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요(民謠)
1. 태평가<김세레나>
<1절>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심술은 부려서 무엇하나 인생 일장춘몽 인데 아니나 놀고선 무엇하랴.
니나노 닐니리야 닐니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2절> 청사 초롱에 불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돌아온다. 공수래는 공수거요, 놀아나 가면서 살아보세
니나노 닐니리야 닐니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훨훨훨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
2.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나칭칭나네 하늘에는 별도 총총. 쾌지나칭칭나네.
가자 가자 어서 가자. 쾌지나칭칭나네. 이수 건너 백로 가자. 쾌지나칭칭나네.
시내 강변에 자갈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살림살이는 말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하늘에다 베틀을 놓고 쾌지나칭칭나네. 잉어 잡아 북을 놓세. 쾌지나칭칭나네.
정월이라 대보름날 쾌지나칭칭나네. 팔월이라 추석날은 쾌지나칭칭나네.
세월은 흘러도 설움만 남네. 쾌지나칭칭나네
<잦은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칭칭나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쾌지나칭칭나네.
우주 강산에 비친 달아 쾌지나칭칭나네. 강변에는 잔돌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솔밭에는 공이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대밭에는 마디도 많다. 쾌지나칭칭나네.
허허 좋다 좋고 좋네. 쾌지나칭칭나네. 이 논배미를 어서 심고 쾌지나칭칭나네.
각각 집으로 돌아가서 쾌지나칭칭나네. 풋고추의 단 된장에 쾌지나칭칭나네.
보리밥 찰밥 많이 먹자. 쾌지나칭칭나네.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 달 솟는다.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칭칭나네.
(1) 이수 백로: 보통 강물이 갈라지는 곳에 모래톱이 있는데, 그런 곳이면 백로가 많이 날아와서 ‘백로주’라 불리는 일이 흔하다. 중국 양자강(揚子江)에도 이런 곳이 있다.
(2) 잉어: 베틀이나 방적기의 날실을 위, 아래로 움직여 한 간씩 걸어서 끌어올리도록 맨 굵은 실.< 잉아 >
(3) 공이: ‘옹이’의 방언. 원 둥치에서 가지가 난 자리나 그루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