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저녁, 청소년 진로지원위원회와 진로자치기구 KYS에서 준비하는 ‘걱정 말아요, 진로’ 라이브 방송, 그리고 진로지원위원회 회의가 있었습니다.
‘걱정 말아요, 진로’ 라이브 방송에서는 전예빈 선생님과 진로지원위원회의 위원장이신 김지현 원장님이 진행을 맡으시고, KYS 청소년이 4월과 5월 인터뷰를 진행한 미소치과 임도영 원장님, 이은미 미술심리치료사님이 게스트로 나오셨습니다.
임도영 원장님은 부업으로 ‘대왕카스테라’라는 가게를 오픈하셨지만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닫게 된, 어떻게 보면 실패한 경험을 예시로 말씀하시면서 진입장벽이 낮은 일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실제로 단점이 되었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진로로 고민하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은미 미술심리치료사님은 유쾌한 에너지를 방송 내내 전해주셨는데요. 향후 도전해보고 싶은 일에 60대에 청소년 앞에서 아이돌 댄스를 추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작년에도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댄스대회에 나간 일을 행복한 표정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도전하고 꿈꾸는 삶이 진짜 행복한 삶임을 방송을 시청한 청소년들이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청소년 게스트로 출연한 진로자치기구 KYS의 박상우 청소년은 마치면서 출연 소감을 말할 때 방송을 통해 진로 걱정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방송을 마치고 ‘걱정 말아요, 진로’의 방청객으로 계시던 진로지원위원회 위원분들은 도시락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시며 서로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위원장님의 소개로 주혜미 위원님이 처음 오셨는데요. 10년이 넘게 POP 글씨를 전공하시고,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관련 교육을 받으면서 POP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도전하고 계시는 분이었습니다. 7월에 진행될 ‘걱정 말아요, 진로’ 방송은 주혜미 위원님과 함께 POP 글씨와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할 것을 위원님들이 조심스레 제안했는데 주혜미 위원님은 흔쾌히 수락해 주셨습니다. 이후 진로경제아카데미에 관련된 안건을 나눴습니다. 다수의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던 진로경제아카데미는 코로나19를 고려해서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사업장에 2~3명의 청소년들이 나눠서 방문하는 형식으로 변화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위원회에 참석하신 모든 위원님들은 청소년들이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고 기대한다고 했는데요. 특히 마음한장스튜디오 대표인 김수호 위원님은 1박 2일도 가능하다고 해서 회의 중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지역사회에 계신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자신들의 삶과 경험, 시간을 나누는, 곁을 내주는 어른들이 계십니다. 오늘도 지역사회의 어른들이 애쓰는 소리-달그락 소리가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