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09년 11월 7일 토요일 </P>
<P>기다리고 고대하던 진주 안병호 장군님댁 감따기 행사가 펼쳐지는 여명이 밝았다.</P>
<P>약속 시간은 오전 06시30분...이른 아침이지만 설레는 마음으로,,약속장소인 화정</P>
<P>덕양구청 정문으로 발길을 옮겼다. 오늘 따라 안개가 자욱히 깔려 있었고 날은</P>
<P>포근했다 3호선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화정에서 하차하니 정훈군을 만났다.</P>
<P>약속 장소에 가니 아직 이른 06시10분 이었다. 잠시후 김진후운영위원장님과</P>
<P>강용태 동지, 김종국 동지가 도착하고 김미영님이 화정역에 먹을 것을 바리바리 </P>
<P>싸온 관계로 강과 김동지가 마중을 나갔다. 아담한 미니버스도 도착하고......</P>
<P>이어 임미숙님이 도착하고나니 06시30분... 아직 안 온사람은 4명..윤한봉 동지는</P>
<P>북어국을 끓여오는 전대장을 모시러갔고,,,남채현님과 김충석 동지가 누가 꼴지를 </P>
<P>하나 경쟁이 시작되었다. 잠시후 06시45분 남채현님과 전대장 윤동지가 도착하고</P>
<P>김충석 동지는 오리무중? 07시5분 누군가가 뛰어온다. 김충석 동지다..아무튼 늘 꼴지</P>
<P>모두 차에 탑승하고 진주를 향해 GOGO... 강용태 동지는 어제 농장에서 자고</P>
<P>오리와 씨름을 한 결과 아직 몽롱한 상태다. 출발 후 각자 준비한 음식을 풀어 헤쳐보니</P>
<P>한마디로 대단했다. 진수성찬이다. 찰밥에 멸치조림, 삼부자 김, 고구마 감자 계란 삶은 것,</P>
<P>김치 두 종류, 묵, 참치, 오래된 약술, 양주 3분의2병 등...자 술파티 시작</P>
<P>흔들리는 차 속에서의 술 한잔은 그윽한 낭만을 발산하기에 좋았다. 사진도 찍고 떠들고</P>
<P>한두순배가 돌고 돌고....운영위원장님의 간단한 인사와 오늘 하루를 즐겁게 지내고</P>
<P>많은 추억을 쌓고 돌아오자는 건배.....차는 벌써 대전을 지나,,지칠줄 모르고 내달린다</P>
<P>인삼랜드 휴게소 일명 금산, 우리나라의 인삼의 산지 하차후 볼일을 보고 선물도 준비하고</P>
<P>다시 차는 달린다. 산청 휴게소..묵을 꺼내 묵사발 냈다. 산청 막걸리가 생각나 안경섭과</P>
<P>강용태는 뒷 쥐구멍을 통해 마을을 향해,,,전방을 찾으러 갔다. 무작정 태극기가 있는 곳에 </P>
<P>전방(동네가게)이 있다는 강 동지의 말을 듣고 간 결과 없다. 반대편으로 가야하는데 엉뚱한 </P>
<P>곳에서 헤매고 왔다 오는 길에 모과를 5개 정도 수확하고,,,와 보니 묵은 온데간대 없고,,,</P>
<P>자 다시 출발.....진교에 도착했다. 6월에 매실을 따고 먹었던 복집을 보니 새삼 새로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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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착하여 장군님과 사모님께 인사를 올리고 장군님의 간단한 인사와 선물전달 그리고</P>
<P>장군님의 화려했던 시절의 사진을 감상하고,,,자 감따기 시작,,,,커다란 대봉이 주렁주렁</P>
<P>모두가 일심 동체가 되어 감을 수확했다. 거의 한시간 반만에 대봉을 다 수확하고 이제 단감</P>
<P>을 수확,,,,중간에 먹은 막걸리와 두부는 참 맜있었겠다. 난 박스정리를 하느라 못 먹었으니</P>
<P>그 맛을 알 수가 없고,,,쩝...저녁을 준비하는 중,,,부억이 부산하다,,,어디서 먹을까 사모님과</P>
<P>전여사님의 고심끝에 잔디에서 만찬을 하기로 하고,,,,밥상은 어떻게하지? 프로방스의</P>
<P>재치가 번뜩...대봉 담은 프라스틱 박스를 엎어 줄 세우니 띵호야! 훌륭한 밥상이 되었다.</P>
<P>먹을 거리를 나르는데 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준비하신 사모님과 장군님께 다시 한 번 감사</P>
<P>드린다. 일단 너무도 맜있는 상추와 배추 깻잎,,,,생선회와 매운탕,,,,3가지 자연산 나물,,,</P>
<P>굴과 무친 무우,,,,내가 많이 먹음,,,농익은 열무김치,,,,아구찜(너무 맛있음) 그리고 다량의</P>
<P>밑반찬과 삼겹살 숯불구이,,,,술은 로얄살롯트, 발렌타인30년산, 21년산, 적포도주, 백포도주 </P>
<P>등 오늘은 별별 술을 다 먹어본다. 만찬은 안병호 장군님의 건배와 인사말로 시작되고</P>
<P>담소를 나누며,,,맛있게 냠냠! 모두 즐거운 표정과 함박웃음이 피어날 정도로 화기애애한</P>
<P>분위기 속에서 만찬의 밤은 기우러질 무렵,,,남채현님의 두 언니와 조카가 등장,,,오시느라</P>
<P>수고 했습니다. 지층 노래방기기가 준비된 곳에서는 흥겨운 노래가락이 퍼져 나온다</P>
<P>그 동안 몸이 근질근질 했는지,,각자 노래도 한 곡조 뽑고나니 밤 9시가 넘어선다,,정리할 시간</P>
<P>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장군님의 인사말을 경청하고,,,,집을 지은 이래 너무도 좋은 사람들이 </P>
<P>이리 많이 온 것은 처음이라는 말을 뒤로 한채,,,,점검을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모두 차에 올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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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차가 출발하여 잠시후 평시에는 술도 안 먹는 윤동지가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술을 먹자고한다</P>
<P>이미 술꾼인 강동지는 아웃이 되려는데...일단 수퍼에 들러 소주 3병을 사고 미리 준비한</P>
<P>아구찜을 안주로 술판이 벌어졌다 전대장은 머리에 초록색 띠를 두르고 적극적으로 가세</P>
<P>술이 한두번 돌고 드디어 오늘의 이벤트 강용태 신랑과 김미영 신부의 차속 결혼식이 거행</P>
<P>되었다. 아마도 세계토픽감이 될 것같다. 주례는 다년간의 경험을 가진 윤한봉,,,좀 취하긴 </P>
<P>했어도 주례는 잘한다. 들어본 것이 많아서 그런지,,,술술 풀어 나간다 성혼선언에 이은 주례사 </P>
<P>그리고 부케 던지기,,,부케가 감인 경우 아주 드물지라잉,,,누가 받았을까 김종국 동지가 받았어야 </P>
<P>했는데 아니 임미숙님이 받았다 마냥 좋아한다. 한 번 더 가고 싶은 모양이다. 결혼식이 끝나고</P>
<P>정리후 취침,,,신랑이 신부를 무릎베개하고 재운다..짝짝짝...얼마가 흘렀을까,,,휴게소를 두 군데 들르고</P>
<P>이제 헤어져야 할시간 일단 목감에 강용태 동지를 떨구고,,다음은 개봉동 김미영님 하차...</P>
<P>GO,,,개화산역을 향해,,,임미숙님 하차,,,차는 달린다 덕양구청을 향해 비가 내린다. 좀 쌀쌀하고</P>
<P>덕양구청에 도착 짐을 정리하니 새벽3시가 넘었다. 김위원장님 차에 나와 정훈이 충석이가타고</P>
<P>윤동지 차에 전여사님 종국아제가 타고 집을 향해 출발.....행사가 마감되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4시</P>
<P>양세봉장군 기념사업회동지 여러분...모두 수고했어요...그리고 장군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P>
<P>우리 모두 건강하시고 화이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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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겁고 몽롱한 1박2일 모두 무탈하게 감따기 행사가 잘 마무리되서 감사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매실부터 콜
신랑님... 그래 신혼밤은 두렵지 않고 무탈하게 보냈습니까....유 경험자가 지도편달을 해 드렸어야 했는데 지금도 마음이 아려 옵니다.... 신랑님 정말 죄송.....
주례 선생님
버스에서 잠든 사이에 대전유성호텔 스위트룸은 지나쳐버리고 신혼밤을 버스에서 지내게 해서야 ...
감사
감사
흠... 저 말고는 다 간듯 하네요;; 마니 가신거 치고는.. 후기가 짧아욤^^ 각종 술을 다 마실 수 있는 자리였넴... 담엔... 꼬옥 가야짐....
중요내용만 정리한 걸세,,,,ㅋㅎㅎ
하하하 이것말고도 이야기는 많은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하하하!! 특히 결혼식~~~ㅎㅎ
잊을수가 없어요 그날을~ 너무 웃어서 이틀간 배가 땡겨서리.......ㅋㅋ 모두들 감솨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