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25:21-22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
롬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본문의 해석에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크게 두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첫째, 종말론적인 용어로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해석합니다. 즉 우리가 원수에게 사랑을 베풀면 베풀수록 그들의 심판이 더 무겁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의도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둘째, ‘회개’로 해석합니다. 부정적인 의미의 회개, 즉 성도들의 사랑의 행위가 원수로 하여금 뜨거운 숯불을 머리에 쏟아 붓는 듯한 견딜 수 없는 수치감을 느끼게 하여 회개로 인도한다는 말입니다. 긍정적인 의미의 회개, 즉 숯불을 쏟아 붓듯이 사랑의 감동으로 마음이 뜨거워져서 얼굴이 화끈거리게 하여 회개에 이르게 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친절한 행동으로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쌓아 놓는다는 말은 비유적인 말씀으로, 그 행위는 좋은 의미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칭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숯불은 심판 같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원수에게 친절하면 할수록 그 원수가 뜨거운 심판을 받는다면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머리에 숯불을 쏟아 붓는다는 것은 수치심으로 얼굴이 화끈거리게 하여 회개에 이르게 한다는 긍정적인 뜻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약간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