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미·이부자 씨 늦깎이 시인 등단 누구나 한 번쯤은 문학소녀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그 소망을 늦은 나이에라도 이루기 위해 50대 주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주안문화센터(산곡4동 소재) '문예창작교실'에서 하재준 강사의 지도로 시와 수필 작문 수업을 받는다. 하재준(71·삼산동) 강사는 현재 인천수필가협회 주간 겸 교수로 <냉수 한 잔이라도> 외 5편의 수필집을 발행했다. 하재준 강사는 "누구나 일상에서 보고 느낀 생각을 한 편의 시나 수필로 엮을 수 있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생각을 하면 좋은 긍를 쓸 수 있다."라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학 강좌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글쓰기가 어색했던 회원들이 이제는 다양한 글쓰기의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틈틈이 실력을 갈고닦은 이부자·최경미 씨는 2013년 10월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최경미(51·산곡4동) 씨는 "국문과를 졸업했으나 글을 쓸 기회가 없었다. 이제야 미뤘던 꿈을 이룰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타인의 가슴에 스며드는 향기로운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가슴에 묻어두었던 아름다운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거나, 생각은 있지만 엄두가 안난다면 '문예창작교실'을 두드려 보자. 수강료는 무료(3개월에 등록비 1만원)이다. 배천분 명예기자 --------------------------------------------- 문의 : 주안문화센터 '문예창작교실' ☎010-6202-9771 --------------------------------------------- |
출처: 공감부평 원문보기 글쓴이: 공감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