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계정과 덕동숲(浦項 龍溪亭과 德洞숲. 명승.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문화길 26, 등 (오덕리))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면 덕동마을(오덕리)은 여강이씨의 집성촌으로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여 ‘덕동(德洞)’이라고 한다.
용계정(경북 유형문화재)은 조선 명종 1년(1546)에 세워진 건물로 임진왜란 당시 북평사를 지낸 농포 정문부 선생의 별장이다. 숙종 12년(1686)에 다시 크게 지었다.
정조(재위 1776∼1800) 이후에는 세덕사의 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고종 5년(186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의 화를 면하기 위해 밤새도록 담을 쌓아 세덕사만 철폐되었다고 한다.
앞면 5칸·옆면 2칸으로 지붕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건물 앞쪽에는 기이하게 생긴 절벽이 있으며, 수백 년 된 은행나무, 향나무, 백일홍 등이 용계정을 둘러싸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을 수구막이 숲으로 조성된 덕동숲과 자연계류(연어대, 합류대, 와룡담) 등이 잘 어우러진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후손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정자원림을 경영해 왔던 조선시대 대표적인 별서이다.
첫댓글 귀한 문화유산과 여름날의 아름다운 경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