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전북녹색연합 김지은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에 공지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기후 재앙으로 인한 파국을 막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10년 정도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정말 한 분 한 분의 참여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7월 서울에서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결성되어 9월 21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기후행동을 진행하기로 결의되었습니다.
이에 전북에서도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가)'을 구성합니다. 단체와 개인 모두의 참여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두신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 당부드립니다. 청소년들과 어린 친구들도요!
보내드린 제안문을 꼭 읽어보아 주시고, 여기저기 아시는 곳에 두루두루 제안문을 올려주시고 참여를 권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가)에 함께 하실 단체와 개인들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거나,
https://forms.gle/kmVSpZv5VTMHU9TN9 에서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 참가자 첫 회의를 8월 30일(금) 오후 4시, 전북녹색연합 사무실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인과 단체 누구라도 와주시면 기쁘겠습니다. 많이많이들 와주셔요~~!
* 문의 : 전화 010 2760 7723, 이메일 oldsleeve@daum.net (전북녹색연합 김지은)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가)” 제안문
기후재앙과 멸종을 막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10년!
지금,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돌입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올 여름 알래스카, 유럽, 인도, 두바이 등등 세계 곳곳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믿을 수 없다’는 최고의 온도가 관측되었고, 극심한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말 못하는 생명들이 죽어갔습니다. 자연 발화로 감당할 수 없는 면적의 숲이 타들어가는 걸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빙하가 예측보다 100배나 빨리 녹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시간들을 야속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호주국립기후복원센터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실패한다면 2050년 전 세계 대부분의 주요 도시는 생존 불가능한 환경으로 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는 산업혁명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데 합의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고 파국적인 기후재앙을 막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0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측 이외의 변수들을 고려한다면 10년 보다 적은 시간이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가 비상사태이며 긴급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9월 23일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특별 소집하였고, 세계 각 국에게 2050년 온실가스 배출제로 계획을 수립하고 보고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사태의 심각성과 시급성 앞에 영국과 캐나다 등 18개 국가와 900개 이상의 지방정부가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세계의 청소년들은 등교를 거부하고 거리로 나와 기후위기 해결을 촉구하기 시작하였고, 영국에서는 멸종 저항 운동을 통해 정부가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10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가까이 줄이고, 2025년-2050년 사이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요구됩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사회 전반에 커다란 충격과 갈등을 수반하고 궁극에는 대전환을 이루어내야만 하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기후위기는 환경, 농업, 노동, 먹을거리, 산업, 교통, 의료, 보건, 복지, 교육, 평화, 종교 등 사회 전 영역에서 충격이자 도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와 희생은 기후변화에 책임이 적은 가난한 취약층에게 가장 빠르게, 더 많이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 남의 일이 아닙니다.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릴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맞춰 전 세계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각 국 정부와 온실가스 다량배출 기업에게 기후붕괴로 치닫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기후행동’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7월 전국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결성하였고, 9월 21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기후위기 비상행동 집회와 행진’을 진행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이에 전북에서도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가)’을 구성하여 9•21 기후행동을 함께 하고, 이후 계속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것을 제안 드립니다. 9•21 기후행동을 통해서는 정부와 전라북도에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여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하고, 온실가스 배출제로 목표 설정과 감축 계획 수립 등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이제 기후재앙과 멸종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턱 앞에 닥친 명백한 재앙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상하고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알려야합니다. 앞으로 남은 10년은 지구 생명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며, 남은 시간 동안 정의로운 전환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책무가 바로 지금, 여기 우리에게 있습니다.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가)에 함께 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