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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관계법안 철회까지 파업상황은 유지” ‘뉴스후’ 내주 ‘무한도전’ 2주뒤 정상방송 ★*… 6일로 총파업 열이틀째를 맞고 있는 전국언론노조는 8일 임시국회가 폐회되더라도 한나라당이 방송법 등 언론관련법 개정안을 철회하지 않는 한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회가 ‘휴전’에 들어가면 <문화방송>과 같이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는 일단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복귀 이후 한나라당 방송법의 문제점을 적극 알리는 ‘보도 투쟁’에 강조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채수현 언론노조 정책실장은 “지금은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가 폐회되더라도 파업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노조는 ‘휴전’ 기간 동안 대국민 선전·홍보 활동, 방송과 신문매체를 통한 이슈화 등 ‘일상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기간, 별도 집회는 갖지 않는다...김동훈 기자 김종수 기자
[청소년칼럼] 고등학생이 바라본 방송사, 언론노조 파업 ★*…권세중 기자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기자입니다. - 편집자 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99년 7월 총파업 이후 9년 만에 다시 파업을 강행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7개의 미디어관련 법은 악법이므로 철회하라는 요구였다.
직능단체 등 “파업동참” 요구 거세져 새 노조도 ‘언론관련법 성토’ 변화 조짐 ★*… 1일로 총파업 일주일째를 맞은 전국언론노조는 한나라당의 법안 강행처리가 예상되는 오는 6∼8일을 집중투쟁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런 가운데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국방송>(KBS) 새 노조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동훈 기자
“정부·여당 아무런 의견수렴없이 밀어붙여” “거대자본 방송잠식 땐 국민에 칼날 될 것” ★*…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왔다. 아나운서는 뉴스를 보도하는 ‘방송의 최전선’으로서 당연히 투쟁에 동참해야 한다. 오늘부터 ‘블랙투쟁’을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노조의 뜻에 맞춰 최선을 다해 돕겠다.”(최영주 <에스비에스> 아나운서협회장, 에스비에스 파업 출정식에서) <문화방송>, 에스비에스 등 방송사 중심으로 26일 시작된 총파업에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간판급 아나운서들이 대거 참여해 투쟁 열기를 고조시켰다... ★*… 이날 전국언론노조 결의대회에서 사회를 본 문화방송 박경추 아나운서는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있으면 80년대로 돌아갈 것 같다. 80년대 이후로 싸움을 통해 얻어 온 민주주의가 몇개월 만에 무너지는 것 같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사회까지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하 앵커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파업이라는 형태의 투쟁이 다른 경우는 몰라도 이번만큼은 적절한 투쟁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견제장치에 대한 고려와 의사 수렴 과정 없이 (한나라당이 법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태도에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앵커와 기자 활동을 모두 접고 파업에 전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조의 결정을 따라 (총파업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후’ 김주만 기자는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은 문화방송의 민영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칼날이 국민과 누리꾼에게까지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파업을 결정하게 됐다. 거대 자본이 방송을 잠식하는 것이 가장 두렵다. 지금 당장은 경제 상황이 안좋아 그 정도 자금 동원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 문을 열어두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파업에 동참하지 못한 간부급 한 아나운서도 “87년 입사 이후 10번의 파업 중 처음으로 이번 파업에 불참하게 됐다. 후배들이 당당하게 싸울 수 있도록 팀장으로서 대체인력 지원 등에 최대한 뒷바라지하겠다”고 애정 어린 지지의 마음을 전했다. .....노현웅 권귀순 기자 goloke@hani.co.kr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MBC와 SBS 등 방송사 노조는 27일 파업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파업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MBC 노조에 소속된 아나운서와 기자들은 방송제작을 거부한채 서울 신촌과 명동, 대학로에서 한나라당의 언론 관련 법안 처리에 반대하며 총파업 거리홍보를 진행했다.
현재 서울과 지방에서 모두 2천100명이 업무현장을 떠나 파업에 참여한 MBC는 현재 대체인력 투입과 녹화 제작분의 방영을 통해 정상에 가까운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나 노조측은 내주초부터는 방송 차질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 진행자들이 검은색 의상으로 `블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SBS 노조도 단계별로 파업참여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하고 인지도가 높은 프로그램의 제작인력을 빼거나 메인뉴스의 앵커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분 파업에 들어간 CBS도 29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30일과 31일 이틀간 방송제작을 전면 거부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며 YTN 노조는 뉴스앵커가 `블랙투쟁'에 동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BS도 파업 동참을 선언했으나 방송에는 심각한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으며 언론노조를 탈퇴한 KBS 노조는 파업에 참여치 않고 있다.(서울=연합뉴스)
★*…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 선언에 따라 MBC, SBS 노조 등이 26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 일부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교체되는 등 방송 차질이 나타나고 있다. 파업 첫 날인 이날 MBC의 노조원 2천200여 명 중 상당수가 업무 현장을 떠나 파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회사 측이 대체 제작 인력을 투입하며 비상 대책을 마련한데다 미리 제작한 프로그램도 있어 시청자들이 체감할만한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SBS의 경우 방송 제작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인력만 파업에 참여해 방송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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