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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기 #암스테르담 #주식거래소 의 풍경을 그린 그림이에요.
위키피디아
#중세시대 #베네치아 에선 #콜레간차 ( #colleganza ) 란 형태의 회사가 등장했습니다. 콜레간차는 원래 ' #전우애 ' 라는 뜻으로 투자자와 원거리 무역을 하는 상인이 계약으로 하나의 이익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일종의 합자회사였습니다. 투자자는 상인에게 물품을 제공하고 상인은 그 물품을 판매한 대금으로 새 물품을 사서 베네치아로 돌아와 다시 판매했습니다. 상인이 얻은 이익은 미리 합의한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분할됐어요. 덕분에 소자본을 가진 상인도 원거리 무역에 뛰어들 수 있었고 베네치아의 무역량이 증가했죠.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주식거래소
현대적 의미의 #주식시장 은 17세기에 등장했습니다. 신항로 개척 후 16~17세기 유럽에는 신대륙에서 막대한 양의 금·은이 유입됐고 면제품·홍차·설탕 등의 소비가 늘어나 무역이 더욱 활발해졌어요. 하지만 무역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 가격이 폭락하고 이익률도 떨어졌어요. 또 주요 시장인 #동남아시아 까지 가는 #바닷길 은 순탄치 않았죠.
그래서 1602년 여러 회사의 자본을 하나로 통합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를 설립했습니다. 동인도회사는 커피 하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종이 쪽지를 팔아, 무역 이익의 일부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무역 손실도 함께 책임졌어요. 이것이 최초의 종이 형태 주식이었죠. 1609년엔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소가 #암스테르담 에 설립됐어요. 또 이런 형태의 무역회사는 유럽 전역에 퍼졌습니다. #주식 , #배당금 , #투자이익 의 개념이 생겨나고 투자자들은 투자 손익에 대해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시장을 예측하려고 했어요.
영국에는 16세기 이후 합자회사들이 늘어나자 투자자들의 자금을 중개해주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이들은 런던의 유명한 커피 하우스에 모여 주가를 분석하고 거래를 중개했습니다. 이때 주식 가격을 칠판에 적고는 했는데 오늘날 주가 현황판과 같은 역할을 했어요. 1773년에는 커피 하우스가 있던 곳에 새 건물을 지어 ' #증권거래소 ( #stock-exchange )'라고 명명했어요.
◇월스트리트 뉴욕증권거래소
오늘날 세계 최대의 주식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 가 있는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에는 1711년 건립된 노예 거래소가 있었습니다. 점차 월스트리트의 #플라타너스나무 ( #Buttonwood ) 옆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1792년 주식 거래인 24명이 ' #버튼우드협정 ' 을 체결해 수수료 비율 등 공정거래 규칙을 만들었어요. 버튼우드 협정은 #뉴욕증권거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재무 문서 중 하나예요. 1817년에는 #뉴욕증권거래위원회 가 마련되고 #미국주식시장 은 발전하기 시작했어요. 1878년 #전신전화 가 주식 거래에 사용되면서 거래인과 투자자 간 신속한 거래가 이루어졌고 뉴욕 주식시장은 세계적인 증권 거래소가 됐어요.
1971년엔 미국의 #벤처기업 주식을 거래하는 증시인 #나스닥 이 개설됩니다. 나스닥에는 #컴퓨터통신망 을 이용한 #자동시세통보시스템 이 도입되면서 거래 비용이 절감됐어요. 나스닥을 본떠 한국에선 1996년 벤처 주식 등을 거래하는 코스닥 시장을 개설하기도 했어요.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면서 주식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이제는 세계 곳곳에 셀 수도 없는 주식 거래소가 있어요. 상품도 주식, #선물 , #옵션 , #상장지수펀드 , #채권 등으로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처: 프리미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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