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오후 2시 무학여고 청학관에서 2023년 정기이사회가 열려 지난 1월 11일 신년하례회 이후 동문들이 다시 반갑게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14회 윤진숙 동문을 비롯하여 46회 이경조 동문까지 총 33명이 참석하였고 강연흥 신임교장과 장인혜 무학여고 교감도 초대 손님으로 참석하였다.
국민의례 후 강현숙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2023년 3월 새로 부임해 온 강연흥 무학여고의 교장의 인사말이 있은 후 이충자총무로부터 과년도 18대 운영진 업무 보고 및 수지결산보고를 들은 후 강현숙회장 사회로 안건토의가 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2023년도 예산안 결의의 건
무학여고 신임교장의 제안을 참고하여 모교지원 항목에서 신입생에게 수여했던 장학금(우수학생 1명당 50만원씩 7명에게 지금)을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선물을 주는 것으로 대체하여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무학여고 동문, 선후배간의 유대관계를 고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과 정구부 지원은 현재 정구부 학생이 1명이므로 폐지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껏 수능 前 고3선생님들의 수고와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지원한 금액(모교발전기금 항목)은 일부 삭감하여 삭감한 금액만큼 우리 동문 야유회항목으로 이동 증액하기로 했다. 졸업생 선물은 입학 때 선물했으므로 폐지하는 것도 무방하나 지금까지의 전례 상 우선 존속시키고 금액은 다소 감액한 상태에서 추이를 봐가며 존폐여부를 다시 정하기로 했음
또한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개최 못한 총동창회 비용을 물가상승을 고려, 약간 증액했다. 야유회와 총동창회의 참석자 개인 참가비에 대한 논의(물가 상승 고려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도 있었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차후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하기로 함
2) 춘계야유회(회비, 장소)의 건
5월 1, 2주차에 어린이 날, 부모의 날, 스승의 날이 연이어 있는 관계로 셋째 주 목요일인 5월 18일로 정했고 예전관행 대로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오전10시에 모여 출발하기로 했다. 야유회 장소 후보지인 인천 영흥도 일대를 4월 4일 운영진에서 답사하기로 하고 안건을 통과시킴.
3) 동창회 홍보(동문) 및 가입 독려(졸업생)의 건
신임교장의 제안대로 신입생 때부터 무학동문의 일원으로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동창회에서 1학년 입학과 동시에 선물을 증정하기로 하고 무학여고 동문 합창단(무학코러스)에서 입학식과 졸업식 때 참석하여 축가를 불러주기로 함. 旣졸업생 중 아직 동창회에 가입을 안한 동문들은 각 동기별로 자주 모임을 가져(청학관 활용) 회원 수를 늘리고 야유회, 총동창회 등 全동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참여를 적극 권유함.
4) 기타의 건
현재 우리나라 학생 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학교가 남녀공학고등학교로 전환하는 사례가 이미 여러 건 발생 한 바 공립학교인 우리 무학여고도 교육행정 당국으로부터 이에 관련한 권고도 받은 적 있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언젠가는 피해갈 수 없는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모두 공감하였음.
또한 현재 정기예금으로 예치되어있는 2억원 가량의 예금액 용도에 관한 문의가 들어와 토론했는데 그 금액이 마련되기까지의 선배님들의 오롯한 모교사랑과 정성, 노력을 생각하면서 그 정기예금을 쓸 경우에는 신중을 기해 동창회 운영경비는 가급적 평생회비, 연회비, 후원금이 입금되는 보통예금 통장에서 인출하되 큰 행사時 꼭 필요할 경우에만 일정금액을 정기예금에서 보충명목으로 쓸 수 있다고 의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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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할 것은 작년에 후배 장학금이 많이 들어와 후배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수여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_9회 박선희님(1,000만원), 9회 안금념님(200만원), 9회 이옥연님(500만원) 그리고 13회 故장계남님(540만원: 장계남님의 사후 장기 기증으로 받은 유족 지원금을 유족들이 어머니의 숭고한 뜻을 살려 장학금으로 기탁하셨음)의 장학금을 작년 2차례에 걸쳐 박광훈 교장과 김혜원 진로상담복지부장 배석하에 수여.
현재 시점에서 장학금 관련해서 우리가 재고해볼 일은 무학여고는 다른 공립학교에 비해 많은 종류의 장학금 (일례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로 가장 많은 인명이 희생된 무학여고에 시공사인 동아건설이 위로장학금 2억 기탁)이 있고 현재 고교까지 무상교육이며 우리 세대에 비해 생활수준이 높아진 관계로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장학금에 대한 필요성과 고마움(특히 특별장학금 기탁자들의 마음)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현실이다 보니 앞으로는 동문들이 장학금보다는 다른 용도로 모교사랑과 동창회발전을 위하여 후원금을 기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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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 토론 및 의결 후 각 회(回)별 인사가 있었고 42회 박시내동문의 지휘로 힘차게 교가를 부른 후 폐회했다.
청학관 앞 정원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기념촬영을 한 후 2023년 3월 정기이시회의 공식 일정이 끝났다. 이날 운영진은 참석하신 동문들에게 맛있는 떡과 다과로 감사의 답례를 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