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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놀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돈돈돈!(재미와 활력이라는 무한대 이자)
1. 들어가며
'추도로 가는 삶도 죽음도 여행' 팀에서 재미난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마치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뭔가 재미난 흐름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전국에서 20여명이 모여 카톡으로 대화하고 줌으로 여행을 기획하고, 추도로 여행도 가고 있다.
죽음을 다루는 것은 삶을 얼마나 선명하게 살게하는가를 알아가고 있다.
우리는 살아있는 우리들의 시간을 서로 빛나게 비추어 주고 있는 느낌이다.
대안학교 교사, 주부, 교사 부터 학교를 안다니거나, 중도에서 하차한 이른바 비주류,
이 세상이 좀 이상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모여있다.
정형화된 교육을 받지 않은 자의 자유함!과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경험하며 나도 또한 닮아지는 재미를 누리고 있다.
서로에게서 듣는 에너지, 상상력은 끝을 모르고 흐른다. 이 흐름이 어떤 물줄기를 만들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카톡으로 울리던 한마디 한마디가 책 한권으로도 모자랄 것 같다.
이 세상 살이에 관련한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이 이야기 흐름을 다시 보고 싶을 거 같아
그 중 '돈놀이' 를 주제로 그동안 대화를 옮긴다.
2. 김동조 님의 제안
마침"생명평화교"를 제안하고 "생명평화은행"을 제안받다.
라는 글을 어제부터 쓰고 있었어요.
그 내용은 길고 이미 블러그에 기록되어서 여기서는 짧게 요약한다.
"사실 종교라는 것이 사람들 잘 살라고 만들어진 으뜸 되는 가르침인데, 지금은 종교가 빈정거림의 대상이 되고있다.
신앙심으로 낸 헌금은 커다란 건물을 짓고, 종교의 규모를 키우고, 때로는 그 자식에게 세습하는 풍경을 보고있다.
오히려 종교가 세상에 걱정거리를 안겨주고 있는 시대다.
이러한 시절, 한 사람이 상상력을 펼친다.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종교가 사실은 다 생명평화은행이었다"
만일 이런 일을 펼쳐보면 어떨까?
'생명평화를 외치는 사람들이 생명평화교를 만들어 3,000명이 한달에 천원씩 헌금을 내는거야. 매월 300만원이 들어오면, 그 돈은 사람들이 인생을 잘 살 수 있게 하는 통로로 사용하는 거야. 서로 잘 되게 하는 일, 명상을 배우고 싶거나, 주문수련을 배우고 싶거나, 사회에 좋은 일에 사용해. 단 한푼도 다음을 기약하며 혹은 축척하려고 남겨 두지 않아~.
3. 그 이야기를 듣고 한 사람은 흥분하며 외쳤다.
"오! 너무 멋진 일이야~~" 감탄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은
" 쪼꼼 더 ~우리안에 숙성되어 구체화된 다음 올리는게 어떨까 하는 마음이 ^^"
그런데 동조 님은 이미 글을 올린다음이었고, 나는 글을 공유해 버린 다음이었다.
4. 덧붙여진 이야기들
동조- 아무것도 아니고 별 거 아니고 3살 애기도 할 수 있는 거 이걸 이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저는 숙성이라고 생각해요
추도, 코인, 화폐 얘기는 우리 안에서 더 얘기가 되어야겠는데.
"기독교와 불교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종교가 사실은 다 생명평화은행이었다"는 개념은...
이해만 하면... 조계종이랑 한국기독교단체들이 그렇게 해주면 돼요....
김단-알겠어. ♡ 가끔은 시적 은유 이런 기술도 사용해 주면 고맙겠다는 생각이 불쑥 듬 ㅎㅎㅎ
어제 오늘 이 카톡방의 이야기들을 보다가 생명평화 라는 말이 부활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20여년 가까이 한살림과 생명평화결사라는 단체의 일원으로 있으면서 그 말을 어떻게 넘어갈 수 있을까 고민해 왔어요. 그래서 계속 같은 의미의 다른 말들을 만들어 사용해 왔는데, 지구마음이랄지 ㅎㅎ
그런데 동조의 이야기에 해성 시옷 미콩 경숙님의 덧대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 속에 사용되는 생명평화라는 말은 그동안 제가 알던 생명평화와는 다른 느낌, 훨씬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생명평화라는 말의 부활, 새 말이 된것 같아요. ㅎ
고맙습니다.
박경숙- 화폐를 발행하며 마음에 생명평화의 기운이 가득❗
ㅎㅎ 모두모두 사랑해요!! 저 완전 부자가 되고 있어요!
5. 그리고 화폐가 만들어지고, 어설픈 것이 보완되기 시작했다.
[박경숙] 사진 2장-다음 카페 사진 올리는 거 어려워 생략
[박경숙] 아 어떡해? 돈이 너무 많아지고 있어!!
[박경숙] 사진-또 돈이 만들어짐
[박경숙] 오늘 당장 우리 가족들에게 10만 생명평화 화폐를 나무어 줄께요. 반응이 기대됨!!!
[Siot🌟🌿] ㅋㅋㅋ
[Siot🌟🌿] 기렇지
폭풍공감
[Siot🌟🌿] 이모티콘
[동조녹색당] 지금까지 본 생명평화무늬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보게 되네요.
웃음이 자꾸 나와요. "내 무늬" 같아요. 이것이 돈의 힘인가~! (우하하)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고~ 재밌어요.
[박경숙] 어제 꿈에 우리집 똥이 가득 차서 퍼야 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난감했어요. 오늘 우리집에 생명평화화폐가 무더기로 들어오는 꿈이었나 봐요!!
[박경숙 사진
[박경숙] 놀랍고 놀라운!!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돈이 너무 귀엽네요. 발행날짜 적어주셔야 해요. 뒷면에 적으셔두 되고.
[강미경추도로가는삶도죽음도여행] 사진
[박경숙-ㅎㅎ 늘 중요한 걸! 빼먹는!♥
[박경숙] 우리 엄마랑 이모랑 할매랑 숙모에게 널리 나누어 드림
[박경숙] 사진 5장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한달 안에 물질이나 용역과 교환하면 뒷면에 수령인의 이름과 날짜를 다시 써서 부활시켜 보아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다면 화장을 시켜서 보내드려도 좋고요.
[박경숙] 꼼꼼 공주!^^
6. 또 다른 모임을 통해 아이디어가 보태졌다.
[박경숙] 새로운 아이디어가 왔어요.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다가, 친구들이 너무 좋다고 준 아이디어.
[박경숙] 1. 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고 잘해 주고 싶은데, 잘 해 줄 방법이 없어. 친한 사람이 별로 없어. 2. 무슨 선물을 할지 잘 모를때- 생명평화 돈을 주며-니가 원하는 것을 말해봐. 이 돈만큼. 할 수 잇을것 같아 하며 화폐를 주고 싶어.
[박경숙] 3. 화폐 뒷면에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적는 거야.. 나의 재능으로 기여할 수 있는 것 말이야..
[박경숙] 그런 재능이 오갈 수 있게..
[박경숙] 돈-악마의 금전인가? 사랑의 연결자인가? (다음 카페 글을 쓰며 소개하다.)
[박경숙] 저 오늘 화폐를 발행하며, 부자가 되어서, 기뻐서 기록했어요, 고마워요
[박경숙] 사진
[박경숙] .여러분께 제가 발행한 화폐 나누어요!
[동조녹색당] 아...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어떤 감각이 떠오르는 기분이에요.
틈이 발생하고 균열이 생기고.... 거기서 "앗~! 이것은~!" 아주 예전에 잃어버린 뭔가가 뿅 나올려고 간질간질...
하긴, 옛날에 원시시대는 그랬을 거잖아요?
예쁜 조개 하나 줍고, 예쁜 도토리 몇 알 줍고, 예쁜 돌멩이...
내 보기에 예쁜 것 주워서
"자~! 이꺼... 내가 줄게... 도토리 5알에 고기 한 덩이랑 바꿀 수 있어~!
오늘 토끼몰이를 도와줬으니까 ^^ 토끼고기도 나눠주고... 도토리 5알도 줄게... 나중에 고기가 더 필요하면 이 도토리를 증표로 가지고 와 ^^ 칭구야 ^^"
이렇게 자기가 직접 발행하는 머시기가 있었을 텐데
[동조녹색당] 아 이걸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았네요잉... 뭔가 저 깊숙한 머릿속 어딘가가 간질간질해요
7. 그리고 다음날 또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졌다.
2022년 4월 4일 월요일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원래 돈은 '내가 지금은 고기랑 씨앗이 부족한데, 나중에 많이 생기면 너한테 줄게' 라는 징표였죠. 정표이기도 하고, 예술작품이기도 하고. 그게 '영원한 맹세' 가 되면서부터 처음엔 굉장히 참신하고 좋은 거 같았지만, 나중엔 문제가 점점 생겼던 거지요. 자유로이 흘러야 사는 마음이 고여서 썩게 되었달까. 경숙님의 생명평화화폐는 처음 돈이 생겼던 그 시절의 사랑의 티켓으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아이들이 만드는 심부름 안마권처럼. 재밌고 아름답습니다.
[윤민상생명평화] 미니단호박 정식 후에 어린 모종들 돌보고, 감귤나무 전정 후에 나뭇가지들 파쇄했습니다. 지구집 친구들, 용운님 덕분에 즐겁게 일 할수 있었죠. 다만 추도 여행의 여운을 제대로 돌아볼 겨를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고사이 추도 톡방에서도 엄청난 일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었네요. 생명평화 리후레쉬하기, 생명평화 화폐발행 등 따라가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뭔가 뿜뿜하는 추도 여행의 에너지가 팍팍 느껴져서 좋네요.
봄꽃들이 만발하고, 연두빛 새잎들이 초록의 향연을 펼치는 아름다운 봄날,,
삶과 죽음을 함께 하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맘이 더 푸근합니다. 고맙습니다~^^♡♡
[동조녹색당] 제가 오늘 해성님의 톡을 보고 2020년에 발표했던 돈에 대한 스토리가 하나 떠올랐어요
[동조녹색당] 사진
[동조녹색당]. 7. 9일에 제 페북에 발표한 글인데.
이 세상에 고흐처럼 살아서 재능을 인정 못 받고 죽어가고 있는 "힐러"들이 있을 거란 상상.
"세상은 힐러가 살리는데. 그 가난으로 죽어가는 힐러는 누가 살리나?"
가난으로 죽어가는 힐러들에게 기본소득 같은 것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려던 상상
그런 상상을 하던 때거든요. 이게 이제 나중에 추도에 접목이 될 상상이긴 한데
[동조녹색당] #賁 ‘賁’는 주역에서 ‘22번째 산화비‘라는 괘인데요.
산山
화火
비賁
‘산 아래 가난한 마을을 밝히는 불빛처럼’의 뜻이에요.
제가 쓴 거랑 글씨가 좀 다르죠?
제가 쓴 거는 위에 ‘+’ 모양이 서로 떨어져 있어요.
‘賁’의 원형이 그랬데요.
원형은 ‘반짝반짝’ + ‘조개’의 모양이었다는 거죠.
[동조녹색당] #조개
#화폐
고대에는 조개가 화폐로 쓰였잖아요?
교과서에서 이거 배울 때 바로 의문이 생겼어요.
‘조개는 흔하디 흔한데. 이게 화폐로써의 어떤 가치가 있었을까? 아무나 그냥 다 갖다 만들면 모두 부자가 되는 건가?’
이런 의문이 풀리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요.
제가 최근에 코로나로 ‘긴급 재난 지원금’을 보면서요. 이 의문이 다 풀린 거예요.
고대의 어떤 사람들이 자기의 ‘식량’을 어떤 마음으로 ‘조개’와 과감히 바꾸었는지요. 이 마음이 다 보인 거예요.
[동조녹색당] #스토리텔링
이야기는 대충 이랬을 거예요.
뭐냐면요.
내 공동체가 ‘사슴’ 사냥에 성공을 하는 거예요. 엄청 큰 사슴이라서요. 다 먹고도 남아요.
만족한 마음으로 구역을 어슬렁 돌아다니는 거죠.
그러다 경쟁 상대였던 이웃 공동체를 마주치는데요. 이 이웃 공동체는 몇 날 며칠을 계속 허탕만 쳐서 배를 쫄쫄 굶고 있는 거예요. 곧 굶어죽기 직전인 거죠.
생존 본능에 의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차원적으로는요.
도와서는 안 되는 거죠. ‘내 공동체’와 ‘이웃 공동체’는 이 구역에서 ‘사슴’을 두고 다투는 경쟁 상대거든요. 이웃 공동체가 다 굶어서 죽어버리면 더 좋단 말이에요.
원래는 이랬어야 해요.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야 하죠.
[동조녹색당] #우주 #폭발
근데 ‘우주 폭발’급의 전에 없던 새로운 일이 발생하는 거예요.
바로 ‘긴급 재난 지원금’이 여기서 나와요.
서로를 경쟁 상대로 생각하던 1차원적인 생각을 넘어서는 ‘우주 폭발’급의 새로운 아이디어인 거죠.
내 공동체가 이웃 공동체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해요.
“안녕?
우리는 이번에 사슴 고기를 풍족하게 먹고도 많이 남았어.
너네는 몇 날 며칠 허탕만 쳐서 굶어죽기 직전이구나.
고통스럽지?
우리가 너희의 고통을 바라보면서 갑자기 전에 없던 새로운 생각이 들었단다.
‘저 고통이 곧 우리의 고통이다.’
이 다음에 우리가 사슴을 못 잡으면 우리도 너희처럼 굶지 않을까?
우리도 고통스럽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을 했어.
이번에는 우리가 ‘사슴’이 남으니까 너희에게 좀 나누어 주는 거야.
너희는 죽지 않고 살아남는 거지.
어때?
이번엔 ‘우리가 너희를 살리고’ 곧 다가올 우리의 고통엔 ‘너희가 우리를 살리고’ 서로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이건 우리...
[동조녹색당] [오전 8:42] #대유행
그래서 흔한 다른 조개는 안 돼요.
‘서로를 살리는 마음’이 담긴 ‘증표’로써 주고 받은 조개만이 화폐로써의 가치가 있었던 거예요.
옛날 그 어느 날에 처음으로 ‘화폐’를 주고 받은 사람들은 이런 마음이었단 거죠.
얼마나 아름다운 아이디어에요?
이런 건 사람들이 금방 알아보고 바로 따라해요. 완전 대유행을 하는 거죠.
비슷한 약속이 여러 공동체간에 계속 일어나고요.
그래서 어딘가에는 이 ‘아주 특별한 약속의 조개’들이 엄청나게 쌓이기도 했을 거예요.
정말 사람들을 계속 살린 공동체에는 조개가 엄청나게 쌓이는 거죠.
그러면요.
‘이 공동체는 그동안 이웃 공동체들을 엄청나게 살렸구나.’
이런 걸 알 수 있어요.
어떤 공동체에는 ‘살린 마음’이 엄청나게 쌓였다는 거죠.
[동조녹색당] [오전 8:43] #상징
그래서 ‘賁’는 ‘서로를 살리는 마음’이 엄청나게 쌓여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상징이란 거예요.‘’
[동조녹색당] [오전 8:44] ※ 요약
돈에 대해서 "서로를 살리는 마음"이었다고 완전히 새로운 상상을 한 거거든요.
교과서에는 "최초의 화폐"라고만 가르치는데 그게 아니었을 것이다는 상상
그러면 아주 옛날에는 "부자"가 예수였어요. 부자가 부처이고요.
서로를 살리는 마음이 있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었거든요.
[박경숙] 이토록 재미난 카톡방!
[박경숙] 서로를 살리는 마음, 그것이 쌓여 반짝반짝 빛나는! 너와 나~!!
[동조녹색당] 부자를 부러워하고,
부자가 되고 싶고,
어떤 사람이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존경을 받기도 하고,
호감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이러한 우리의 "마음"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도 오해를 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 발견까지 오늘 아침에는 하게 되네요.
"물질"을 쫓는 마음이라고만 배운대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동조녹색당] 만약에 저 위의 스토리텔링이 사실이라면
내 유전자 깊숙한 곳에는
"내가 자신의 (사슴 고기 사냥으) 경쟁 상대임에도
내가 굶주리고 있을 때
나를 죽게 내버려두지 않고
기꺼이 쓸모도 없는 조개 따위를 약속의 증표라며 주고 받고
나에게 긴급 재난지원급처럼
자신의 사슴 고기를 나누어준 사람
그 감사함"
에 대한 뿌리 깊은 기억이 체험이 내재되어 있다는 거잖아요?
[동조녹색당] [오전 9:17] 혹은 거꾸로
"내가 사슴 고기가 많이 남았을 때
굶어서 죽어가는 이웃을 보며
‘경쟁자 죽는다 앗싸~!’ 기뻐하던 선택에서
‘저 고통이 나의 고통이구나. 조개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살리자.’ 새로운 기쁨의 선택으로 나아갔던 경험"
이런 기쁨이 내 유전자에 내재되어 있다는 건데
[동조녹색당] [오전 9:18] 그러면 우리가
"돈"을 쫓고
"돈"을 좋아하고
"부자"를 보면 호감을 주고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를 존경하기도 하고
이러한 내 "마음"을 보면서
그 "돈"의 오래된 속성
"서로를 살리는 마음" 그 기쁨을 쫓는 것이고
"서로를 살리는 마음"을 좋아하고
"서로를 살리는 마음"을 보며 호감이 일어난 것이고
"서로를 살리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을 보며 존경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
[동조녹색당] [오전 9:18] 이거였다는 것을 알아차릴 필요도 있겠어요.
[박경숙] [오전 9:22] 사진
[박경숙] [오전 9:23] 동조님에게 받은 은혜가 고마워서 화폐발행!
이 바쁜 와중에, 이토록 사랑이 가득해지는 말씀♥에 은혜받아, 생명평화화폐로 헌금!!
[재마스님] [오전 9:29] 이 방은 완전 감동이네요^~♡
매일을 살리는 부, 살리는 나눔이 살아숨쉬는 곳^~♡
저는 이곳에 이모티콘으로 받은 ❤ 💕 을 보내요((♡))
[재마스님] 이모티콘
[김단오래된숲] 오늘 생명사상연구소에서 발제를 해야해서 준비하다가 생명평화교가 생각났어요.
동조의 아이디어에 뭔가가 더해지면 좋겠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과학 '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과거의 종교들과 종교화된 과학. 이 두 세계의 통합적 인식이 새로운 종교의 기반중 주요한 층위가 될 거에요.
아직 안 보셨다면 시옷님이 번역해논 데이비드봄의 다큐 강추
[박경숙] 공유해 주시면!^^
[김단오래된숲] https://youtu.be/eX1Pg3mBkfI
[김단오래된숲] https://youtu.be/hWvh8VpNHno
[박경숙] 아하!
[Siot🌟🌿] 좀더 구체적으로는
물질주의 관점밖에 못보는 과학 ^^
단의 발제 궁금해요. 나중에 이 방에 좀 공유해주심 감사~♡
[박경숙] 어쩌지? 여기서 얻은 문장이 너무나 선명하고 감격스러워서 마구마구 써먹고 싶어요.
[김단오래된숲] 제가 요새 '보이지 않는 여자들'이라는 책을 읽고 있거든요.
남자를 디폴트 인간으로 상정하는 인류 문명의 근간을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비판한 책인데
관점이야 오래묵은 이야기지만 책의 내용이 '젠더 데이터 공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구체적 사례들을 엄청나게 열거하면서 서술이 되어 있어요.
오늘 발제는 김지하의 개벽과 생명운동이라는 글을 읽고 세미나 하는건데
주제를 '젠더 데이터 공백의 관점으로 물어보는 아재들의 생명평화운동'으로 잡아서 가볍게 이야기 나눠볼려구 해요. ㅎㅎ
이 책을 읽으며 미세마을 10년부터 최근에 벌이고 있는 일들을 한 흐름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는 선명함이 생겼거든요.
이 내용은 조만간 시옷 만나서 이야기 나눠 보고 싶네요. 지구마음 투자자 진행 보고겸해서 ㅎㅎㅎ
8. 또 그 다음날도 우리들의 이야기는 보태졌지
2022년 4월 5일 화요일
[동조녹색당] 사진
[동조녹색당] 라이프피스코인에서 부족하다 생각했던 것을 저도 오늘 갑자기 비슷한 생각이 들어서
표현을 해보았어요
[동조녹색당] 처음에는 예를 들면 1년? 시간의 흐름을 두고
0 → 1 → 2 → 3 → 4 → 5 → 4 → 3 → 2 → 1 → 0
이렇게 매달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돈이 씨앗처럼 (나무가 되어) 성장하고 다시 소멸하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이것보다는 더 재밌게 하고 싶어서
[동조녹색당] 발행을 "주는 사람"에서 "우리들"로 바꿨고
돈의 가치도 일정한 흐름으로 생멸하는 게 아니라, 주고 받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서 생겼다 사라지고,,,,,
가치도 그러하게 변화하다가,,, 어느 순간에 0에 누군가가 싸인을 하면 사라진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므로...
[동조녹색당] 사진
[동조녹색당] 예)
동조가 이 그림을 들고 경숙님 집에 가서 "2만원"에 싸인하고
참외를 좀 따가도 되냐고 묻는다.
경숙님이 받을까 말까 결정하고 참외 몇 개(5개) 따가라고 한다.
경숙님은 이 그림을 받는다. 경숙님에게는 이 그림이 얼마일까?
경숙님은~~~ "4"에 싸인을 했다.
그러면 경숙님에게 와서 4만원이 되었다.
[동조녹색당] 예)
경숙님은 삼례님에게 조의금을 주고 싶었다. 삼례에게 주소를 묻고 편지에 이 그림을 넣어서
동조에게 받을 때는 "4"에 표시를 하고 간직하고 있었지만
삼례님에게 보낼 때는 "5"에 싸인을 해서 보냈다. 더 커졌다.
편지의 내용에는 "언제든지 우리 황토방에 하룻밤 오셔요. 스케쥴 조율이 되면 순천역 픽업도 가능합니다. 하루 대화하고 가시게요. 이 돈을 써주세요"라며 보냈다
[동조녹색당] 예)
삼례님은 스케쥴이 바빠서 경숙님 집에 놀러 못 갔다.
겨울이 되어 굼벵이가 귤을 딴다. 삼례님은 굼벵이에게 전화를 했다.
"굼벵~! 나에게 5만원이 있는데 이런 그림이야. 근데 받을 땐 5만원이었는데. 나한테 와서 오늘은 3만원이 되었어.
이거 받고 3만원어치 귤 줄 수 있어?"
굼벵이는 가족이랑 상의해서 답변하겠다고 말을 한 후
이틀 뒤에 "삼례 OK" 그림돈 보내줘... 나도 귤 보낼게
[동조녹색당] [오전 10:05] 사진
[박경숙] ㅋㅋㅋ 미쳐미쳐~~
[박경숙] 나 이 세상 사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어 어떡해여?
[동조녹색당] 예)
이 그림은 이제 제주도까지 갔다.
굼벵이는 숫자 5에다가 싸인을 했다. "용운 우리 밭일 좀 도와줘... 내가 5만원 줄게... 근데 그림돈이야... 할래? 말래?"
용운은 이게 뭔가 싶었지만... 어짜피 돈 안 받고서도 3시간 정도는 도와줄 수 있어서... 운동 삼아서 도와주러 가기로 했다.
용운은 "0원"에 싸인을 했다.
왜냐면... 노동에 대한 댓가로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하였다. 평소에도 그렇게 살았다. 그렇지만 오늘은 왠지 칭구라는 이름으로
0에 싸인을 하고 이 돈을 여기서 소멸하였다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와~ 동조 ! 저도 어제 호박밭 만들면서 이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조금은 다른 점도 있지만. 있다가 제가 뭔가 만들거나 써서 보여줄게요. 동조님의 오늘 톡을 보고 저는 심지어 이런 생각도 했어요. '나는 다른 일 하고 있어도 동조가 내가 할 생각을 대신 해 주겠구나. 나는 커피를 볶고 호박을 심어도 되겠다.'
[박경숙] [오전 10:22] 우리 지금 나누는 이야기 소감도 나누며 흥분된 마음을 나누어요. 줌으로~~^^ 보고싶어서..ㅎㅎㅎ
9. 그리고 또 다른 화폐-판타지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사진 4장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이건 제가 오늘 만든 돈이에요. 화폐 이름은 '판타지' 입니다. 이 안에 사용설명서를 써 넣으려고 하는데 아직 못썼어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아날로그 감성화폐 ‘판타지’ 사용법
1. 이 화폐의 단위는 ‘판타지’입니다.
2. 1 판타지의 가치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3. 판타지는 2주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합니다. 2주 안에 재화나 서비스와 교환하시거나, 타인에게 선물하시면 판타지는 다시 살아납니다.
4. 교환이나 선물을 하실 때에는 화폐 안쪽에 주는 분의 이름과 날짜를 적어주세요. cafe.naver.com/fantasytarotcafe의 ‘조가비의 여행’에 거래 내역을 올려주시면 더 좋아요.
5. 판타지는 상상이 닿는 한 무엇과도 교환할 수 있어요. 원화, 농산물, 산꽃들꽃, 생명평화화폐, 착한마음... 당신의 상상으로 이 아날로그 감성화폐를 살려주세요.
6. 1 판타지는 산청읍 덕계로에 있는 발행처 ‘지금부터판타지’에서는 음료 1잔+타로리딩 1시간+@와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7. 조가비의 여행을 지켜봐주세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이런내용. ㅎㅎ 이것은 가게를 홍보하려는 사심이 담긴 화폐예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이것 때문에 괜히 네이버 카페도 만들었네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암튼 만들면서 재밌었습니다. 잊었던 예술혼이..담에 추도 가면 같이 돈만들고 놀아도 재밌겠어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저 '판타지' 대신 '생명평화' '지구마음' 이런 단위써도 되지요. 만드는 사람 맘대루.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빨간클립 하나를 다른 물건이랑 교환하는 걸 반복해서 마지막에는 집 한채와 교환한 남자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은 적이 있어요. 제목이 뭐더라? 생각이 안나는데 재밌게 봤었어요. 어떤 물건의 가치가 숫자로 정해져 있고, 등가교환만 가능하다면 불가능한 이야기지요. 교환의 당사자들이 숫자에 보이지 않는 마음+아름다움을 보았기 때문에 처음에 빨간 클립 하나를 물고기 볼펜과 바꿀 수 있었죠. 생명평화화폐나 판타지화폐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격을 정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돌아올 때에는 차 한잔과 대화 1시간+@를 드리기로 했어요. 저는 이 화폐가 나무로 자라 씨앗을 맺기를 원해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동조의 마음의 씨앗처럼 자랐다가 열매를 맺으면 사그라들기를. 만약 죽지않고 어찌어찌 살아서 돌아온다면 물 한잔 주고 어떻게 살았냐, 수고했다는 말은 해줄 수 있어요. ㅋㅋ 너무 잘 살았다면 +@도 주고요. 중간에 죽으면 뭐.. 어쩔 수 없고요. 누가 이 돈이 너무 좋아서 미라로 만들어 가지고 있고 싶었나보다~ 하는거죠.
[박경숙] 오늘부터 판타지를 우리 동네에서 가맹점 맺어 하고싶네요!
[강미경추도로가는삶도죽음도여행] 오 멋있어요
저는 두곳의 단골 해야겠어요 들락날락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오~ 좋아요. 가맹점. ㅎㅎ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봅시다. 제가 데스카페 손님들한테 이 화폐를 선물하려고 해요. 어쩌면 순천까지 갈 수도? 여기에도 경숙님의 생명평화 화폐가 오면 이야기+식사+숙박 등을 해드릴게요. 마치 경숙님이 놀러온 것처럼요~
10. 또 다음날 한 아이가 화폐 만들며 "우리 이제 부자야~~" 외친 이야기
2022년 4월 6일 수요일
[김영희] 땡기는걸요ㅎ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ㅎㅎ 다행입니다. 어제 우리 아들한테 보여줬더니 엄마, 이거 사기 아니야? 그러던걸요. 불법일까봐 무서워함 ㅜㅜ 사기는 아니다, 다 적어놓지 않았냐 하니까 자기도 만든대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사진 3장
[박경숙] ㅎㅎㅎ너무 기뻐서 눈물날라고 함!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발행인: 철학박사 '철학박사에게 이 돈을 갖고 찾아오시면 돈을 1개 더 드립니다' 연금술사인가 봐요. ㅋㅋ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8살짜리 둘째가 만든 돈은 6가지 서비스가 붙어있는데 안마+산책+화장해주기+같이 놀기+안아주기+ 또 뭐더라? 어제 아이들 아빠가 바로 사용함. 학교에 가지고 가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어요. 자기가 나눠주는 건데 너무 좋아하네요.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우린 부자야~~!
[김영희] 감성부자~^^
[김영희] 우와~대단하네요^^ 그엄마의 그 아들(딸)인가ㅎㅎ 멋져요
[김영희] 인정!!
[박경숙] 여기서 나누어지는 이야기를 누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어요. 너무 흥미롭고 재미나서.
[박경숙] 동조 씨가 하고 있을라나? ㅎ
[박경숙] 우린 정말 빈손으로 태어나, 엄청 부자가 되었는데,,, 그 사실을 잊고, 날이면 날마다 가난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이 현실...
[산청오늘부터판타지해성] 아마 그럴 거 같네요. 믿습니다~ 동조님. I believe in 생명평화교.
[박경숙] I believe in 생명평화교. I believe in 생명평화화폐!
[동조녹색당] 하하 저는 이건 정리가 안 될 거 같아요...
11. 그렇게 나눈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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