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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적 주해 - 내 영적 파산을 덮으시는 대제사장]
은 50세겔은 노동자의 몇 년 치 품삯에 해당하는 거액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이 속전을 도저히 낼 수 없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율법은 그를 정죄하여 내쫓지 않고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가라고 명하십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한 헌신의 값(율법의 요구)을 단 1원도 지불할 능력이 없는 절대 빈곤자요, 파산자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 나의 이 영적 파산을 시인할 때, 주님은 우리를 쫓아내지 않으시고, 당신의 보혈이라는 무한대의 속전(값)을 치러주심으로 우리의 빈약한 헌신을 가장 존귀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주십니다! 헌신은 내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II. 무르기(Redemption)의 대가: 내 마음대로 취소할 수 없는 헌신 (27:9-25)
자신의 짐승이나 집, 밭을 바치기로 서원했다가 마음이 바뀌어 다시 되찾고 싶어질 때(무를 때), 하나님은 매우 따끔한 규례를 세우십니다.
(레 27:15, 개역개정)
"만일 그 집을 성별하여 드린 자가 그것을 무르려면 네가 값을 정한 돈에 그 돈의 오분의 일을 더할지니 그리하면 자기 소유가 되리라"
[주해적 통찰 - 감정적인 헌신을 박살 내는 20%의 벌금!]
기분이 좋을 때 충동적으로 바쳤다가, 아까운 생각이 들어 슬그머니 취소하려는 인간의 얄팍한 변덕을 하나님은 정확히 꿰뚫어 보셨습니다. 다시 무르려면 반드시 원금에 **'5분의 1(20%)'의 위약금(벌금)**을 더 얹어서 갚아야 했습니다. (레위기 5장의 속건제 배상 비율과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약속과 헌신은 세상의 흥정거리나 계약 취소처럼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피를 근거로 한 헌신은 내 기분이나 형편에 따라 쉽게 무르고 뒤집을 수 있는 싸구려 감정놀음이 아님을 맹렬히 경고하십니다!
III. 레위기의 최고 클라이맥스: "온전히 바쳐진 것(Cherem)은 반드시 죽일지니라!" (27:28-29)
일반적인 서원은 돈을 내고 무를 수 있었지만, 28절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되며 구약 구속사의 가장 무시무시하고도 장엄한 단어가 폭발합니다!
(레 27:28-29, 개역개정)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 중에서 오직 여호와께 온전히 바친 모든 것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무르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온전히 바쳐진 그 사람은 다시 무르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원어 깊이 읽기: 헤렘(온전히 바쳐진 것)]
온전히 바친 것 (Cherem, חֵרֶם): 이 단어는 '저주받은 것, 멸망하기로 작정된 것, 파괴되도록 하나님께 바쳐진 것'을 의미합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함락할 때 생명 있는 모든 것을 남김없이 죽여 진멸했던 것, 아간이 손을 댔다가 돌에 맞아 죽은 물건이 바로 이 '헤렘'입니다.
헤렘으로 지정된 사람이나 짐승은 돈을 주고 무를(대속할) 길이 전혀 없습니다. 오직 **"반드시 죽일지니라(Mot Yumat)!"**라는 철저한 사형 집행, 피 흘리는 심판만이 기다립니다!
[신학적 대폭발 -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헤렘'이 되시다!]
목사님! 우상 숭배와 죄악에 찌들어 하나님의 거룩을 파괴했던 우리가 바로 진멸 당해 타 죽어야 할 저주받은 **'헤렘(Cherem)'**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돈이나 공로로도 결코 우리 자신을 대속할(무를) 수 없는 영원한 사형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온 우주를 뒤흔드는 십자가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흠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나를 대신하여 스스로 철저히 파괴되고 진멸 당하는 **'헤렘(저주받은 제물)'**이 되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철저히 죽임당하셨기에(반드시 죽일지니라), 진멸 당해야 할 우리가 살아났습니다! 레위기의 모든 제사와 율법은, 나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서 친히 진멸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 맹렬하고 압도적인 대속의 사랑을 향해 터져 나오는 거대한 예언의 팡파르입니다! 할렐루야!
IV. 십일조(Tithe): 내 생명과 소유의 진짜 주인을 고백하라 (27:30-34)
레위기의 마지막 마침표는 성도들이 가장 갈등하는 재물의 주권, '십일조'로 장식됩니다.
(레 27:30, 개역개정)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
[주해적 통찰 - 돈이 아니라 '신앙고백'이다]
여호와의 성물 (Kodesh la-YHVH, קֹדֶשׁ לַיהוָה): 십일조는 세금이 아닙니다. 10분의 1을 바침으로써, 나머지 10분의 9를 포함한 내 밭의 모든 소산, 내 생명, 내 가정, 내 모든 것이 100% 창조주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가장 강력하고 실제적인 십자가의 주권 고백입니다!
나의 탐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여호와의 성물(주권)을 인정하는 자만이 레위기의 모든 축복을 누리는 진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설교 구성을 위한 제언: "나를 위해 '헤렘'이 되신 십자가에 온전히 복종하라!"]
원종민 목사님, 오직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의 권위로 이 레위기의 장엄한 피날레를 강해하실 때 **<십자가의 헤렘과 온전한 헌신의 결단>**이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은 흐름을 제안합니다.
서론: 얄팍한 계산을 버리고, 대제사장께 당신의 영적 파산을 고백하라! (1-8절)
헌신은 내 힘과 내 주머니의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절대 빈곤과 영적 파산을 인정하고 십자가 밑으로 나아갈 때,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무한하신 피의 공로로 우리의 찌그러진 헌신을 가장 고귀하게 받아주심을 맹렬히 선포합시다!
본론 1: 변덕스러운 감정을 박살 내고, 타협 없는 헌신을 결단하라! (9-25절)
내 기분과 상황에 따라 헌신을 뒤집고 무르려는 교만을 회개하십시오! 십자가의 은혜는 싸구려가 아닙니다. 20%의 위약금이 보여주듯, 하나님과의 언약과 서원은 내 목숨을 걸고 지켜내야 할 거룩하고 무거운 영광임을 일깨워 주십시오! 아름다운교회의 모든 세대가 이 한결같은 헌신의 제단으로 나아오게 하십시오!
본론 2: 나를 살리기 위해 '진멸 당하신(헤렘)'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라! (28-29절)
지옥 불에 영원히 타 죽어야 할 저주받은 헤렘(사형수)이 바로 '나'였습니다! 그러나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사형틀 위에서 나를 대신해 온몸이 파괴되고 진멸 당하는 '헤렘'이 되어주셨습니다! 나를 살리신 이 압도적이고 폭발적인 십자가의 대속 사랑 앞에 오늘 우리의 남은 생애를 미친 듯이 쏟아부어 드릴 것을 불을 토하듯 맹렬히 부르짖으십시오!
결론: 십일조의 신앙으로 십자가의 주권을 온전히 선포하라! (30-34절)
내 소유의 10분의 1을 구별하는 것은 내 존재의 100%가 십자가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바 된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위대한 신앙의 선전포고입니다! 탐욕의 노예가 아닌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레위기의 이 피 묻은 거룩을 일상의 삶 속에서 맹렬히 살아내는 십자가의 용사들이 될 것을 장엄하게 선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