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장선거 100일 앞으로
2011년 충남대학교 제17대 총장 선거일이 백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내년에 개교 60주년을 맞는 충남대를 이끌 차기 수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선거인만큼 후보군이 대거 난립하는 치열한 다자구도 양상으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총장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는 첫째 누가 충남대의 화합과 안정을 도모할 것이냐 둘째 법인화 추진 여부 셋째 공주대 충남대 통합 어떻게 할 것인가 등 대부분 국립대 구조조정과 관련된 부분이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반값 등록금 역시 공약으로 제시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충남대는 대학 구성원들의 갈등과 대립각이 극심했던 만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화합형 총장에 대한 열망이 높은 가운데 머지않아 개강이 되면 선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 선출 선거에 나서기 위해 움직임을 보이거나 거론되는 후보는 모두 8명입니다. 출마를 앞두고 있는 후보들은 저마다 학내 갈등과 대립 양상을 치유하고 충남대 발전을 견인할 적임자를 자임하며 표밭갈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대학 총장 선거 특성상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교수 및 교직원들의 표심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구성원들 사이에는 일단 2파전 또는 3파전 구도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선자는 투표 당일 3차 투표에 이르러 유효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나와야 당선자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충남대 총장 임용 선거 후보 명단
권용대 : 농업생명과학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을 역임했고 대전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미국 하와이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김두정 : 사범대 교육학과 교수
인문대 학장을 역임했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김성래 : 자연과학대 수학과 교수
지난 제16대 총장 선거에서 현 송용호 총장과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김필동 : 사회과학대 사회학과 교수
수들의 대의기구인 교수회장을 역임했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 철 : 자연과학대 지구환경과학부 해양환경과학 전공 교수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본인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충식 : 의학전문대학원 병리학 교수
출마 예상 후보 중 유일한 충남대 출신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의대에서 학·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정상철 : 경상대 경영학과 교수
기획처장을 역임했고 대전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홍성권 : 공과대 고분자공학과 교수
교무처장을 역임했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를,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총장선거 투표일은 11월 15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