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주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고 있다. 오래전 부터 예배당 전기가 말성이었다. 겨울철 히타를 틀고 있으면 쉽게 차단기가 내려가곤 했다. 전기전문가에게 의뢰를 했더니 예배당 전체 전기를 제 점검해서 대공사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포기했었다. 작고 낡은 건물에 투자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만 했었다. 그리고 예배당 십자형 현광등을 LED 현광등으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모든 문제들이 한 번에 해결해되었다.
오래전에 알고 지내던 형제를 오래간만에 만났다. 그런데 몇 년전 의정부로 이사해서 전기공사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침 우리교회 전기상황을 애길 듣더니 형제가 모든 장비를 가지고 와서 전기 공사를 해 주었다. 두꺼비 집부터 시작하여서 콘센트까지.. 그 뿐만 아니라 강대상 조명등 부터 시작하여서 예배당 형광등을 LED로 교체해 주었다. 그래서 예배당이 훨씬 더 밝고 아득한 분위기를 만들어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형제는 아직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고는 있지만 믿음이 부족해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신앙상담을 비롯하여 교회를 다닐 것을 권면하였다. 계속해서 전도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교회에 나올 것이다.
한 형제의 봉사와 헌신을 보면서 주님의 함께 하심을 또한번 경험하게 된다. 주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때가되매 형제를 통해서 응답해 주신 것이다.
주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면 할수록 갖게 되는 마음가짐은 사역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이다. 나의 인생과 사역의 길에 앞서서 인도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확신하기에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된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동일한 주의 음성을 듣게 된다.
다윗과 다윗의 용사들이 시글락에 도착하기 전 아말렉족속들이 쳐들어와서 약탈과 함께 젊은 여자들과 늙은 여자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1,2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 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자신의 집이 불타고 자녀들과 아내들이 포로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윗과 용사들은 슬피 울었다. 그런데 슬픔이 얼마나 컸던지 다윗을 따랐던 백성들이 다윗에게 돌로 치려 하였다.
왜냐하면 모든 원망을 다윗에게 돌렸기 때문이다. 다윗이 시글락으로 인도하지 않았다면 이런 참변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백성들이 다윗에게 돌을 던지려 하자 다윗이 당황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위기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더더욱 의지하였다. 그랬더니 다시금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6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이 위기상황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감과 용기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 대한 믿음과 확신에서 나온다.
주님은 나에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에 대한 믿음과 함께 자신감과 용기를 주고 계신다.
그리고 앞으로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주님께서 맡겨준 사명의 길을 걸어가라고 말씀하신다.
자신감과 용기를 얻은 다윗은 위기의 문제를 주님과의 관계안에서 풀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윗은 포로로 잡혀간 가족들과 백성들을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얼마든지 기도하지 않고 자신의 이성의 판단대로 해결하려 할 수도 있었다. 다시 말해서 조급한 마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간 아말렉족속을 추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위기를 조급한 마음과 이성으로 풀기보다 가장 먼저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응답이 떨어질때까지 물어보고 기다렸다. 그랬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아말렉을 쫓아가라 도로 가족들을 찾게 될 것이라는 응답을 받았다.
8절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라는 음성을 듣게 된다.
주님은 나의 길을 앞서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이 사실을 믿고 자신감과 용기로 주의 사명을 감당해야한다. 그리고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말자 그러면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다. 간판을 새롭게 제작하는 것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다. 자신감과 용기로 주의 사명을 감당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