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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經典Ⅱ 제2부 죄와 구원
제6장 악과 죄,인간의 타락
유전죄와 업보(業報)
종교는 종종 인간의 운명과 천부적 재능의 차이를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결과로 설명한다. 그것은 과거 자신의 삶의 업보(業報)이거나 후손에게 내려온 조상들의 죄라는 두 가지로 이해된다. 이런 교리는 사람들로 하여금 과거 행위를 속죄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선업을 쌓기 위해 그들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견디도록 인도한다.
업보는 행동을 의미하는데 더 구체적으로 한 개인이 이 세상이나 과거의 삶에서 저지른 행동을 의미한다. 윤회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힌두교와 불교에서 사람들은 그들의 현재 삶을 다음 생애에서 자업자득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이 종교들은 한 사람의 상황이 업보에 의해 얼마만큼 결정되는가의 여부에 따라 견해를 달리한다. 힌두교는 업보에 따라 개인의 현재 삶이 전적으로 결정된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재산, 인종, 성별 혹은 카스트의 불평등은 당연한 것이며, 사실상 우주는 절대적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것이다. 한편, 불교는 업보가 결정적 원리라는 점을 부인한다. 업보는 한 인간의 삶을 조건 짓는 24개 요인(파카야) 중 하나로서 다른 조건들이 갖춰지면 업보는 나타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불교 신자는 정신적 수련과 명상 훈련을 통해 자유를 얻고 업보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동양과 서양의 대부분의 종교는 죄가 혈통을 통해 유전된다는 점을 인정한다. 개인은 육체적 특성은 말할 것도 없고 가풍, 태도, 개성까지 물려 준 자기 조상의 죄를 짊어지고 있다. 조상들의 삶은 미래 세대의 경험에도 영향을 미쳐 수세기까지 전해질 자취를 남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유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현명한 사람은 자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녀들을 위해 선업을 남길 것이다. 문선명 선생은 유전죄가 어떻게 유전되며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적지 않은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다.
1. 과거 삶의 유산
종교 경전
나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신이다. 나를 싫어하는 자에게는 아비의 죄를 그 후손 삼 대에까지 갚는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여 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그 후손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출애굽기 20.5-6 (기독교)
우리가 우리 조상들이 지은 죄의 멍에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또한 우리 자신이 지은 죄의 멍에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리그 베다 7.86.5 (힌두교)
죽음에서 여전히 처벌받지 아니한 죄가 남아있다면, 판결은 자손에게로 연장된다. 잘못과 폭력에 의해 다른 이들의 돈을 가져갔다면, 계산되어 그것의 총액을 아내와 자식과 그 가족들이 점차 죽을 때 그들에게서 빼게 된다. 만일 그들이 죽지 않으면 그들의 사악한 착복의 값만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물, 불, 도둑, 강도, 재산의 손실, 질병 그리고 독설(중상) 등으로부터 재앙이 있게 된다. 태상감응편, 4-5 (도교)
위험을 모면하기 위해 작은 조롱박 약통 속으로 들어갈 만큼 능력이 있는 자여! 당신은 자녀를 잊고 있었는가? 당신은 아내를 잊고 있었는가? 사람이 뿌린 악의 씨앗은 그의 후손이 거두게 된다. 무자비하게 반드시 보복을 받을 것이다. 아무리 늦어질지라도 보복은 때가 되면 올 것이다. 요루바족의 노래 (아프리카 전통종교)
현세에서 모든 자손의 운명은 그의 선조와 다를 바 없도다. 죽음이 파멸을 그만두게 할 수 없고, 생존자가 그들의 죄악을 포기하지 않도다. 인간은 각자 서로의 전철을 밟고 있나니, 무리마다 국가마다 그들의 길을 고칠 생각도 않고 종말을 맞는구나. 나흐줄 발라가, 설교 86 (시아파 이슬람)
의로운 자, 얼마나 행복한가! 그만 홀로 덕이 있지 않고 자녀들까지 그 덕이 상속되는구나. 그 자녀의 자녀들도, 저 마지막 세대에도 그 덕이 미치는구나.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처럼 화형당해 마땅한 아들들이 있었으나, 그 아버지의 덕으로 인해 이들이 목숨을 건졌다. 죄지은 자, 얼마나 애처로운가! 그 죗값을 홀로 치르지 않고 자녀들까지 물려주는구나. 그 자녀의 자녀들도, 저 마지막 세대에도 그 죗값이 미치는구나. 가나안의 많은 아들은 랍비 가말리엘의 몸종이었던 타비 같은 운명을 타고났으나, 그들 조상들의 죄로 그 복의 기회를 잃었도다. 탈무드, 요마87a (유대교)
톳데야의 아들 수바가 세존께 여쭈었다. “오, 고타마여, 사람들과 사람들로 태어난 존재들 가운데 천하고 귀한 차별이 있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수명이 길고 어떤 사람은 수명이 짧으며, 어떤 사람들은 질병에 시달리고 어떤 사람들은 질병이 없으며, 어떤 사람은 용모가 추하고 어떤 사람은 용모가 아름다우며, 어떤 사람은 권세가 없고 어떤 사람은 권세가 많으며, 어떤 사람은 가난하고 어떤 사람은 부유하며, 어떤 사람은 비천하고 어떤 사람은 고귀하며, 어떤 사람은 우둔하고 어떤 사람은 총명합니다. 사람들과 사람들로 태어난 존재들 가운데 천하고 귀한 차별이 있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오, 젊은이여, 사람들은 업을 자신의 것으로 지니며, 그 업의 상속자들이며, 그 업을 모태로 하는 자들이며, 그 업을 친척으로 하는 자들이며, 그 업을 의지 처로 하는 자들입니다. 사람들을 천하고 귀한 신분으로 가르는 것은 바로 그 업입니다.”
“오, 젊은이여,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가 산 생명을 죽이는데, 잔인하여 손에 피를 묻히고 살육에 전념하고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자비심이 전혀 없습니다. 그와 같은 행동과 그 결과로 그는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는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다시 태어납니다. 그가 몸이 파괴되고 죽은 후에 괴로운 곳, 나쁜 곳, 타락한 곳, 지옥에 태어나지 않고, 만일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어디에 태어나든 수명이 짧습니다. 산 생명을 죽이고 잔인하여 손에 피를 묻히고 살육에 전념하고 살아있는 존재에 대하여 자비심이 전혀 없는 행동은 수명이 짧은 운명으로 귀결됩니다.”
“한편, 오, 젊은이여,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는 산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감으로써 살생을 완전히 여윕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수명이 긴 운명으로 귀결됩니다.”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는 본성적으로 살아있는 존재들을 괴롭힙니다. 그와 같은 행위와 그 결과로 그는 어디에 태어나든 온갖 질병에 시달리는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는 화를 잘 냅니다. 어디에 태어나든 그는 용모가 추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어디에 태어나든 그는 용모가 아름답게 태어납니다.”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는 질투가 심합니다.… 어디에 태어나든 그는 권세가 없는 운명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는 질투가 전혀 없습니다.… 어디에 태어나든 그는 큰 권세를 지니는 운명을 타고납니다.”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는 고행자나 바라문에게 보시를 하지 않습니다.… 어디에 태어나든 그는 가난한 운명을 타고납니다.… 여기 어떤 여자나 남자는 보시를 넉넉하게 합니다.… 어디에 태어나든 그는 부유한 운명을 타고납니다.”
“오, 젊은이여, 그러므로 사람들은 업을 자신의 것으로 지니며, 그 업의 상속자들이며, 그 업을 모태로 하는 자들이며, 그 업을 친척으로 하는 자들이며, 그 업을 의지처로 하는 자들입니다. 사람들을 천하고 귀한 신분으로 가르는 것은 바로 그 업입니다.” 맛지마 니카야 3.202-206 (불교)
반발적 마음은 자유의지에 조정되지 않고 완전히 자극-반응에 기초하여 작용하는 마음의 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의식, 목적, 사상, 신체, 행동을 넘어 강압과 통제력을 발휘하는 마음의 한 부분이다. 기억의 흔적은 반발적 마음에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정신이상과 심인성 질병의 유일한 근원을 여기서 찾았다. 론 허버드, 사이언톨로지 0-8 (사이언톨로지)
말씀 선집
수많은 역사시대를 거쳐 오면서 수많은 우리 조상들이 죽어 갔지만 전체의 중심을 세워 가지고 전체에 좋을 수 있는 것, 전체의 이익을 생각했더라면, 지금까지 백년 이내에 살던 사람들이 그렇게 했더라면 천년이 가더라도 그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개인 중심삼고 그러다 전부 다 망했습니다. 자꾸 떨어집니다. 전체를 망쳐 버린 것입니다.
(200-91, 1990.02.24)
인류역사상 죄의 양이라고 하면 엄청납니다. 아담 해와의 근본적 죄가 있고, 줄기의 죄 등 여러 죄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심이 되는 죄의 뿌리가 있습니다. 뿌리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변의 뿌리도 있고 줄기의 뿌리도 있습니다. 줄기도 작은 줄기가 커질 때까지 적어도 거기에는 한두 개의 가지에서 시작해서 수만 개의 가지가 있는데, 이렇게 많은 가지들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전체의 양을 보면 방대합니다. 인류가 그렇게 많은 죄를 지었는데 어떻게 용서를 받느냐? 그 방대한 죄의 양이 모두 여러분 일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58-84, 1994.03.17)
대관절 사람이 누구를 닮아서 이 모양입니까? 아버지를 닮았다면 그 아버지는 누구를 닮아서 그 모양입니까? 할아버지 할머니를 닮아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자꾸 올라가면 인간의 종지조상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인간 조상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조상은 누구를 닮아서 그렇게 됐습니까?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엄마 아빠를 닮게 마련입니다. 그 부모를 닮지 않았다면 몇 대 조상의 성품이 숨겨져 있다가 유전법칙에 의해서 어머니 아버지의 성품과 합하여서 한 인간이 생겨난 것이지 아무 근원도 없는 무관한 자리에서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기 혼자에 의해 자신이 되어 가는 줄 알겠지만 이미 여러분 조상세계의 양반들이 많이 왔다 갔습니다. 수천 대의 조상들을 나쁘게 얘기하면 안 되겠으니 ‘사장님’이라고 합시다. 수많은 사장을 종합한 총 사장으로서 남아진 것이 여러분 개체인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얘기를 들으니 기분 좋지요? 이렇게 멋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수천수만 대의 조상들의 갖가지의 모양, 자격, 가치들을 모아 놓은 것을 박물관에 전시해 놓은 전시품들과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오늘날 여러분들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이 세계 앞에 ‘우리의 후손이 이렇다’ 하며 전시품으로 세워 놓은 것이 우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봤습니까? 이 천지간에 남자와 여자는 많고 많지만, 개인 자체를 두고 볼 때 자기 선조들의 모양을 전체로 총합해서 열매를 맺어 태어난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41-139, 1971.02.14)
여러분의 조상들이 전부 다릅니다. 가는 길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악한 사람 선한 사람이 섞어져서 흘러가는데 올라가고 내려가고…. 지금 그 열매와 같은 여러분 자리가 전부 한 자리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인데, 하나님이 만일 ‘인류는 평등하고, 같다’고 하신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타락이 없었다면 모릅니다. 타락이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 있다면 모르지만, 타락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찾아가야 할 운명에 있는 인간에 대해서는 평등이라는 관념을 세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옥과 천국이 생겨나지 않을 수 없다는 이론을 우리는 여기서 알아야 됩니다.
이렇게 보면 수천 계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땅 위에 흩어져 있는 이 계급, 여기에 머물러 있는 계급과 같은 것이 오늘날 인류역사에 모든 사람들의 배경을 중심삼고 현재와 미래를 통해서 생겨나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땅 위에 이와 같은 계급이 생기면 영계도 이와 같은 계급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영계도 많은 그룹으로 되어 있고, 계급적으로 분열이 되어 있습니다.
(91-269~270, 1977.02.27)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