 잘라내면 더 많은
수확랑이 보장되고, 해충이 좋아하는 냄새를 뿜는 유전자를
편집하면 굳이 살충제를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페어와이즈가 유전자 편집작물을 처음 상용화한 것은 아닙니다.
2021년 도쿄의 스타트업 사나텍시드는 감마아미노부티르산 (GABA)을
다량 함유 하도록 유전자 편집한 시칠리안 루즈 토마토인
'고가바(GO GABA)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뇌에서 작용하는
GABA는 신경세포 사이의 자극을 차단하는 역활을 하는데,
사나텍시드는 자사의 토마토가 스트레스 해소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중략
유전자 가위가 식물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대표적인 것이
말라리아 모기입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암컷 모기의 번식력을 감소시키는 유전자를 찾아 크리스퍼로
이를 편집했습니다. 이 모기를 자연에 풀어 놓으면 점차 많은
모기가 편집된 유전자를 갖게 되면서 전체 말라리아 모기
감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가축에도 유전자 가위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지난해미국 식품 의약국(FDA)은 미네소타 스타트업 엑셀리젠의,
유전자 편집 소 생산을 승인했습니다. 이 회사는 소의 유전자를
편집해 짧고 매끄러운 털이 나도록 했습니다. 털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소가 고온을 버티게 하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 소를 만들어낸 것이죠.지금까지
FDA는 닭, 연어, 토끼, 돼지 등에 대해서도 유전자 편집
기술 적용을 허용했습니다.
첫댓글 GMO는 이제 많이 들어 본 단어 인대요.
<유전자 가위>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습니다.
오늘 신문에 아주 큰 기사로 나와서 옮겼습니다.
기사가 너무 길어서 세 개의 글로 나누어 올립니다
첫째부터 읽으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