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명사들 추천
신안촌 ‘연포탕’
종로구 당주동에 2대째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신안촌’. 신안앞바다와 마을 촌을 뜻하는 이름처럼 전라도 음식 맛을 그대로 옮겨왔다. 낙지꾸리, 홍어삼합, 매생이탕, 연포탕이 주 메뉴로 겨울철엔 칼칼하면서 시원한 연포탕이 인기다. 연포탕은 미리 끓여두지 않고 주문이 들어올 때 바로 끓여내 풍미를 그대로 전한다. 삼천포 멸치와 무, 다시마로 육수를 만들고 10여 가지의 반찬이 곁들여진다. 계절마다 다른 메뉴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매생이는 급속 동결시켜두어 사시사철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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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일요일 휴무)
위치 광화문역 8번 출구 변호사회관 뒤편 문의 02-738-9970
- ▲ 연포탕 1만2천원
느낄 수 있어요. 홍어, 낙지 같은 해물은 목포에서 공수해온 것을 사용해서인지 다른 해물과는 식감이 달라요.”
백송 ‘설렁탕’
1983년부터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백송은 마치 시골집에 온 듯한 푸근함을 준다. 명품한우만 사용하는 이곳의 설렁탕은 뽀얀 국물과 코끝을 적시는 구수한 냄새로 맛보기 전부터 명품 설렁탕임을 인증한다. 소면과 내장 그리고 고기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한우로만 우려내 여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한 육수가 일품이다. 24시간 개방해 언제든지 설렁탕을 맛볼 수 있다. 국내산 한우만을 사용한 명품수육, 꼬리찜도 인기 있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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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24시간 위치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근처 통인시장 건너편
문의 02-736-3564
- ▲ 설렁탕 9천원
“한우만 사용하는 백송은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설렁탕집이에요. 드라마 <식객> 촬영 당시 스태프들과
함께 이곳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을 정도예요.”
모려 ‘굴뚝배기’
‘내 집에서 먹는 것처럼’을 원칙으로 삼은 ‘모려’는 다양한 굴 요리를 선보이는 굴 요리 전문점이다. 매일 아침 통영 굴 수협에서 공수해온 굴로만 음식을 만들며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15가지의 농수산물 재료로 3시간 이상을 끓여 국물 맛을 낸다. 굴뚝배기는 굴에서 나오는 신선함과 진국을 맛볼 수 있고 잡곡 돌솥 비빔밥인 굴밥으로 영양을 챙길 수 있다. 다진 멍게가 들어간 멍게 비빔밥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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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일요일, 공휴일 휴무)
위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쪽 대우빌딩 지하 1층 문의 02-723-9994
- ▲ 굴뚝배기 6천원
요리연구가 이혜정
하동관 ‘곰탕’
최상의 한우 암소고기와 김희영 할머니의 육감이 결합해 탄생한 65년 전통의 하동관표 곰탕은 150석을 항상 붐비게 만든다. 이곳의 곰탕은 한우 암소의 사골과 양지, 내장인 곱창과 대창, 면, 업치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진솔하고 정갈한 맛이다. 오후 3~4시면 문을 닫는데 하루 정해진 양(약 500그릇 정도)을 팔면 문을 닫는다는 원칙을 65년간 고수하고 있다. 딱 한 가지 곁들여 나오는 깍두기 국물도 인기 만점인데 곰탕과 깍두기 국물의 조합이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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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4시
위치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 500m 직진 동부금융센터 끼고 우회전 50m 직진 문의 02-565-3355
- ▲ 곰탕 1만2천원
한 그릇이면 기운이 솟아날 정도죠. 무엇보다도 국물 맛이 끝내주는 깍두기가 일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