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행 1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11월 1일~2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충청남도 공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친구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서울서, 청주서, 남해서, 진주서, 부산서, 마산서...
10명의 친구들이 모여 실로 오랫만에 가을 소풍하듯 공주여행을 하였습니다.
1박 2일이란 시간으로 공주를 충분히 들러보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었지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ㅎ
마곡사(麻谷寺)
공주 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이다.
이 절은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으며,
일설에는 신라의 승려였던 무염이 절을 세워 스승이었던 마곡보철의 이름을 빌려왔다는 설도 있다.
또 이곳에 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절의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마곡사 또한 여러 차례 화마의 변을 당하였다.
고려 중기에는 불탄 가람을 보조국사 지눌이 다시 중건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도 전란을 피해가지 못하고 전각들 대부분이 소실되었다가
1650년(효종 1) 주지 각순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옛 모습을 복원하였다.
그러다가 1782년(정조 6) 다시 큰 화재로 영산전과 대웅전을 제외한 1,051여 칸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그 후 대광보전은 1788년(정조 12)에 재건되었고, 영산전과 대웅보전은 1842년(헌종 8)에 개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이 절의 가람배치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대광보전(보물 제802호)·5층석탑(보물 제799호)이 남북으로 일직선상에 배치된 특이한 형식이며
그 주변으로 영산전(보물 제800호)을 비롯하여 응진전·명부전·국사당·대향각·흥성루·해탈문·천왕문 등의 부속건물이 있다.
또한 마곡사는 일제강점기에 백범 김구선생이 머물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마곡사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춘마곡(春麻谷), 추갑사(秋甲寺)로 불릴 정도이다.
마곡사는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집결지로 정한 공주국립박물관
백제문화의 진수를 압축적으로 느끼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ㅎ
먼저온 부산팀과 남해팀은 공주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전시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ㅎ
공주박물관 정원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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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여친들...ㅎ
마곡사 들어가는 길
이 길은 걸어야 제맛이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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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바로 앞까지 차가 들어옵니다.
마곡사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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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뒤지지 않는 가을날의 마곡사 단풍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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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문과 천왕문 주변의 단풍
영산전 앞의 단풍
구절초도 단풍에 지지않으려는 듯 이쁘게 피었습니다.
단풍에 젖은 친구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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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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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과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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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 앞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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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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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을 지나 대웅보전으로 가는 길의 계곡에 비친 노란 은행나무 단풍
범종루
대광보전과 대웅보전
마곡사 오층석탑
마곡사 전각들의 지붕과 단풍
마곡사 대웅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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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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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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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어둠이 내리면서 해가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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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부족해 백범당이라 백련암 등을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