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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린수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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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원종린선생님수필 미련 없이 떠나간 그대
조성순 추천 0 조회 70 23.12.10 20:2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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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11 15:11

    첫댓글 성격이 곧고 정의감이 강한 그가 있을 곳은 못 되는 성 싶었다. 그는 학생들과 교사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능변의 실력을 과시하고 당당한 결별을 했다. 목메어 늘어붙는 학생들을 뿌리치고 그는 보따리를 들고 뚜벅뚜벅 교문 밖으로 걸어 나갔다. 진 수렁에서 발을 빼듯이, 그는 미련 없이 떠나갔다. 그때의 그 모습이 지금도 가끔 눈앞에 어른거린다. .. 본문 중에서 인용

    진수렁에서 발을 빼듯 미련없이 떠나갔다... 사람이란 적응의 동물이기에 익숙한 곳에서 발을 빼기란 늘 어려운 듯 합니다. 자의든 타의든 혹은 어떤 이유로든... 그러하기에 떠나야할 때 떠나지 못하고 미적거리다 삶의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은 아쉬움이나 후회로 자리잡는 듯 합니다. 생각해보면 제대로 떠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생을 제대로 살아간 사람이 아닐지..

    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로움에 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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