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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스크랩 백두대간!!! 자전거여행(3,4) : 백운산/덕유산/대덕산/삼도봉 구간
오투 추천 1 조회 337 16.07.14 16:3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백두대간!!! 자전거여행

백운산/덕유산/대덕산/삼도봉 구간

2016. 07. 09(토, 맑고 더운날) ~07. 10(일, 흐리고 더운날)


3일차<2016. 07. 09(토), 맑고 폭염> : 백운산/덕유산 구간


<후기>

지난 6월 중순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을 시작한 후 장마와 무더위가 찾아와 쉬고 있는데........ 

큰 관심을 갖고있던 산냄시님이 주말에 비도 안오니 다음 구간을 함께가자 합니다.

산냄시님이 함께한다니 내겐 큰 힘이 되고 외롭지도 심심하지도 않아 좋습니다. 


인월은 교통의 요지로 백두대간이나 지리산 산행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지리산 구간이후 뚜렷한 산세가 없는 백두대간은 운봉과 인월의 수정봉, 고남산 등 얕으막한 산줄기를 잇다

함양 장수 거창 무주 등을 경계하며  백운산, 덕유산으로 솟구쳐 큰 산세를 이어갑니다.


백운산과 덕유산 주변에는 해발 5~600대에서 8~900미터대를 넘나드는 험준한 고갯길이 셀수없이 많은데.......

이구간은 복성이재 , 무룡고개, 육십령, 남령, 칡목재, 빼재 등 600~900미터대의 고개를 넘고

중턱의 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계곡을 건너며 심심산골 마을들을 지나게 됩니다.


복성이재 주변은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며 흥부 출생지, 흥부 발복지 등 스토리텔링 주제들이 넘쳐나는 것 같고

동화호변을 지나 무룡고개 상류에는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

백두대간 백운산과 장안산에서 발원하는 곡의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해발 700미터에 이르는 육십령의 낙향한 호텔요리사 돈가스를 맛보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는 남강이 되어 흘러가

뻗어내린 산줄기는 남강을 감싸고 이어지는 진양기맥임을 알 수 있었고 

남덕유산과 삿갓봉에서 이어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월성계곡은 보기만해도 몸과 마음의 떼를 씻어내리는 것 같습니다.


힘들게 농사를 지었는데 병충해를 입어 수확도 못한채 농작물을 갈아 엎어야하는 것을 보며

저들은 또 어떻게 살아야하나를 생각하니 내가 당한 일은 아니지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산골이라 뭐 먹을 곳이 있나 싶었는데 의외로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의 맛을 경험합니다.

간간이 갈증을 풀어주는 막걸리 한 잔과 삐루 한 잔이 더위를 식히고 피로를 풀어주며............ 

무엇보다도 남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많은 산냄시님과 동행하여 즐거운 여행을 합니다.



<경로>

3일차<2016. 07. 09(토, 맑고 폭염경보)> : 인월버스터미널 출발~29지방도~아영면~751지방도~치재~번암 두견삼거리~743지방도~무룡고개~의암 주논개 생가지~장계면 오동삼거리~26국도~육십령~까막재~농로~37지방도~남령~37지방도~북상면~1001지방도~칡목재~37국도~신풍령(빼재, 수령)~무풍면 위락시설지구


<지도>


복성이재(치재) 숙식


 ♠  교통 : 동서울터미널에서 함양~인월 경유 백무동행 시외버스를 수시로 운행함.

 

 숙식 :

복성이재 : 철쭉식당 및 슈퍼(063-626-1307, 011-9668-7992, 1박 3만5천원, 식사가능 1식 6천원, 술 있음)

인월에 숙식시설이 많음.(심야에는 영업하는 식당이 없고 터미널 편의점만 이용 가능함.)

아침 이른 시간일 경우 인월~복성이재~무룡고개~장계까지 식사할 곳 없으며 육십령식당(서상 방면)에서 가능함.

장계방면 육십령휴게소는 12시 이후 돈가스 가능함.(이 구간은 이른 아침에 진행할 경우 간식 및 대용식을 준비하여야 함)


♣ 주행참고사항

1. 인월은 해발 400m내외의 고원지대이며 아영면을 경유하여 치재까지 완만한 오르막 구간임.

2. 치재에서 두견삼거리까지 급한 내리막길이 이어짐.

3. 동화호변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다 무룡고개로 접근하며 급한 오르막이 시작됨.



<지지리~무령재~육십령>

경로 : 지지리~743지방도~무룡고개~논개생가~오동삼거리~26국도~육십령~까막재~37지방도 교차점



6. 육십령

♠  교통

육십령↔서상 :  서상 택시부(055-963-0808)

장계↔서상 시외버스(육십령 경유, 1일 3~4회 운행함, 서상터미널에 문의 바람 : 055-963-0303)

* 진안, 전주 방면 시외버스가 육십령을 경유하나 무정차 차량이 있으므로 정차여부를 사전 확인하여야 함.

서상↔안의 : 서상터미널 시외/시내버스 운행시간표를 참고하기 바람.



  ♣  숙식

함양쪽 육십령식당/매점(055-963-0610, 민박 가능함)

장수쪽 육십령휴게소/매점(063-353-1964, 010-5357-2286, 호텔 요리사가 낙향하여 운영한다고 함)

서상의 숙박업소 및 식당


♣ 주행참고사항

1. 무룡고개를 지나면 오동삼거리까지 거의 페달링이 없는 내리막임.

2. 오동삼거리 부터 육십령 까지 오르막길이 이어짐.

3. 육십령은 장수/함양 양방향에 식당 및 휴게소가 있으며 함양방면 식당은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이용가능하나

    장수방면 휴게소는 점심시간(12~13시), 저녁시간(18~19)이 정해져 있음.

3. 육십령을 통과하면 서상방면으로 1.8~1.9km 진행하다 좌회전하여 농로를 따라가다 37지방도와 합류함.





<육십령~북상면>

경로 : 37지방도 교차점~에덴농축~남령~37지방도~북상~1001지방도

♣ 주행참고사항

1. 남령까지 힘든 오르막이며 이후 우측으로 경관이 수려한 월성계곡을 끼고 황점, 북상까지 신나는 내리막길이 계속됨.

2. 황점~북상 구간에 펜션 식당이 많음.


<북상면~빼재~덕지리>

경로 : 1001지방도~37국도~신풍령(빼재)~삼거리오두재~안실말~1089지방도~덕지리

빼재

♣  교통

* 거창↔고제 : 거창 시내버스 시간표 참고 또는 거창택시(25,000원)

* 고제↔ 빼재 : 고제 개인택시(011-808-7277, 1만5천원, 고제면에서 영업이 안돼 거창군에서 운행하기도 함)

                       거창 시내버스 터미널 출발 →개홍(빼재마을) 도착 : 7:40, 10:20, 12:50: 16:10(개홍마을에서 빼재까지 도보)

                      

♣  숙식

고제면 아리랑모텔 및 고제식당

거창군 숙박업소 및 식당


♣ 주행참고사항

1. 북상에서 1001지방도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다 갈항교부터 칡목재까지 힘든 오르막 구간임.

2. 칡목재에서 37국도삼거리 까지 급한 내리막 구간이며 이후 빼재(신풍령, 수령)까지 계속 오르막임.

3. 무풍방면 1.5키로 지점에 약수터가 있고 파전 도토리묵 등을 파는 간이음식점 있으며,

    약수터에서 약 2키로 지점에 설화펜션(063~322~8855) 등 숙박시설이 있고,

    약 1.5키로 아랫쪽에 식당이 있음(늦은 시간에 영업 안함)

4. 토비스콘도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오두재로 향하며 오두재터널 못미쳐 좌측으로 옛길이 있고

    최근 터널을 개통하여 새도로는 지도상 표기되어 있지 않음.

5. 오두재터널을 통과하여 무풍방면으로  새도로가 이어지고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안실방향으로 진행함.

    급격한 내리막길이 안실마을 까지 계속됨.



복성이재를 경유 생태터널이 있는 무룡고개에 오릅니다.

동서울을 출발한 심야우등은 새벽 3:10경 인월에 도착하고

이르지만 밥먹고 갈 식당이 있을까? 주변을 돌아보니 터미널 편의점만 영업을 합니다.

이럴줄 알고 미리 빵과 간식을 준비했으니 배고플 걱정없이 새벽 3:20 무룡고개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봉화산 철쭉군락지 등산로가 있는 짓재마을 앞.....

백두대간을 오가며 숙식을 했던 철쭉슈퍼.......

치재삼거리.......서서히 여명이 밝고......

백두대간 산신령님께 막걸리잔을 올리며 안전라이딩을 기원합니다.

치재는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의 경계라 하니.....

남원시에서 장수군으로 넘어갑니다.

복성이재에서 내려다 본 장수군 번암면 .........

새벽의 물안개가 자욱합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하는 산냄시님........

복성이재를 내려와 산 중턱에 있는 철쭉주차장....

주변에 화장실과 정자, 식수가 있어 야영하기 좋겠습니다.

두견삼거리에서 무룡고개를 넘기 위하여 지지리로 향합니다.

지지계곡.....

해가 뜨며 덥고 땀나는데 물에 담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진행방향으로  짧은 터널이 나옵니다.

옛길은 계곡 옆으로 이어지고.......

계곡에 폭포가 보입니다.

어느덧 무룡고개 정상.......멀리 지리산 능선이 보이고.......

끌바 탈바 쉴바를 반복하다 무룡고개 정상입니다.

이곳도 생태터널이 있네요.

무룡고개 정상 밑.....장계방면의 샘터.....불행히도 마실수 없다 합니다.

이곳도 쉼터와 물이 있어 야영하기 좋은 곳입니다.

의암 주논개 기념공원...............

원래의 생가터는 대곡호를 만들며 수몰되어 이곳으로 옮겼다 합니다.

덕유산의 장수서봉과 남덕유산이 가깝게 보입니다.

육십령을 오르며....

해가 머리 위로 뜨고 도로가 달궈지며....땀이 비오듯 합니다.

아!!!  더버라~~~

산냄시님도 굵은 땀방울이 쏟아집니다.

육십령 장수방면 휴게소.....

낙향한 호텔요리사가 점심과 저녁에 돈가스를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외관은 허름하지만 해발 700미터나 되는 곳에서 먹는 돈가스는 어떤맛일까?

먹고싶어 찾아봤지만 점심 12~13시, 저녁 18~19시에만 판매한답니다.

할수없이 함양방면 휴게소로 발길을 옮깁니다.

장수휴게소방면의 육십령 전경.......생태터널과 커다란 표지석도 있고......

팔각정이 있습니다.

팔각정에 오르니 좌우의 경치가 좋네요.

우측 할미봉의 모습을 드러내고......

좌측 백두대간 깃대봉(구시봉)이 보입니다.

장계면 일대와 뒤로 깃대봉이라 합니다.

육십령 표지석앞에 선 산냄시님........

산에서 훨훨 날아다니던 산냄시님이 라이더로 변신할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힘이 좋으니 뒤에 무거운 짐을 싣고서도 잘 갑니다.

끌바의 대가.............끌바때 쓰는 모자도 준비해 다닙니다.

3:20부터 자전거를 타고 10시경 점심을 먹습니다.

힘들고....배고플때.....휴식과 밥생각 밖에 없습니다.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김치뼛다귀탕이 나오네요.

새벽에 50명분 밥을 했다는데 ....그 일부인 것 같습니다.

배가 고프니 이것저것 가릴것도 없이 맛나게 먹습니다.

곁들인 부산생탁도 맛있고......음주주행은 하지말자고 굳게 약속했는데.....

갈증이 나니 반주로 두어잔 합니다.

변함없는 대간꾼들의 흔적...........

할매가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습니다.

에베레스트, 알프스도 물어보고.....원정가시려나?

베트남 며느리를 맞아 손주도 보고.....동네산악회따라 이곳저곳 여행도 하고.......행복한 표정입니다.

가야할 남령.....우측에 우뚝한 월봉산.......

폭염경보가 내렸다는데 태양은 중천에서 이글거리고 .......

좌로 할미봉으로 잇는 백두대간 우로 금원 기백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의 산들을 보며 갑니다.

진양기맥을 쳐다보며 남강줄기를 따라 남령으로 향합니다.

남덕유에서 남령을 거쳐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할미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장수서봉, 남강의 발원지이자 진양기맥이 시작되는 남덕유산............

정면으로 멀리 수도산쯤 되려나....................

남령에서 월봉산 등산로 입구......

남령.........

함양 서상면에서 거창군 북상면으로 넘어갑니다.

너무 더워 등목도 하며 쉬엄쉬엄 남령을 넘다........ 신나는 내리막길을 달려갑니다.

황점에 들어서니 구멍가게가 보이는데......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가 있나요?

시원한 삐루로 갈증을 해소합니다.

황점은 남덕유와 삿갓봉에서 발원하는 월성계곡의 최상류라 합니다.

상류라 물도 맑고 암반위로 구비구비 흐르는 계곡도 이쁘고

이 더운날에 ......... 갈길이 멀지않다면 쉬어가고픈 월성계곡 입니다.

시원한 계곡이 쉬어가라 유혹을 합니다.

사선대.........

사선대에 뛰어든 ?은 청춘들......

덕유산과 진양기맥의 계곡들은 거창 위천으로 합류하며 하천이 되어 흐릅니다.

펜션들이 많네요.

늦은 점심을 꼭 먹어야하기에.....북상면의 한식당입니다.

다슬기국에 밑반찬이 정갈하여 맛있게 먹습니다.

친절하고 솜씨있는 식당주인을 만나 점심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길가다 서간소루를 봅니다.

갈계리 3층석탑....

주변에 큰절이 있었던 곳 같은데 지금은 농지가 되었네요.

칡목재를 향하며......나도 자전거도 지쳐갑니다.

길가에 나리꽃이 반깁니다.

어느 마을의 쉼터에서 오수를 즐기고.......길 떠날 준비를 합니다.

눕자마자 코를 골았다는데~~~ㅎ

칡목재.........백두대간에서 뻗은 산줄기......위치상 못봉쯤 되는 것같은데......ㅎ.

칡목재에서 다운힐을 하다........움푹 들어간 곳이 빼재......

올라갈 것을 생각하니 다운힐도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더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빼재.............

예전 휴게소가 있던 곳을 이렇게 개조하는데......

공사를 시작한지 꽤 오래되었는데....아직도 공사중입니다.

수령....빼재 또는 신풍령이라고도 불리지요.

해도 저물고 고지대라 시원합니다.

경남 거창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가면 .....이런 생태터널이 보입니다.

해발 900미터가 넘는 곳인데.....

육십령에서 끄고 두번째 코스로 시작을 한 때문에 육십령~수령 구간이 36키로정도 됩니다.

무풍방면의 약수터 간이휴게소

이곳에 약초(당귀 등)로 직접 만든 동동주를 파는데......맛이 좋습니다.

배고프고 갈증이 나서 파전에 동동주 한 잔을 맛나게 먹습니다.

무풍시설지구 펜션 형태의 모텔

방에는 취사를 할 수있는 싱크대 등이 있고 바깥주인이 동안의 친절하신 분입니다.

식당이 약 1.5키로 거리에 있는데 태워다 줍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기분좋은 산냄시님~~~ㅎ

다슬기를 먹으라고 줍니다.




4일차<2016. 07. 10(일), 흐리고 더운날> : 삼봉산/대덕산/삼도봉 구간


<후기>

간밤에 눕자마자 잠이 들었던듯 3시경 알람소리에 잠이 깨고

조금 더 누었다 일어난다는 것이 4시가 되어 허겁지겁 일어납니다.

짐을 정리하고 4:30경 둘쨋날 여행을 시작합니다.


새벽별이 빛나고 상큼한 산골의 공기를 맘껏 들이마시며  오두재를 향합니다.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리산의 공기를 판매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앞으로 이렇게 지나가며 호흡하는 것도 돈을 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니 실소를 하게 됩니다.


새벽이라 힘들지 않게 오두재를 통과하고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소사재도 가볍게 지나갑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은 고개를 힘들게 올라야하는데................

오두재, 소사재, 군암재(무명재), 수도지맥, 덕산재, 부항령, 봄내재, 우두령, 괘방령......무려 9개를 넘고

전라북도, 경상남도, 충청북도....3개도를 넘나들며....

다행인 것은 고도가 높은 곳에서 진행하여 넘어야할 고도차가 크지않아 좋습니다.


 무주의 소사재 주변은 고냉지 배추밭이 많고 고개를 넘어 거창은 사과밭이 많습니다.

덕산재를 오르며 도로 위에 지나는 차에 깔려 죽은 뱀들이 있고

도로변 옹벽을 넘고 길가에 꽈리 틀은 뱀도 보이는데.......이곳은 다른 곳보다 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항령을 넘고 김천에 들어서니 도로 주변에 호두밭이 많고 우두령을 넘어 영동에는 더 많은 호두나무가 보입니다. 

이렇듯 각 지역마다 먹고 사는 방법이 다른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에 4일차 백두대간 주변을 따라 자전거여행을 하며

그동안 아무런 의미도 목적도 없이 그저 ?기듯 진행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행거리를 1/2 또는 2/3로 줄여 하루에 50~70키로 정도를 가더라도.......

진행 방향의 명승, 유적, 수려한 경관, 오지마을 등을 구경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기값, 경치값 받기전에 공기 좋고 경치 좋은데서 잠도 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경로>

4일차<2016. 07. 10(일, 흐리고 폭염경보) : 무풍면 위락시설지구~37국도 삼거리~오두재~안실삼거리~1089지방도~소사재~1089지방도~궁항삼거리~3국도~군암재(무명재)~3국도~대덕면 관기삼거리~30국도~덕산재~숲골삼거리~1089지방도~부항령(삼도봉터널)~1089지방도~월곡리삼거리~903지방도~봄내재~안간리~마산리삼거리~901지방도~우두령(질매재)~901국도~상촌면 삼거리


<지도>




<북상면~빼재~덕지리>

경로 : 1001지방도~37국도~신풍령(빼재)~삼거리오두재~안실말~1089지방도~덕지리

빼재

♣  교통

* 거창↔고제 : 거창 시내버스 시간표 참고 또는 거창택시(25,000원)

* 고제↔ 빼재 : 고제 개인택시(011-808-7277, 1만5천원, 고제면에서 영업이 안돼 거창군에서 운행하기도 함)

                       거창 시내버스 터미널 출발 →개홍(빼재마을) 도착 : 7:40, 10:20, 12:50: 16:10(개홍마을에서 빼재까지 도보)

                      

♣  숙식

고제면 아리랑모텔 및 고제식당

거창군 숙박업소 및 식당


♣ 주행참고사항

1. 북상에서 1001지방도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다 갈항교부터 칡목재까지 힘든 오르막 구간임.

2. 칡목재에서 37국도삼거리 까지 급한 내리막 구간이며 이후 빼재(신풍령, 수령)까지 계속 오르막임.

3. 무풍방면 1.5키로 지점에 약수터가 있고 파전 도토리묵 등을 파는 간이음식점 있으며, 약수터에서 약 2키로 지점에 설화펜션(063~322~8855) 등 숙박시설이 있고 약 1.5키로 아랫쪽에 식당이 있음(늦은 시간에 영업 안함)

4. 토비스콘도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오두재로 향하며 오두재터널 못미쳐 좌측으로 옛길이 있고 최근 터널을 개통하여 지도상 표기되어 있지 않음.

5. 오두재터널을 통과하여 무풍방면으로 신설된 도로가 이어지고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안실방향으로 진행함. 급격한 내리막길이 안실마을 까지 계속됨.



<덕지리~소사재~덕산재~부항령>

경로 : 덕지리~소사재~1089지방도~궁항삼거리~3국도~관기삼거리~30국도~덕산재~?골3거리~부항령(삼도봉터널)

* 소사재 가게 : 민박 및 식사 가능.(라면, 간식, 물 구할 수 있음. )


8. 덕산재

♣  교통

<김천터미널▶대덕▶덕산▶덕산재(무풍)> : 

               1. 시내버스

                   터미널 6:45출발▶대덕7:25▶덕산7:35▶덕산재 ?(무풍7:50)    

                   터미널 12:20출발▶대덕13:00▶덕산13:10▶덕산재 ?(무풍13:25)

                   터미널 17:40출발▶대덕18:20▶덕산18:30▶덕산재 ?(무풍18:45)

 

                2. 대덕택시 이용 : 대덕까지 김천 시내버스, 대덕택시 (054-434-0034, 덕산재 1만원)

 ♣  숙식 :대덕면 민박(위 대덕택시에 문의 바람) 또는 김천시 숙박업소와 식당


9. 부항령

* 시내버스 및 택시 등 대중교통 없음.

<부항령▶부항면> 도보로 2시간, 부항면 민박집

 <부항면▶부항령> 부항령 민박집<차량 지원 가능여부 사전 확인함>

* 식당있으며 농협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1곳 있음.

 ▶해인산장> : 011-555-2419, 054-437-1991


♣ 주행참고사항

1. 소사재 까지 완만한 오르막임.

2. 소사재를 지나 궁항리삼거리 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며 주변 논 밭 과수원이 어우러진 풍경이 좋으며

삼봉산을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음.

3. 하궁항마을 부터 군암재(무명재) 까지 가파른 오르막 구간임.

(군암리 뒷능선의 고개를 무명재라 부르는데 군암재란 명칭이 있음)

4. 군암재에서 가파르게 내려와 군암리부터 완만한 오르막을 진행하다 하성마을에서 대덕까지 긴 내리막 구간이 이어짐.

5. 대덕에서 완만한 오르막길을 이어가다 연화리 지나 힘든 오르막구간이 덕산재까지 이어짐.

6. 덕산재에서 숲골삼거리 까지 내리막 구간이며 숲골삼거리에 식당 있음.

7. 숲골삼거리에서 질매재 지나 영동 상천면까지 마땅히 밥 먹을 곳이 없음. 부항령까지 오르막임.


<부항령~우두령>

경로 : 부항령~1089/903/901지방도~우두령(질매재)



10. 우두령

 

<우두령▶괘방령산장> : 괘방령 산장지기(백기성님 010-5281-8008, 산장에서 숙식, 도시락, 택배 가능함)

<우두령▶김천시 지례면> : 

                 1. 시내버스(마산리▶김천터미널) : 7:55(8:45), 10:15(11:05), 15:40(16:30), 18:40(19:30)

                     * (  )는 터미널 도착시간임.

                 2. 지례택시(011-819-1672, 054-435-1672)

<우두령▶영동군 상촌면>

                 1. 시내버스(흥덕리▶영동) : 8;20, 10:40, 15:20, 18:30,

                                 (영동▶흥덕리) : 700(8:20), 9:20(10:40), 14:00(15:20), 17:10(18:30)

                     * (  )는 흥덕리 도착시간이며, 이 시간을 흥덕리 출발시간으로 추정함.

                 2. 상촌택시 : 개인택시 043-743-3616, 영동콜택시 043-743-3961

<우두령▶해인산장> : 011-555-2419, 054-437-1991


♣ 주행참고사항

1. 부항령에서 월곡리까지 급한 내리막이며 월곡리에서 완만하게 오르막을 잇다

봄내마을까지 내리막이고 이후 봄내재 까지 급한 오르막 구간임.

2. 봄내재에서 마산리 입구 까지 급한 내리막이며 마산리 입구부터 우두령(질매재)까지 오르막 구간임.



<우두령~상촌면>

경로 : 우두령(질매재)~901지방도~상촌~49지방도

♣ 주행참고사항

1. 질매재에서 상촌 까지 긴 내리막 구간이며 매곡으로 이어짐.

2. 매곡에서 괘방령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됨. 괘방령에 산장이 있어 숙식 가능함



오두재에서 보이는 ...... 덕유산 정상 너머로 발갛게 달아오르며 일출을 준비합니다.

이른 아침 해뜨기전 시원할 때 해발 900이 넘는 오두재를 너무 쉽게 넘는 것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두재는 새롭게 터널과 도로가 개설되어 포탈의 지도나 네비게이션에 표기되지 않습니다.

오두재를 넘으면 삼거리에서 우측 안실 방향으로 가파른 급경사 내리막의 구도로로 진행합니다.

이른아침 오두재를 쉽게 넘어 상쾌한 기분으로 소사재로 향합니다.

된장이 맛나겠네요.

소사재로 가파르게 내려서는 덕유삼봉산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보입니다.

소사재 주변에 고냉지 배추밭이 많은데 수확을 하지않고 갈아엎거나 방치하고 있어 배추 썩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궁금한 산냄시님이 지나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가물때 병충해를 입었다 합니다.

농사짓고 사는 것이 .... 잘돼도 못돼도........참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전북 무주에서 경남 거창으로 넘어갑니다.

오늘은 이곳저곳 넘나드는 곳이 많고 넘어야할 고개도 많고......

오두재~소사재~군암재~수도지맥~덕산재~부항령~봄내재~우두령......여덟곳이나 됩니다.

오늘 구간이 많이 힘들겠습니다.

출발지에서 소사재까지 10여키로 정도 됩니다.

GPS가 작동안되는 터널구간 거리를 빼고..............보입니다.

백두대간 종주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배고플때 목마를때 쉬어가야할때 등등......

아침 6시도 안된 시간에 주인을 깨워 캔맥주 한개씩 마시고 갑니다.

이른 아침 남들은 눈도 안뜰 시간인데......ㅎㅎㅎ

이곳도 생태터널이 연결됩니다.

백두대간 소사재 날머리 입니다.

이곳부터 완경사의 내리막길이 궁항리까지 10여키로 계속됩니다.

페달링 한번없이 공짜로 가는~~~ㅎㅎㅎㅎ

이곳부터 좌우 농촌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거창 사과 유명하죠. 좌우 과수원에 푸른 사과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사과밭에 뿌리는 농약을 몇번 덮어쓰며 지나게 됩니다.

상궁항마을.....이곳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군암재(무명재)까지 시작되며.......

라이더들이 이름을 몰라 무명재라 부르게 되었는데...............

재 정상 풀숲에 마을 이름을 따서 군암재란 푯말을 보게 됩니다.

사과가 많이 달렸습니다.

군암째까지 22키로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이넘은 터널이나 휴식후에 작동이 잘되지 않아 주행거리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명재를 군암재로 불러야하는 이유~~~~~~~~~~~~~~~~

대덕에 가면 식당이 있을까 했는데......

거창 웅양면 신촌리 하성마을에서 이른 아침에 문을 연 식당을 발견합니다.

이곳도 음식이 정갈해 맛있게 먹고갑니다.

장거리 산행종주를 하는 태닯사회원들이 자주 들르곤한다 합니다.

다음에 가게되면 흑돼지를 먹어야겠네요. ㅎㅎㅎ

경남 거창과 경북 김천의 경계이며 수도지맥이 지나는 곳입니다.

대덕까지 신나는 내리막구간이고요.

대덕이 가깝고......좌측으로 삼도봉과 대덕산....덕산재가 보입니다.

대덕을 경유하여 덕산재를 향합니다.

날도 덥고......아스팔트에 주저앉아............

가깝게 멀리......다가오는 산하....수도지맥의 산들...............

더 가까와진 삼도봉과 대덕산..................

조금만 더 가면 덕산재........

앞서 간 ?은 친구들.......한달음에 치고 오르는 힘과 패기........?음이 부럽습니다.

덕산재까지 40키로가 넘습니다.

증명사진을 남기고...............

경북 김천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갑니다.

덕산재 생태터널을 지나 부항령으로 향합니다.

무주군 숲골삼거리에서 부항령으로 가려다 주유소옆 식당을 봅니다.

11시가 좀 안되었는데 앞으로 마땅히 밥먹을 곳이 없을 것같아 이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나중에 보니 탁월한 선택이 되었네요.

부항령 가는 길에 도깨비길을 지납니다.

터널이 있어 수월하게 진행합니다.

앞으로 넘어야할 고개가 몇개 남은겨~~~~다시 무주에서 김천으로 넘어갑니다.

시원한 내리막길을 가다 이곳 월곡리부터 봄내재까지 또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마을 가운데를 지나는 개천이 깨끗해서 주변 부항초교에 캠프를 차리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봄내재를 지나고 아랫마을 마산리로 향하며 마지막 고개 우두령을 봅니다.

김천과 영동은 호두나무가 많습니다.

우두령에서 흐르는 마산리 개천........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갈길이 멀어 참습니다.

김천의 마지막 마을 마산리..........뒤로 하고 우두령으로 향합니다.

가운데 얕으막한 곳이 우두령 입니다.

높지않게 쏟아지는 물에 머리를 담그면 너무 시원.........결국 유혹에 넘어갑니다.

잠시 더위를 식히고 우두령으로 갑니다.

목장의 축사


정상이 가까우니 이곳저곳 산들이 보입니다.

이름모를 야생화를 보며

오늘의 마지막 종착지....우두령.....


낯익은 소...요즘 누가 키우나?

경북 김천에서 충북 영동으로 넘어갑니다.


우두령까지 82키로 정도......상천까지 95키로 되는 것같습니다.

우두령에서 12키로 정도 페달링없이 상천으로 내려와 상천으로 상천에서 후배의 택배를 받아 대전을 경유하여 귀가합니다.

택배가 없었으면 괘방령을 경유 김천에서 가야하는데....

다음 구간은 경부선 기차를 이용 황간에서 괘방령으로 접근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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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7.14 18:22

    첫댓글 땡볕에 욕들 보십네다.
    1. 지지리 계곡.. 도로에서 보면 숨은 듯 보이는 폭포(위 사진) 들어가 보면 호리병 처럼 옴폭 파인게 정말 멋진 곳인데요~
    2. 육십령 돈까스는 안 먹었으니 아쉽지만, 먹었으면 후회했을끼고
    3. 영각사 입구에 학교... 무슨국민학교 분교였는데, 2003년 부산사 [남득유 모임] 잔치 했던 곳. 객꾸이를 비롯하여 그 때, 첫 인연을 만든 사람들 몇몇 되지요.
    4. 사선대. 그 시원한 물에 알도 안씻고 그냥 지났을리는 없겠지요?
    근데, 몬타나입니까? 조은기기 장만하셨는데, 지도는 안 나옵네까?

  • 작성자 16.07.15 09:21

    그초등학교는 덕남초교라 하고요.
    폭포도 사선대도 가봐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 그냥 지났습니다.
    자전거전용 엣지1000이라 하는데 .....
    제가 기계 다룸이 서툴러 속도계와 네비로만 사용합니다.

  • 16.07.15 00:28

    신 백두대간종주시군요.
    기회가 되면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열열히 응원합니다. 추천

  • 작성자 16.07.15 09:23

    산구루메님,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백두대간 주변여행이 적절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 16.07.15 10:57

    똥꼬들 편안하십니까.....ㅎㅎ
    암튼 대단들하십니다....

  • 작성자 16.07.16 10:34

    똥꼬보다 다리가 아파요.
    끌바를 많이해서~~~ㅎㅎ

  • 16.07.15 11:30

    그게 네바퀴로 다니면 인정해줄라라? ㅎㅎㅎ

  • 작성자 16.07.16 10:39

    리아카 타고 하신다고라?
    텐트 침낭 코펠 등등 싣고....그것 무지 좋은 생각입니다.
    도깨비란 양반이 지더러 당나귀 종주를 권하더만요.
    그러니 리어카와 당나귀로 마차를 만들어 연합종주 합시다~~~ㅎㅎㅎ

  • 16.07.16 16:30

    읽는 사람은 대충 대충 ~드문 드문 옛날 대간길을 추억 해보는데...
    대간을 좌,우로 넘나드는 여정을 정성들여 기록 하시니라고 수고 하십니다.
    보는 사람은 힘 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즐깁니다.
    다 좋은데 그 중에서도 지도가 욕심 나는데 어떻게 만드남요?
    아무튼 즐감 하고 있습니다, 감사~~~^^

  • 작성자 16.07.18 09:11

    신선형님, 영진문화사 1/75,000지도 입니다.
    내용과 축척이 여행용 지도로 적격인데요.
    지도책을 띁어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 진행방향에 칼라펜 긋고
    스맛폰으로 찍어 컴터에 보관후 올리는 좀 수작업이 많은 방법입니다. ~~~ㅎ
    허접한 것을 읽어주시니 고맙습니다.

  • 16.07.16 17:22

    추억 돋는 그림들이 많습니다.
    탑선 그 집이 그 때 그 집인 모양입니다.
    그나저나...진행이 너무 빠른거 아닙니까?
    끝나고 9정맥 고개넘기 하실려면 몰라도...ㅎ
    (슬슬 밑밥을 뿌려놔야~~)

  • 작성자 16.07.18 09:20

    대명님과 최아무개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사람이 2002년도에 소사재고개 탑선슈퍼앞에서 만났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습디다.
    자전거로 백두대간고개넘기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느린편이고
    여행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좀 빠르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백두대간 사면은 중턱을 넘나드는 한갓진 고개가 차량통행이 적어 안전하고 공기도 좋은데
    정맥은 차량이 많아 위험하고 공기도 나빠 .....절대사양....ㅋㅋ
    차라리 다른 코스를 개발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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