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안동풍년민속 단오제가 길안면 단오회 주관으로 길안중학교 옆 새마을 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니더.
아침 7시 20분 잠실운동장에서 마카 36분이 세일관광 버스를 타고 길안으로 출발해 가주고 저짜 치악휴게소서
한 번 쉬고 길안중학교 운동장으로 버스기사 아재가 차를 운전해 갔니더.
오전 7시 15분 잠실운동장 6번 출구 앞 정용진님이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니더. 안동시내 총무인 빵틀 한테시더.
이 차가 종로3가에서 오는데 어디 이산가족 상봉하는거 같니더. 정용진님하고 이기동 재경길안총무님. 극구 반갑니껴?
뒤에 내빈으로 가시니껴? 귀빈으로 가시니껴? 나란히 자리를 하신 좌로부터 최병태 총무님. 죄송한데 잘 몰시더. 근데 북후면 김봉구 전총무님의 사모님으로 눈치가 그리이더. 그 옆에가 김봉구 북후면 전총무님.
재경길안면 총무님이신 이기동 총무님의 오늘 일정과 안내 말씀을 전하니더.
이 분이 그 유명하신 재경길안면 사무국장님이신걸로 기억이되며 길안중학교 동문회장님으로 먼저 길안으로 내려가신 임용수 회장님을 대신하여 인사말씀을 하시니더.
늘 이래 저래 챙기시는 다 아시는 분이시더. 재경안동향우회 김경진 사무국장님께서 오늘 길안에 가마 잘 드시고. 그전에 차에 김밥도 드시고 최병태 재경풍천총무님께서 찬조하신 맥주도 드시고 무사히 기분 좋게 갔다 오시더.
보이소. 김복련 재경안동향우회 산악회 총무님요. 카메라 그래 들이대면 어이니껴? 그마 둘이 같이 찍어보시더. 까지꺼.
사진 다 찍으셨니껴? 오늘 좋은 하루 되시고 복 많이 받으세이.
진짜 수고하니더. 김밥에 감주(식혜)에다, 매실 차까지... 황공무지이시더. 잘 먹음시더.
드디어 치악휴게소에 도착을 했니더. 길안인 김태동 재경안동중앙고 산악회장님과 재경풍천면 최병태 총무님.
와아~ 거물들 같니더. 좌로부터 이기동 재경길안면 총무님, 고옆에 누군껴? 아아~ 정용진 재경안동향우회 운영위원님, 빵틀인껴? 배효식 재경안동시내 총무, 최병태 재경풍천면 총무님, 눈 좀 뜨이소. 아직도 자부러우신 모양이시더. 김복련 재경안동향우회 산악회 총무님, 김경진 재경안동향우회 사무국장님이시더.
좋다니더. 극구 좋으인껴? 길안간다카이 그저 좋다니더.
어라 이게 뭔 폼인껴? 입은 왜 벌리니껴? 사람이 왜이런지... 디디하이 누가보면 진짜로 깊은 생각에 잠긴거 같니더.
길안 사람들 보소. 인간이 타락을 하마 이래 되니더. 버스 안에서 담배 꼬나 피우는 거 같은데. 버르장머리 억수로 없니더. 대 선배님도 계시는데... 금연이시더. 금연. 정용진님 원래 담배 안 피우잖니껴? 왜 이래 됐니껴? 세상 살기 힘드지요? 그래도 글치. 이 따 길안중학교에 내리마 변소뒤에가서 쭉 빨아보소. 버뜩 담배 안 내리니껴?
오늘 행사장이 있는 길안면내시더. 촌에 뭐 교통 법규가 어디 있니껴. 대충 낑기서 가마 되지. 안그러니껴?
드디어 목적지인 길안중학교에 도착을 했니더. 근데 보소. 이 넓은 운동장이 마구 주차장으로 변했니더. 어디 중고차 시장보다 더 큰게 이 큰 관광버스가 드갈라라 몰시더.
드디어 도착을 했니더. 에드벌룬도 떠 있고, 보기 좋으이더.
여 또 하나 있니더.
우리 도착을 했니더 근데 밥 안 주니껴? 밥 주소. 밥.
선배님들, 선배님들은 배 안 고프신껴? 밥 좀 달라고 그래 보소. 아아! 갖다 준다니더. 가마이 앉아 계시소.
우선 떡하고 마른 안주로 시장기를 달래 보이소. 떡이 그래도 맛있니더.
목궁게 언칠까봐 음료수도 가주오고...
드디어 골부리국하고 또 쏘가리 매운탕에다가 과일에다가 술에 그냥 한마디로 푸짐하게 나왔니더. 거기다가 수육까지...
이 내몸은 올 팔자가 쪼매 그러니더. 사진 찍을라카이 개코도 먹어 보지도 못하고 아이고 워씨에이...
밥 자시다가 아는 사람도 만나시고...
봐라, 봐라 이거도 맛보소. 이게 여 길안천 골부리시더. 진짜베기 국산이고 길안산이시더. 서울에는 전다지 중국산이시더. 김태동 선배님 마이 드셨니껴? 뭐 고향에 오이께네 그저 좋으셔서...
정용진 어른요 마이 자시이소. 그저 먹는거 밖에 모르지요. 얼매나 밝히는지. 눈알 튀어 나오라고 카니더. 고마 머소. 대~구 먹어 재키면 뒷감당 워예 할라꼬 그니껴?
마카 길안 동기들이시더. 김세진이는 감자 케다가 마카 서울에서 왔다는 소리듣고 스리빠 신고 쫓아 왔니더.
먹었으이께네 우리 구경 댕겨보시더. 이 술은 마저 먹고 가시더 - 김경진 사무국장님.
이래 또 2탄으로 넘어가니더. 2탄에는 단오제 본 게임이 있니더. 씨름, 그네타기 줄당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