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날인 오늘은 쉬는 날...
어제의 여파로 내 컨디션도 엉망이다...
아침 무렵... 약간 선선한 듯 하지만...곧 무더위가 시작된다...
앞으로 열흘은 최저기온 24도, 최고기온 33도.... 아.....
오전에 집에 있다가 점심도 해결할 겸... 책도 반납하고 또 대출도 하고... 갈마도서관으로 갔다.
아~ 시원하다....
생각보다 시원했다.
종종 이용해야지..... 그러나 동원이의 지구력이 부족하다....
30분 정도 책을 보다가, 구내식당에서 2500원짜리 점심을 먹고, 한시간 정도 더 책을 보다가 도서관에서 나왔다.
팥빙수를 먹고자 하는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예원이가 팥빙수를 사달라고 조른다. 콜~
갈마도서관 앞에 있는 행복한 커피에 가서 옛날팥빙수를 6900원 주고 사먹었다.
셋이 먹으니 확실히 부족한 듯... 했지만 참았다.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어른에게도 해가 된다. 참을수록 몸에 좋은 것이다.
집에가서 샤워를 하고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예원이가 샤워하는 사이에 먼저 샤워를 끝낸 동원이가 베란다로 나간다.
왔다 갔다 하면서 뭔가를 하더니 샤워를 끝낸 예원이도 합세한다. 그리고 잘.... 논다.
난 단지 베란다가 덥지 않을까 하는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그리 덥지는 않았나 보다.
그리고 물을 가지고 노는 것이니... 피서역할도 하는 셈....
아이들은 베란다에서 물장난, 난 거실에 누워서 책을 보고 있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저녁을 사주신다는..... ^^
그래서 저녁은 광릉숯불고기에 가서 막국수와 숯불고기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