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가는 길목에서,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한바탕 축제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가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제주민속관광타운 공연장 등에서 2006 제주예술인축제를 개최하는 것. 미술협회, 사진협회, 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 사진, 시회전시회가 마련되는 가운데 오전 11시 공연장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청 현춘식 사무관에게 감사패가 전달되고 2006 제주도예술인상 수상자인 강창화(52·문학·전시예술부문), 박순재씨(59·공연예술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마련된다. 국악, 연예협회 공연과 함께 예술인과 대화시간도 진행되는데 관객에게 경품도 증정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예술의 향연’이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려 다채로운 공연 및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미술 7점, 사진 10점, 시화 15점 등 30여 점 작품이 행사장에 내걸리고 회원단체들의 음악, 무용, 국악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또 ‘지역문화와 예총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는데 문예재단 김석범 부장의 사회아래 한국예총 나호열 정책연구위원이 주제발표하고 제주문화연구소 김유정 소장과 제주관광대 김태관 교수가 토론한다.
한편 제주도예술인상과 관련, 제주도서예학회 이사장인 강씨는 제주미협에 서예분과를 신설하고 15개국이 참가한 국내 최대규모의 제주도 승격 50주년 기념 국제서예전 추진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치러 제주예술의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국내 유명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탐라문화제 집행위원장, 제주도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2000 제주를 빛낸 사람’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국악협회 부지회장을 역임한 박순재씨는 탐라예술단을 운영하며 도내.외 각종행사에 출연해 제주국악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알리는 데 힘써 왔다. 제주민요의 독창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앞장섰고 민요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전국민요경창대회, 전국제주민요경창대회에서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등을 수상해 명창 칭호를 받았고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탐라예술단을 이끌며 제주민요와 제주 전통문화 홍보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