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1970년 박정희 대통령시절
남북화해 물꼬를 틔우기위해 공동 성명을 발표한 날이자
미 독립기념일을 상징하는날
어릴때 우린 이날을 기억하고 희망을 안고 살아가던 날이기도 하다
오전 7시경
중앙시장 앞에 모인 한마음 회원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43명의 회원이 거의 자리를 채우고
출발하려니 집행부에서 준비한 물한병 박카스한병 점심 주먹밥에
맛김 한통식 받어들고 난뒤 통도사 휴게소에서 아침 국밥을 한그릇식 든든히
차는 달려 달려 산청 대원사계곡 아래 주차장에 풀어 놓으니 10시 30분
오후3시까지 귀가 하라는 총무님의 멘트에 이어
우루루 버스에 내려서니 어느쪽으로 올라가야할지 어리둥절이다
몇년전에 왔건만 기억이 아리송하다
윗쪽을 바라보니 계곡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기에
들머리를 잡아 유평마을까진 약 3.5K
우리팀들은 거의다 힌머리 팀들 갈수있는분들은 대원사까지만 약2K
동행하기로
대원사 일찌기 신라때 연기조사 544년 출생 창건하셨다는 기록이
구례화엄사 아마도 비슷한 시기에 창건하신걸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590년 출생하신 자장율사가 부처님 머리와 뼈 사리 72과를 모셔와
9층탑 3 5 7 에 나누어 모셔놨다는 기록을 보게되니 참배의 목적이 이곳에두고
계곡따라 펼쳐진 물줄긴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하고
오직 시원한 느낌으로 참 오길 잘했구나
그시절이 신라불교의 가장 왕성하던 시대로 617년 원효대사 625년 의상대사
성골 진골의 자손들이 귀족불교의 상징 이기도 한 시절이었다고 전해온다
다만 원효만 신분상승도 겸한 요석공주를 취해 설총의 외할아버지 태종 무열왕이
되었으니
대원사 입구에서 함께걷던일행들 한컷 한컷 인증샷을 날리고 들어선 대원사
9층탑은 보이질 않는다
대웅전에 석가보니불을 협시로 문수보현 보살을 원통전으로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산신각은 산왕각으로 지리산신을 모시고
영산전에는 열분의 대왕님들 사자를 심문하여 죄를 다스린다고 하니
현생에 가능하면 죄 짖지말아야하겠다는 일념으로 두손모아 합장하고 난뒤
대웅전 옆으론 경사진곳에 月 頂門 달을 바라보는 정상 문인것으로 해석이 된다
출입금지 표시가 없기에 올라서니
아! 여기에 9층탑 사리를 모신 탑이 계실줄이야
회원들을 초청해서 안내해 드리고 난뒤 이 사찰은 비구니 전용사찰로 해인사 말사이다
3번의 대형화재로 전소 된것을 이후 스님들의 대덕으로 중창시켜 오늘에 이르렀으니
지리산을 품에 안고있는 1500년의 찬란한 역사가 참배객의 가슴에 와 닿는다.
이어 대원사 계곡을 출발해서 성철스님이 모셔진 겁외사 去에다 힘力을보태
겁이 되는구나 이어 退翁殿 안쪽에 모셔진 금불상은 무려 1230 분을 모셔 놨으니
성철스님 이뭣꼬 가 생각나며 나이들면 물러날줄을 스스로 알라는 신호가 아닐까?
이젠 무릅도 시원찮아지고 함께하신 山客 모두가 힌머리 체력 또한 옛날같지 않으니
자연을 즐기며 유유자적 하라고 권하고 싶다
고서 스님말씀중에 無碍自在 스스로 거리낄게 없으면 이곳이 극락이다
色卽是空 空卽是色 있다가도 없는것이요 없다가도 있는것이라
無 苦集滅道 고통과 집착이 사라지니 바로 仙人의 경지에 우리 모두 한발자욱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2024년 7월4일 독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