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15일) 새벽, 초대형 태풍 산바가 올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동서울터미널로 달렸습니다.
자전거를 실을 공간이 있다면 앞차를 탈 요량으로 일찍 도착했는데,
송이님은 자전거 부대들 때문에 저보다 앞차를 자전거를 실지 못해 기다리고 계셨어요.
앞팀은 자전거 분해하여 7대를 실고 저희는 뒤팀으로 실어서 경춘고속도로로 우회하여 출발~~~~
횡계에 도착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우리가 아니니 비옷을 덧입고 10시 40분경 6명이 화이팅!!!
대관령 양떼목장은 오르막 경사가 심하지 않아 30분 만에 도착했답니다.
그 뒤로 신나는 꼬불꼬불 다운힐, 야호 신난다!!!!!
안개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고 비는 내렸지만, 내리막길은 정말 잼있더군요.
대관령 박물관, 대관령 옛길을 돌아 강릉 자전거 도로로 들어서서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찍고 또 다시 달려 경포대, 허난설헌 생가를 구경하고 초당두부로 달려...배고파....
점심은 짬뽕순두부라고 들어나 보셨는지.....
특허를 냈다는데 많이 기다린 보람이 있게 맛이 있었어요.
다시 경포호를 돌고 해안선을 끼고 주문진으로 달리는 길은 환상적이더군요.
주문진항을 달리면서 구경하고 남의 집 평상에서 간식을 먹고 또 다시 양양으로 달려.....
휴휴암에서 우연히 행자연의 묵내리님을 만났습니다. 이름만 들었는데 무쟈게 반갑더군요.
다시 양양으로 가는 길에 계속 바닷가를 끼고 달렸습니다.
어둑해 지니까 야맹증이 있는 저는 앞이 안보이고 전조등이나 후미등이 없어 겁이 나기도 했어요.
저는 무섭고 긴장이 되면 혼자 불라불라~~~ 더더욱 긴장되고 무서우면 더더욱 불라불라~~~~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카페지기를 잘 한 것 같애요.
안그러면 저는 이미 퇴출 당했을 게 뻔하거든요..ㅎㅎㅎㅎㅎㅎ
암튼 총 라이딩 거리 110킬로미터(무조건 달렸다 하면 100킬로가 넘습니다)
준프로님이 계속 지도를 꺼내 보면서 방향을 잡으셨고, 웰컴님과 송이님이 후미를 봐주셨고,
핑크님과 에버그린님, 저는 사이비로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세분 고맙습니다.
늦잠자고 일어나니 대관령 라이딩이 꿈을 꾼 것 처럼 기억에 남을 것 같애요.
누가 우리를 이런 경험을 시켜 주겠어요?
준프로님 우리 모두를 대표하여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제 디카를 챙기지 못해 준프로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올렸습니다.
대관령에서 여섯명 모두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고요,
크기 조정하는데 자꾸 사이즈 에러가 나네요.
다운힐 사진이 빠져서 추가로 올렸습니다.
공유파일에 올린 사진은 송이님과 제가 찍은 사진 모두입니다
무사히 양양까지 함께하여 더욱 즐거웠습니다
예고한 바와 같이 10월 7일 대청댐 10월21일 화천 산소100리길
공지 예정이오니 함께해요
아, 그렇군요.
사진 배열이 순서대로 안되어 기냥 올렸습니다.
어제 정말 너무 좋았어요.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다음 번 라이딩이 기대됩니다...^^
대청댐, 화천 산소 100리길 라이딩할 생각에 모든 힘든 일을 참아낼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딩 여독이 풀리지도 않았을 시간인데 어느새 이렇게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려주셔서 한참 행복했습니다.
준프로님을 비롯하여 함께 한 순이네 가족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렇게 멋진 경험을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리막 때의 웃음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해요.
누가 대관령에민 올려 준다면 또 내려오고 싶다는 핑크님처럼 저도 또 다운힐 하고 싶어요.
큰 사진에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 보였답니다.
즐건 라이딩 추카함다....
마음은 따라가고 싶었는데... ㅠㅠ
언제나 라이딩이 가능할까요?
잘보고 갑니다. 축하해요. 행복해 보입니다.
네, 행복한 라이딩이었습니다.
정말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안개 속의 대관령을 넘어 허난설헌을 만나고... 라이딩 내내 함께 한 바다는 꿈 속에서도 따라다니네요 ㅎㅎ.
번짱님 감사하구요 웰컴님, 송이님, 핑크님, 그리고 후기까지 챙겨주신 베어맘님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네, 함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보는것 만 으로도 행복해요 ........다녀오신 모든님들
다음에는 함께 라이딩해요...!
대관령 라이딩 참여하신 분들 모두 피로는 풀리셨는지요? 모두 수고하셨고요 또 매우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기회 만들어 대관령 양떼목장도 보시고, 선자령에서 대지를 굽어보고, 강릉으로 라이딩하는 것도 즐거울거라 생각합니다. 기대합니다.
송이님,
이젠 댓글도 달고,,,,.
후미도 챙겨주시는 배려하시는 모습 감동,,,.
아주 멋지십니다.
인생을 아름답게 보내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댕큐!!!!
함께하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멎진추억에 사진입니다
울타리님도 함께 하면 좋겠는데요, 바쁘시지요?
멋진 코스 다녀오심에 추카추카!!!!!
감사합니다. 빨리 나으시기를 요.
안전하게 잘 다녀 오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행복이 함께한 라이딩~~넘 부럽습니다~~
함께 달리면 더 좋겠습니다.
대관령라이딩 정말 환상이었어요
횡계에서 대관령 옛길따라 안개속의 정상까지 업힐도 멋졌지만 정상부터 장거리 다운힐의 대장정 아 잊을 수 없읍니다
급커브 급경사가 많고 짙은 안개속을 달리느라 브레이크를 쓸 수 밖에 없어 시속60km를 넘기지는 못했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는 내리막 장거리를 공짜로 달리는 그 맛 또한 쏠쏠 했답니다
허난설헌의 생가가 있는 초당에서 짬뽕순두부를 맛있게 먹고 주문진을 거처 양양까지 동해안의 바닷바람을 가르고 달리는 그 순간들 아름다운 한 페이지로 기록 됐답니다
언제나 함께해서 즐거운 준프로님, 송이님 , 베어맘님, 핑크님, 에바그린님 등 순이네 가족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