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이 주제로 이 까페와 다른 까페에서 여러번 가르치고 강조했었다. 필자가 행위구원에 대해서 증거하고 가르치는 것들은 상당부분 실증적으로 터득한 것들이다.
어떻게 실증적으로 터득했는가 하면 바로 그 이단주장을 가르치는 목사들과 교인들과 더불어 수년 이상 논쟁을 거쳐왔다. 간략히 더 소개하자면 10여년 전부터 "안티기독교"의 극성멤버들과 험악한 토론, 토론이라기보다 거의 피튀기는 설전을 벌이며 마귀의 자식들과 어떻게 싸워야 되는지, 어느 지점을 찔러야 그들이 가장 피흘리는지 공부해 왔었고, 그 다음에는 환란통과론자들, 행위구원자들, 성경변개를 옹호하는 교인과 목사들과 더불어였다.
그 중간 중간에 거짓 방언과 거짓 예언을 일삼는 은사주의 미혹자들과도 설전을 거쳤었다. 그 과정에서 필자가 얻은 모든 교훈들을 이 자리에서 털어놓지는 않을, 아니 못할 것이다. 워낙 많고 복잡하고 설명할 것이 많아서이다. 오늘 특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행위 구원에 대한 분별과 대처, 반박에 대한 것이다.
우선 전제를 하나 내리자면, "행위 구원"은 상기 필자가 언급한 여러 이단과 이단성 그룹들의 공통 사항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정통교파 목사들까지도 행위 구원은 거의 믿고 있다. 필자의 사적 견해가 아니라 실상이 그러하며,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가 싶어 좀더 폭넓은 공감대를 찾던 중 LA성경침례교회의 "김경환 목사님"의 칼빈주의, 알미니안주의 특강을 보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더 확신을 얻었다.
한국에서 행위구원을 가장 확산시키는 원천이자 쓴 뿌리의 주범은 아이러니하게도 "칼빈주의"였다. 이건 그동안 필자가 고정관념으로 갖고 있던 생각을 뒤집는 것인데 사실 나는 "알미니안주의"가 정통 행위구원 이단이라고 생각해 왔었기 때문이다. 알미니안주의라는 것의 실체도 정확히 본 적이 없지만 막연히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칼빈주의는 구원의 보장을 믿고, 알미니안은 구원의 보장을 안 믿고 끝까지 견뎌서 구원얻는 사상이다, 여러분들도 거의 그렇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우리 바이블빌리버의 여러 책들에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칼빈주의의 5대 강령 중 1-4강령은 철저히 거부하지만 제5강령인 성도의 견인은 구원의 보장과 관련있으니 믿는다, 그렇게 가르치고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더 고찰이 필요하다.
칼빈주의에서 말하는 제5강령 성도의 견인은 성경이 말씀하는 거듭난 성도의 무조건적 구원 보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 할수 있다. 결과에 있어서 최종 종착지가 "하늘나라"라고 해서 똑같은 게 아니다. 수단과 방법이 어떻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같다고 생각한다면 도둑질을 해서 부자가 되건 땀흘려서 자수성가하건 같다는 그런 생각이나 뭐가 다르겠는가?
칼빈주의자들은 "견인"이 마치 사도 바울이 성도들에게 요구하는 성도로서의 경건한 삶과 유사한 것으로 보이기 위해 잘 위장막을 쳐 놓았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칼빈주의는 매우 성경적이구나 생각하며 매우 마귀적인 1-4강령을 삼켜 버린 것이다. 물론 제5강령도 앞전 강령들에서 도출된 신기루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칼빈주의에서는 단순히 거듭난 성도가 자율적이고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기고, 성도로서의 삶을 의미있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게 "견인"하는 게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견인이란 구원 자체를 입증할 유일무이한 증거로서, 이 대목은 무시무시하다, 그것을 행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마태복음에는 주님께서 산상수훈이라는 형태로 "너희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이것 저것을 행하거라, 명령이다"는 식의 말씀이 나온다. 그 내용은 율법보다도 더 초고강도로 강화된 율법인데 지금 육신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지키기 힘든 법이다. 그래서 세대적 경륜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연약한, 율법 경륜 하에 있는 사람들, 복음도 모르는 유대인들에게 왜 저렇게 초고강도의 율법을 지키라고 하셨나 어리둥절해 한다. 그 법도는 바로 천년왕국, 주님이 왕으로 다스리시는 재림 후의 세상에서 "실정법"으로 시행될 왕국 헌법이다. 이해가 가는가? 지금 우리도 지킬 수 없고 당시 유대인도 지킬 수 없는 법이다. 그런데 무식한 목사들이 산상수훈을 들고 나와서, 그런 목사를 내가 보았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지 모함하는 게 아니다, 이 산상수훈을 무조건적으로 지켜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교인들을 겁박하는 것이다.
성도의 견인이라는 교리를 창제해 낸 존 칼빈이나 이 교리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온 칼빈주의 석학들은 성경을 시대적으로 전혀 나눠볼 줄 모르는 영적 "맹안"들이다. 그들은 이것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현실적으로 유일한 수단으로 강조한다.
칼빈주의자들에게 있어서 "중생", "구원"이라는 말은 그 거대한 과정의 "시작" 정도로 통할 뿐이다. 그들이 말하는 구원의 궁극적 완성은 신자의 숨이 꼴까닥 넘어갈 때 "견인"이 100% 이루어진 것이면 OK, 아니면 그는 선택받지 못한 자였으므로 그동안 아무리 교회 생활 했어도 빵점, 지옥행인 것이다.
어디선가 유사한 노랫가락이 생각나지 않는가? 신부들은 7성사를 통해 카톨릭 교인들의 생활과 일생 전반을 통제, 지배한다. 카톨릭 교인들은 성사들의 압박 때문에 교회 울타리를 벗어나서 자유롭게 생각할 공간이 전혀 없다. 얼마나 압박이 심한가 하면 그들도 죽을 때 신부가 와서 성수를 뿌려주고 종부성사를 해 주어야 하늘나라로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가혹한 신부 양반들은 그 신도들이 죽을 때 바로 하늘로 갈수 있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특별한 선행을 행한 카톨릭 성자가 아니고서는 필수 트레이닝 코스를 거쳐야 하는데 바로 "연옥"이다. 그곳에서 10만년 쯤 불속에서 앗 뜨거 앗 뜨거를 한 후에 다른 산 성도들이 그를 위하여 기도한 공덕의 혜택을 받아 천국으로 승급될 수 있다. 아주 마귀적이고 정신나간 또라이같은 이론이지만 이것은 엄연히 교회가 명한 율법이고 성사이기 때문에 지키지 않으면 천국행은 국물도 없다.
그래서, 카톨릭에서 나온 장로교이긴 하지만 그나마 "연옥설"은 가르치지 않으니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유아세례는 왜 행하고 왜 카톨릭식으로 물뿌려서 교인 만드는지는 설명 아직 안했다. 그 문제를 다 다루려면 글이 무척 길어지므로 요점만 말하겠다. 그들은 중간튀기 카톨릭이며 그렇다는 것을 본인들도 안다. 공부 많이 한 교단 목사들은 안다.
연옥만 없다 뿐이지 죽을 때까지 뭘 견인을 해가지고 천국가야 된다는 준카톨릭적인 "행위구원 사상"은 칼빈주의 안에 명맥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존 칼빈의 멘토이자 롤모델이 누구인지, 역시 많이 배운 목사들은 알겠지만, 아우렐리우스 어거스틴, 카톨릭 교부이며 유아세례와 무천년주의의 창시자이다. 카톨릭의 주춧돌을 놓았으며 성경대로 믿는 크리스챤들을 살해하도록 시킨 살인범이다.
그 자의 정신적 계승자가 존 칼빈이다. 그가 괜히 제네바에서 살인들을 저지른 게 아니다. 어거스틴의 유산이다. 어거스틴은 카톨릭의 대부이고 말이다. 행위구원이 어디서 어떻게 이어져서 당신들의 지역 교회까지 계승되었는지 인식하기 바란다. 칼빈주의는 분명히 행위구원이다. "성도의 견인"을 어설프게 구원의 보장이라고 하지 말라.
첫댓글 항상~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