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유대인의 명절을 맞아 사람들 몰래 예루살렘에 가셨던 예수님을 유대인은 찾았고 그 사이에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뜰에서 가르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생명수에 관한 교훈
[요7:37-53, 쉬운성경]
37 축제가 절정에 달한 명절 마지막 날에 예수님께서 서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대로,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다."
39 이것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믿는 사람들이 장차 받을 성령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을 받으시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아직은 성령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사람들끼리 편이 갈림
40 사람들 중에서는 이 말씀을 듣고, "이분은 참으로 장차 오시리라 예언된 그 예언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41 또는 다르게 "이분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리스도는 갈릴리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42 성경에는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 중에서 나오고,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43 그래서 예수님 때문에 군중은 서로 편이 갈리게 되었습니다.
44 그들 중에 예수님을 붙잡으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예수님께 손을 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의 불신앙
45 성전 경비대가 예수님을 잡지 못한 채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돌아오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왜 그를 데려오지 않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46 성전 경비대가 대답했습니다. "그 사람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47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성전 경비대에게 되물었습니다. "너희도 미혹을 당한 것은 아니겠지?
48 관원들이나 바리새인들 중에 그를 믿은 사람이 누가 있느냐? 아무도 없다!
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군중이나 그를 믿는데, 그들은 저주받은 사람들이다."
50 그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 전에 예수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51 "우리의 율법에 따르면,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지 않거나 그가 행한 것을 알아보지 않고는 그 사람에게 죄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52 다른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당신도 갈릴리 출신이요?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그러면 당신도 갈릴리에서는 예언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오."
53 이 말을 하고는 그들은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Jn 7:37-53, NIV]
37 On the last and greatest day of the festival, Jesus stood and said in a loud voice, "Let anyone who is thirsty come to me and drink.
38 Whoever believes in me, as Scripture has said, rivers of living water will flow from within them."
39 By this he meant the Spirit, whom those who believed in him were later to receive. Up to that time the Spirit had not been given, since Jesus had not yet been glorified.
40 On hearing his words, some of the people said, "Surely this man is the Prophet."
41 Others said, "He is the Messiah."
Still others asked, "How can the Messiah come from Galilee?
42 Does not Scripture say that the Messiah will come from David's descendants and from Bethlehem, the town where David lived?"
43 Thus the people were divided because of Jesus.
44 Some wanted to seize him, but no one laid a hand on him.
45 Finally the temple guards went back to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who asked them, "Why didn't you bring him in?"
46 "No one ever spoke the way this man does," the guards replied.
47 "You mean he has deceived you also?" the Pharisees retorted.
48 "Have any of the rulers or of the Pharisees believed in him?
49 No! But this mob that knows nothing of the law—there is a curse on them."
50 Nicodemus, who had gone to Jesus earlier and who was one of their own number, asked,
51 "Does our law condemn a man without first hearing him to find out what he has been doing?"
52 They replied, "Are you from Galilee, too? Look into it, and you will find that a prophet does not come out of Galilee."
[The earliest manuscripts and many other ancient witnesses do not have John 7:53—8:11. A few manuscripts include these verses, wholly or in part, after John 7:36, John 21:25, Luke 21:38 or Luke 24:53.]
53 Then they all went home,
관찰(하나님께서 저자를 통해 당시의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본문은 초막절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르치신 예수님의 사역의 의미를 최고조로 묘사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초막절 행사의 마지막 끝날, 가장 중요한 날에 예수님께서 그곳에 모인 사람들 앞에 서서 큰 권세를 가지고 선포하신 말씀에서도 나타납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대로, 그의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다."(37-38절). 초막절은 출애굽 과정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초막을 짓고 살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구원을 체험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가 시작되는 첫째날 부터 여섯째날까지, 제사장들이 앞장을 서고 성전에 올라온 유대인들도 동참하여 행렬을 이루어 하루에 한 번씩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물을 길어다가 성전의 제단에 부으면서, 한편으로는 과거 자기 조상들에게 출애굽 광야 길에서도 물(생명)을 공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민 20:8~10),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장래 추수 때 내려 주실 풍족한 비를 간구하는 예식을 행했습니다. 반면에 일곱째 날이 되면 이와 같은 행렬을 일곱번 연속적으로 행하였습니다. 모든 유대 축제는 출애굽때의 구원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종말에 퍼부어질 물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이런 초막절 의식이 행해지는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바로 그 물을 공급하시는 분이시라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37~39절). 요한은 이것을 가리켜 예수님께서 그가 영광을 받으신 후 우리에게 주실 성령을 가리켜서 하는 말이라고 해설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초막절에 물긷는 행사가 고대하는 것인, 마지막 날에 성령이 퍼부어져 죽음의 세상에 있는 자들에게 생명을 얻게 되는 그 일을 예수님께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바로 그런 메시아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성령의 물을 퍼부어주시는 메시아입니다. 초막절은 종말론적 실체를 가져오시는 메시아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말씀을 듣고 무리들은 편이 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무리들은 예수님을 선지자 또는 그리스도라고 하였지만(40~41절), 또 다른 이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정하기도 했습니다(41절).
그들 중 한 사람으로서, 전에 에수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50절). "우리의 율법에 따르면, 먼저 그 사람의 말을 들어 보지 않어간 그가 행한 것을 알아보지 않고는 그 사람에게 죄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51절). 이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당신도 갈리리 출신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고. 그러면 당신도 갈릴리에서는 예언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오."(52절).
한편 이 일로 니고데모는 자신이 속한 지도자 공동체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는 결국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시신을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함께 돌보며 예수님을 무덤에 안치하는 믿음과 담대함에 이르기까지 나아가게 된 것을 볼수 있습니다(19:39~40절).
해석(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읽는 오고오는 모든 세대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초막절 행사를 통해 광야에서 출애굽을 경험하며 구원의 은혜를 감격해 하는 그들에게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생수의 근원이 되시며 "내가 바로 그 물을 공급하는 자"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겔 47:1; 사 12:3; 욜 2장)이 예언한 대로 종말에 하나님이 물을 퍼부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생명을 주는 물)의 강이 흐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2장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원히 목 마르지 않는 생수를 말씀하시고 7장에서는 생수를 공급하시는 분으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물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너무도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 물을 통해 목마름을 해결하듯이 우리의 삶에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수를 공급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생명이 공급됨을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물은 장차 받을 성령에 대해 하신 말씀이셨습니다.
적용(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읽는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1. 나는 우리의 목마름을 채워주실 예수님을 기대하며 그분께 나아가고 있나요?
2. 캘거리에도 물 부족으로 인해 물아껴쓰기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은 우리 삶에 너무도 중요하지만 부족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필요한 생수가 념쳐나게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기도
우리의 목마름을 채워주시고 우리에게 생수를 공급해 주시는 예수님. 내 삶이 목 마르지 않게 풍성한 생수로 채워지게 하시고 갈증이 아니라 시원함과 풍성함이 넘치는 삶이 되게 해 주세요.
https://youtu.be/gGqWGZBs2Es?si=JinBzGIsJxIHb9z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