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학교 부모리더십 봉하캠프 마지막 날!
<봉하마을 구경하기>
이른 아침에 우리 가족은 아무도 없는 조용한 봉하마을을 산책했습니다.
젤 먼저 부엉이 바위 아래에 마련 되어 있는
대통령 묘역 쪽으로 가서 아침인사를 멀리서 드리고
바람개비 돌아가는 작은 공원에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어제 내린 비가 아직도 이슬처럼 노란 바람개비에 묻힌채 돌아가고 있습니다.
마을 길가에선 추모 국화꽃을 마을 사람들이 무인판매를 하고 있네요,
우린 작년 추모제때의 강풀 만화가의 티셔츠와
올해의 박운음 만화가의 티셔츠를 커플룩으로 입고 돌아 다녔답니다^^
마을 중간에 친환경 특산물 판매처인 봉하밥상에 들러서
우린 한가득 먹거리를 샀습니다.
그곳의 별미 봉하쌀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모두 한입씩 먹기도 하고^^
이곳 상품들은 인터넷 주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믿을수 있는 먹거리 판매가게, 봉하밥상입니다.
봉하장터=>http://bongha.net/shop/main/index.php
아이스박스로 포장할수 있어서 우린 맛있는 봉하의 먹거리를 그득 담아 왔네요^^
봉하 방았간 위가 우리들의 교육장입니다.
우리가 이틀간 편하게 묵었던 봉하빌라 입니다.
넓은 평수에 깨끗하고 고급스런 실내에서
쾌적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로고가 새겨진 깨끗한 침구가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했던 <봉하테마식당>
노무현 대통령께서 생전에 국밥을 드시는 사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물론 식사도 맛나고 정성스러웠습니다.
벽 곳곳에 붙어있는 바랜 사진을 보니 가슴이 찡했습니다.
명계남님의 손글씨도 보이구요^^
<수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강행군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부모리더십 봉하캠프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수료식을 끝으로 마감했습니다.
느림보학교 교장인 조기숙 교수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여러 수고 해 주신 선생님들의 인사말씀,,,
그리고 참가자 각자 나와서 소감 말씀 나누고 수료증 전달후 인증샷을 남기며
마무리 했습니다.
1박2일간의 배움도 소중한데
귀한 선물도 넘쳐나서 더 행복했습니다^^
재단에서 주시는 책,
노란수첩 만드시는 분의 다이어리,
버스오는 길에 맛난 요기를 한 따끈한 떡,
미니 아빠가 제공한 산야초,
하니님의 기념수건,
정병훈쌤의 과학교구,등등,,,
제공 하신 분들의 이름을 다 제대로 알지 못한게 넘 죄송 스럽네요,,,;;
암튼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모두들 많은 배움과 반가운 만남으로 멋진 추억을 남기고
다음 캠프를 열망하는 마음을 안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오는 길엔 봉하버스에서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길을 영상으로 보고
다들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훌쩍였네요...
그분이 남기신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자 하는
우리들 마음들이 잘 전달되어
더 나은 제2의 캠프가 이뤄지길 바래 봅니다.
이 멋있는 여행을 맛보게 해 주신
노무현 재단의 노무현시민학교와
느림보학교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과 함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노무현재단 => http://www.knowhow.or.kr/main/main.php
*느림보학교 => http://cafe.daum.net/slowschool
(http://blog.naver.com/armdaunai/130175373646)
첫댓글 이토록 친절하고 자상한 후기라니... 초록생각님 진정한 후기의 여왕으로 등극시켜드려야 할 듯... 4편의 그림같은 후기 읽으면서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가끔씩 보면서 추억할께요. 감사해요^^
제가 쵸큼~흠!흠!
사실은 걍 시간 순서대로 기록했을뿐
글빨,사진빨 다 딸려요;;
완전 후기 쩔죠? ㅋ
멋져요. 후기보고 있으니 그시간이 까마득한 옛날처럼 그리워져요. 링크해주신 봉하장터 덕분에 즐찾했어요.
벌써 추억의 한장이 되버렸죠?ㅎ
모든 여행의 끝은 쇼핑인데...봉하장터에서 우리 다들 엄청 싹쓸이한듯해요 ㅋ
마져요~
쇼핑의 여왕,오드리늼께서 막 부추기는 바람에,
막!막!그래도 넘 맛나게 먹고 있어요^^
이건 뭐 후기가 아니라 다큐3일 같은 느낌이네요 음메 기죽어^^ 잊혀져가는 그림들이 영상처럼 막 떠올라요
뭘그리 과찬을요!
그나저나 울 낭군께서 태은님 뵙고 손좀 봐달라는데,, 한번 쳐들어가께요^^
정말 좋은 사진과 후기입니다. 마치 우리학교의 기록장 같아요. 기록의 여왕으로도 등극!!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고생하신 초록생각님께 감사의 박수를 ㅉㅉㅉ~~~
교장쌤 칭찬에 덩실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