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신 하나님
본 문: 야고보서1:9-18
설교일: 2023. 7. 23 (주일 낮 예배)
어느 조직, 어떤 단체도 그 구성원들이 다 똑 같을 수는 없습니다.
나이도 다르고, 배운것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재산도 재능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 야고보 당시 예루살렘 교회에는 아예 신분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인과 노예들입니다.
옛날 우리나라도 그랬습니다.
양반과 하인들이 한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그런 분위기에서 교회 생활을 하는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9절을 보겠습니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아멘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라”
여기서 낮은 형제란 당시 노예들과 특별히 빈곤한 사람, 아주 가난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비록 가난한 노예라고할지라도
주인처럼 높은 사람들, 부자들,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기의 높음을 알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럽게 살라는 것입니다.
이런 긍지와 자부심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주어집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을 보면 그 자부심의 근거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아멘
내가 지금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그 어떤 신분이나 그 어떤 부귀와도 비교할 수 없는 높은 가치의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긍지와 자부심은
세상의 신분이나 부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적 신분 /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영적 부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의 변화된 신분을 알아야 하고,
세상에서 누리는 부귀의 한계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 /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영적 신분과 영적 부귀를
자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야고보를 통하여 말씀합니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라” 아멘
이제 10-11절을 보십시오.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아멘
이스라엘에는 4월 초에 각종 아름다운 야생화가 만발합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 4월 중순이 되면 모래 섞인 열풍이 불어와서
하룻밤 사이에 다 시들고 떨어져 버립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와 명예와 권세도 그처럼 다 시들고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부한 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아멘
여기서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는 것은
낮은 자리에서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된 것을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그 순간부터
나는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주는 사람이 복을 받고,
섬기는 사람이 되어 으뜸되고 첫째되는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부한 자는 예수님처럼 낮아져서 섬겨야 할 사람, 도와주어야 할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을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사람이 자랑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내가 섬겨야 할 사람이 많다는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새 신자가 목사나 장로나 권사를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나 장로나 권사가 새신자를 섬기며 모든 성도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목사나 장로나 권사의 자랑거리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지난 10일에는 외국에 나가 수고하는 선교사님 네 분을 포함 5명의 목사님을 섬겼습니다,
식사를 대접하고 선교비를 드렸습니다.
저는 이런 일들이, 낮은 자세에서 섬기는 것, 낮아짐을 자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12절을 보십시오
“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아멘
시험을 참는 자에게 복이 있습니다.
믿음의 시련을 통해 믿음이 연단되는 자체가 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시련을 견디어 낸 자에게 영원한 생명(생명의 면류관)을 주십니다.
우리가 생명의 면류관을 쓰고 영생을 누리게 되면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1) 우리는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2) 우리에게 영광과 위엄이 주어질 것입니다.
3) 우리는 깊고도 완전한 승리감을 누릴 것입니다.
4) 우리는 영원한 왕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열 고을을 다스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베드로 전서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아멘 (벧전 4:12-13)
이 진리를 아는 사람은 믿음의 시현을 참고 견디어 내고 마침내 생명의 면류관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시험은 구원의 기회요,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축복의 기회입니다.
이제 13-15절을 보십시오
“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낮느니라” 아멘
욕심이 문제입니다.
모든 욕구가 욕심은 아니지만, 욕구충족을 삶의 목표로 삼을 때 그것은 욕심이 됩니다.
또한 어떤 욕심이든 버리지 않으면 그것은 죄로 자라고
심지어 우리를 사망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마음에 새겨진 말씀은 생명을 낳지만, 마음에 품은 욕심은 사망을 낳습니다.
그러므로 욕구가 죄로 자라지 못하도록 잘 분별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또 욕심에 눈이 멀면 스스로 속일 수 있고, 속임을 당하기도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씀 앞에 나를 세워 그릇된 욕망을 절제해야 합니다..
가끔 어려운 일을 만난 사람들이 왜 하나님이 이런 시험을 주시느냐고 질문합니다.
모든 어려운 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겪는 시험은 우리가 만든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내 고집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야고보를 통하여 오직 각 사람인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라고 하셨고,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 죄는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되고 그러다가 사망을 낳게 됩니다.
사망이라는 것은 꼭 지옥의 형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고, 차라리 죽었으면 좋을 것 같은 삶,
즉 실존적 사망을 뜻합니다.
이런 삶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서 생기는 결과입니다.
이제 16-18절을 보십시오.
“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게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아멘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주십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내려옵니다.
빛들의 아버지, 좋으신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한 없는 축복을 우리게 주시는 참 좋으신 나의 하나님 ♬ 아멘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한없는 축복을 주시고,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구원하여 주시는 참 좋으신 분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거룩과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해지길 원하셔서 시험을 통하여 훈련하시지만,
동시에 우리의 거룩하지 못한 면을 사랑으로 용납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낮은 자는 가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높은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대로 살면
좋으신 하니님이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을 내려 주십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생명의 면류관, 영생입니다.
우리 모두 좋으신 하나님이 주신 가장 좋은 생명의 면류관을 다 받고 누리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