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제 신청하신 분의 체험담입니다.
2024년 12월 27일 어머님께서 영면 하셨습니다.
천도제는 돌아가신 날로 부터 49되는 날에 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영가는 영면 하시기전에 이미
죽음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가볍게 떠나려고 하시분이 있는가 하면
어느 분은 가족을 떠나야 한다는 두려움에 죽음을 무서움으로 생각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도 있으시답니다.
그래서 49제 전에 천도제를 하시는 분도 있고
날짜를 채워서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의뢰인은
늘 어머님에 대한 애틋함이 많이 있으셨고
늘 꼬박꼬박 아침문안 인사드리러 다니셨고
한번씩 집에 모셔와 극진히 모시기도 했습니다.
노모는 조선시대의 여자처럼 비녀를 꽂고 계셨고
돌아가시 몇개월전에 긴 머리카락을 자르셨지요.
미용실이라고는 한번 안가보셨고 화장도 일생에 딱 두번 하셨습니다.
시집올때 분바르고 돌아가셔서 염하실때 예쁘게 분바르고 다른 세계로 가신거지요.
어려서 부모님을 일찍 여의시고 오빠를 부모처럼
따르며 오빠의 말이 법이셨습니다.
90이 넘으신 연세에도 18세 시집갈때 오빠가 했던 말 그대로 따르고 사셨으며
돌아가실때 까지도 오빠나 시부모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가슴에 새기고 사셨답니다.
요즘의 자식된 입장에선 답답할 수도 있고
융통성 없는 노모가 싫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노모의 삶이 너무도 가엽고 불쌍해
본인의 사업도 뒷전으로 하고 병중의 노모를 챙기셨습니다.
노모는 자식에 대한 집착이 많으셨고 집에만 계셨던 분이라
밖에 나가서 몇시간 지나거나 어두워지면
집 걱정이 앞서시는 분 입니다.
그런 노모의 집착으로 아들한테서 떠나고 싶지 않았는지
아님 아들이 걱정이 되었는지 아들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계셨던거 같습니다.
49일 동안 의뢰인은
돌아가신 노모로 잠을 설치기 일쑤였고
한시간에 한번씩 잠을 깬다거나 꿈도 뒤숭숭 하더랍니다.
그런 노모가 돌아가시고 마음도 못 잡고
자식의 도리를 제대로 못 해드린건 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49일 동안에 영가는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기전에
이승에서의 인연과 살아온 자기자신에 대한 정리를
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49일 되는 날에 천도제 준비도 하고
그동안에 이생에서 정리를 하셨는 원장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노모께서 가실 준비를 하시는지요?
워낙 집을 못 떠나시는 분이라 염려가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노모를 관하시더니
다행이 노모는 가시려고 하는데
자식들이 잡는다고 하셨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못내 아쉬운 마음이
노모를 잡는 꼴이 되더랍니다.
자식의 입장에선 미안하고 불편한 마음에
당연히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사도 모시고 돌아가신 날을 기릴 수 있지만
그건 살아있는 사람의 욕심이고 본인 편하자고
하는 행위에 불과합니다.
이승에서 전생의 인연으로 부모자식간에 만나
서로 경험하면서 업을 풀어야하는데
살아생전 기회를 놓치고 후회한들 소용없지요.
그리고 조상을 기리면 조상이 도와준다고 좋은 것 일까요?
영가가 와서 내 자식 이쁘다고 다독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죽은자는 음기로 찬 기운입니다.
산자는 기쁘고 편안할때 보다는 힘들고 어렵고, 우울할 때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울함은 부정성으로 오히려 영가의 기운을 끌어 들이기가 쉬어집니다.
나약한 자손이 맘에 걸려 이승에서의 습으로 자손들이 부모를 찾는다고
하면 조상은 아쓰러워 하면서 뿥어 있으려고 합니다.
쓰다듬고 도와준다고 몸에 들어오면
자손의 삶은 더 피폐해지고 어두워 지겠지요
그리고 다른차원으로 가지 못하고
구천에 떠돌며 이 자손 저 자손에 붙어
생전에 못해 본 한 풀이 하려는 영가도 있습니다.
지금은 더 어지러운 세상이되어 그야말로 길잃은 영가들이
여기저기로 몰려다니며 인간몸에 붙어 최악의 발악을 합니다.
인연고리는 이생에서 풀어야지 죽은 다음
잡아본들 산자와 죽은자 모두 고통만 남습니다.
최대한 살아있는 사람들이 카르마를 잘 풀어내고 내면의 정화를
잘해야 될 때라고 합니다.
2025년 2월 13일
원장님 주관하에 천도제를 하였습니다.
가족들에겐...
"어머님의 이승에서의 외로움.두려움.
괴로운 마음 다 내려 놓고 업장소멸 하시어
근원의 빛과 함께 하세요.
당신은 빛입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옴 나마하 시바이 " 의 문구를 전해 드렸습니다.
하시든. 안 하시든 본인들의 마음이지만
연구회에서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천도제를 한다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다른곳에서 상 차려놓고 하는 천도제가 아닌
빛의 의식의 천도제...
노모는 다른차원에서
다른차원의 공부를 하고 계십니다.
더 높은 차원으로 가시기 위함입니다.
의뢰인께
천도제 다음 날 여쭈어 보았습니다.
잠은 잘 주무셨는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푹 잘 주무셨답니다.
그동안 어머님이 옆에 계시고 있었음이 증명되었던 거지요.
마음도 가볍고 편안한 느낌이랍니다.
이제 그동안 미뤄 두었던 일들을
시작 해야겠다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셨습니다.
원장님의 천도제의식으로 노모께서 빛의 길을 찾아
아름다운 빛으로 깨어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빛의천도제 의식으로 많은 가정들이 영가의 기운으로 부터 해방되고
영가들도 본래자리로 돌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족모두 그 시간대에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고맙고 감사한 소식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옴 나마하 시바이 (())
첫댓글 연구회의 천도제(天道祭)는 천도재(薦度齋)와 한자가 다른데
하늘로 돌아가는 길, 근원의 빛, 본래의 자리인 빛으로 돌아가는 길을 뜻한다고 합니다.
통로자인 의뢰자분 덕분에 고인께서 빛의 길(天道)을 가심에 진심으로 축복드립니다.
고인께서 잘 천도되시니 가족분들도 마음이 편안해지시고 잠도 잘 주무셔서 다행입니다. 천도로 인해 가족간의 카르마와 업장들도 조금씩 풀려나가기에 우주의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새삼 실감나네요.
지금도 수많은 영들이 구천을 헤매면서 자신들의 가족과 아는 사람들에게 들러붙어 방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경우 어느날 손발이 갑자기 굳고 온몸에 한기가 돌면서 눈앞에 몇십 년 전 알던 친구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 친구 소식을 어렵게 찾아보니 이미 코로나로 사망하였고 원장님께 여쭈니 저승의 영가들이 다급함을 먼저 알아차리고 빨리 떠날려고 천도제 해줄 수 있는 사람에게 너도 나도 찾아오는거라 합니다. 지구에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걸 영가들이 다 알고 있다고 하네요.
빛의 길로 잘 가셨다고 하니 가족분들이 좋아합니다.
영가들이 좋은 건 먼저 알고 있다고도 합니다.
누구에게 신호를 보내야 하는지 알고 친구분이 찾아오셨나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