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 여정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참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려주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녀는 소통에 막힘이 없는 영어 실력으로도 세상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더해 주기도 하였지요. 그녀에게 트로피를 수여한 브래드 피트(Brad Pitt)와의 대화에서도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답니다. 어느 기자가 질문하기를, '브래드 피트의 냄새가 어떠하더냐'(what Pitt smelled like)고 말이지요. 그랬더니 윤 여정이 대답하기를, '냄새 맡지를 않았는데요'(I didn't smell him)하면서 한 술 더 뜨기를, '나는 개가 아니거든요'(I'm not a dog)이라고 했답니다. 자기 방어를 하면서도 듣는 사람들이 기분 나쁘지 않고 웃을 수 있게 만드는 화법(話法)이 참 뛰어난 것 같습니다. 재치가 있는 언변이지요. 그것도 영어로 말입니다.
세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는 것으로도 세인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하나님께 상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물론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처럼 하나님께서 이 땅위에서 시상식을 갖지는 않으시지요. 하나님께 받는 상은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자칫 비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지요.
하나님께 구원을 받은 사람은 이미 하나님께 상을 받은 것입니다. 그는 구원을 얻기 위하여 구세주이신 예수를 믿음으로 영접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런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가 없거든요. 그런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상을 주십니다.(히브리서 11장 6절 참조).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예수님은 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이지요. 그 아들이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므로 인류의 죄값을 모두 대신 갚으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 흘리신 피값이지요. 그러니까 하나님께 나아간 사람은 구원을 상(賞)으로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믿음에 대하여 포상을 하신 것입니다. 이 상 보다 더 귀한 상이 어디 있을까요? 이번에 오스카상을 받은 배우 윤 여정도 하나님께 이 상을 꼭 받기를 바랍니다. 혹 이미 받은 줄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이 땅에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구원을 받게 되면 천국에서 기쁨의 축하식이 열리지요.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것 보다 더하리라'(누가복음 15장 7절 참조)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원 얻은 성도의 영혼들과 모든 천사들이 기뻐해줄 것입니다.
오스카상을 받은 사람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졌지만, 하나님께 구원을 얻은 사람에게는 면류관이 주어집니다. 대단하지요. 의의면류관, 그리고 생명의 면류관입니다. 사실 두 면류관이 의미상으로는 같은 한 가지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는 영원히 의인이 되며 또한 영생하는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니까요.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지요.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the crown of righteousness)이 예비되었으므로'라고 하면서 이 면류관은 바울 자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어진다고 하였습니다.(디모데후서 4장 8절 참조).
또한 구원 받은 성도들이 이 땅에 살 동안에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닥아오는 모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면 하나님께서 이후에 생명의 면류관(the crown of life)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야고보서 1장 12절 참조).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라고 하였지요. 세상 모든 시련을 이기는 믿음은 그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에 그런 성도에게는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 살 동안에 보람되고 가치가 있는 상을 많이 받도록 노력해야지요.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께 구원의 상을 꼭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후에 주님 앞에 설 때에 면류관도 꼭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