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훌리 친구들~~ 낄낄~!
작년 2월, 타이완 여행기를 끝으로 여행기를 쓴 적이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다.
이젠 대학생 신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낄낄
이번 울산광역시 방문은 여행도 여행이지만,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었어.
나는 서울 남자이기 때문에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역까지 내려가.
서울 남자~
날이 갈수록 좋아지네.
춥다 추워
KTX는 오후 3시 정도에 탔다.
입석이라서 2시간 반정도 서서 이동하느라 다리가 정말 아팠다. 낄낄 ㅠㅠ;;
낄낄
울산역에 도착하자 해가 저물고 있었다.
난 서울역이나 광명역처럼 내리면 곧장 도심으로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울산역은 도심이랑 정말 많이 떨어져 있더라.
'괴물의 아이' 영화에 등장하는 고래같다.
아님 말고~ 낄낄
현대백화점에 도착하자 벌써 해가지고 많이 추워졌다.
사실 이날 저녁에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 만나지 못했어.
[장생포]
1960년대 고래를 해체하는 어부들
2000년대 초반, 완공된 고래박물관
2000년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준공식
공단으로 출근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장생포에 왔다.
고래박물관은 9시 30분에 개장이라 일단 마을 이곳저곳 구경하기로 했다.
박물관 근처에는 조그마한 고래 조형물과 고래잡이 어선이 전시되어 있었다.
발사~ 낄낄
해질녘 노을처럼 붉게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정말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분주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공장 진짜 많구나...
이 군함은 왜 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일하라 핫산~!!
난 논다. 낄낄~
로이 채프만 앤드류스
탐험가의 대명사로 불리며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그는
1912년 장생포에 머물면서 한국계 귀신고래를 세계에 알렸다.
요즘 우리나라 어딜가나 벽화마을이 있다.
어디가 원조지...
낄낄
개 짖는 소리 안들리게 해라~~~!
무슨 타이완처럼 버려진 개들이 많이 있었다.
날 노려보길래 도망쳤다.
그러하군...
버스가 안오네.
다시 돌아가야 한다.
장생포초등학교는 장생포 지역에 있는 유일한 학교며, 1946년 3월 31일 6학급으로 개교했다.
포경의 성행기에는 학생수만 2000명이 넘었지만
포경금지 이후 마을이 쇠퇴하여 현재는 전교생이 60명 밖에 안된다.
이순신과 심사임당
고사포 같았다.
미래의 여훌과 남훌
방학인거 같았지만 일하러 오는 공무원들이 있었다.
한적하다.
항상 그렇지만, 앞에 있는 사람이 일을 제일 많이 한다.
버스는 그냥 포기했다.
근데 박물관이 보일 때까지 걸으니 그제서야 기다렸던 버스가 오더라.
그래도 박물관 개장까지 30분정도 남아서
아침식사가 가능한 고래고기 집에 들렀다.
20000원인 가격에 고래고기는 5000원 어치 나왔다.
맛은 돼지고기에 바다향이 났다. 돼지고기 일수도 있다.......
그래도 난 만족하고 맛있게 먹었다.
박물관 내부에는 고래뼈가 공룡 화석처럼 전시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의 고래잡이
사회적으로 지배층의 가혹한 착취 때문에 고래잡이 의욕이 없었다고 한다.
연안에 고래가 표류하면 고래기름으로 발생한 이익을 관이 독점하고
백성에게는 폐가 되므로 죽은 고래를 연안으로 떠내려 보냈다고 한다.
당연 고래잡이 발전은 일제시대때 이루어졌다.
"조선, 1894년 여름"이란 책을 읽으면 기절할 내용들이 정말 많다.
사진은 이정도만 찍었다.
나머진 훌리들이 직접 찾아가서 보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아 안녕~~
여기 다시 오는 날이 올까?
[울산 동구]
가자가자 울산 동구!
건너자 울산대교!
한 12시 정도에 울산대교를 건너왔다.
여기 5시쯤 버스를 타기위해 다시 왔을 때
한 아저씨가 설 명절을 지내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손 흔들고 있었다.
울산대교 전망대를 향해 걸어 올라갔다.
다리는 이런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난 공돌이 중에서 기계공학과 건축공학과 공돌이들이 제일 멋지고 대단한거 같다.
[1960년대 울산]
울산은 1960년대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울산시로 승격되었다.
이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발표는 울산을 거점으로 한 기업들이 크게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우리나라 기업에 회장님의 회고록을 읽는다면, 항상 빠지지 않는 내용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다.
남목 주전간 도로 개통
박정희 대통령 울산공업단지 시찰
박정희 대통령은 지금의 레이디 각하를 어떻게 생각할까?
울산 언양간 고속도로 개통
일하라 핫산~!!!!!!!!!
울산시청사
태화강
현대자동차 공장
[1970년대 울산]
섬유를 중심으로 한 사업에는 한계가 있다.
현대조선소와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설립되는 시기였고, 우리나라 고도성장기의 발판이 이루어진 때다.
1979년 10월 26일, 고 박정희 대통령 국장
현대자동차 버스 작업공정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1980년대 울산]
중화학공업과 전자회사들이 생겨났고, 산업간 공업벨트가 형성되었다.
또한 일자리 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당연 사람이 모이니 은행, 학교, 극장이 들어섰다.
다만, 민주화시대로 이어지는 과도기에서 노사문제가 극심했던 때이다.
훌리들아 마을을 새롭게 만들자~
상상이 되냐? 울아버지 세대는 다들 저렇게 살았다.
많이 발전했군요.
[1990년대 울산]
조선산업 최고의 호황이었다.
월드컵 경기장 지어야지~
1997년 7월 15일, 울산광역시 승격
[2000년대 울산]
울산광역시의 고도성장은 멈추고 저성장시대를 맞이했다.
또한 대형 산업이 서서히 중국으로 넘어가기 시작했고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때가 되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방문
이곳에 내가 왔다.
바다 건너 정면이 SK다.
SK
바다 건너 보이는 곳이 장생포
다들 대기하다가 차례가 되면 정박하더라.
울산전망대
사진 오른쪽 아래가 KCC
그 위로는 전부 현대자동차이다.
석유화학단지 일부가 보인다.
힘들어서 그런지 단것을 정말 많이 찾았다.
방어진항으로 걸어갔다.
1960년대 방어진해
핫산핫산 거리다가 진짜 외국인 노동자를 만났다.
쭈구려서 편의점 샌드위치를 먹고있었다.
나도 날고 싶다.
훌리들이 턱걸이하고 있다.
갈치를 말리는건 처음 봤다.
날 외면했다.
나랑 닮은 친구들도 있었다.
다들 이곳 슬도에서 촬영되었다.
메이퀸은 군대에서 재미있게 즐겨봤다. 낄낄
CTRL C+V
훌리들 머리털 상태
노인과 바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구경 좀 했는데 잡는 물고기들 상태가 코딱지만했다.
낄낄 ^^
소리박물관이라고 있었지만 방문하지 않았다.
그냥 조형물만 사진찍었다.
대왕암공원까지 걸어갔다.
군시설도 있었다.
한 20분 넘게 걸었다.
힘들었다. 낄낄;;
대왕암공원은 옛날에도 인기가 많았나보다.
고양이 새끼는 어디있을까?
1960년대 방어진등대(현 울기등대)
다시 울산 롯데백화점 근처로 왔다.
이날 저녁은 퇴근하는 친구 만나 술 마셨다.
언제 또 좋은 여행후기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태국도 가고 싶고, 타이완도 다시 가고 싶다.
답글은 필수다. 낄낄.
끝 ^^
첫댓글 한줄 소감: 낄낄
허허 잘봤읍니다 석율님의 사진은 언제봐도 정겹군요
잘봤다 ㅇㅂ
낄낄... 그러고보니 울산은 한 번도 안가봤네
오오 내가 갔던 루트랑 흡사하넹 ㅇㅇㅇ 울산 좀 맘에 들었음. 존나 공돌이 감성이 묻어있는거 같아서 ㅇㅇ 거기다 함월루도 좀 괜찮더라고 밤에 이쁨. 대교 전망대가 그건가 내가 간거 ㅇㅇㅇ 주변으로 어디가 어디고 무슨 공장이니 그려져있고 ㅇㅇ
헤헤헤헤헿 ㅠㅠㅠ 울산은 교통이 더욱 거지같은거 같아여.... 로타리에 신호등 전 처음봣었는데............................울산에서........
울산 극혐.... 울산이라는 곳 자체가 놀곳이 없음... 그래도 잘 봤어요~
울산은 마지막 사진 동네아니면 갈곳없던데
울산멋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