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아트홀에서 하는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울림 Echo'를 감상하고왔다.
같은학교 친구들이 주로 협연을 하는 무대라 더 관심있게 볼수있었다.
협연에 앞서 서곡을 하고 6명이 협연을 하고 마지막에 행진곡을 하는 공연 구성이었다.
첫 번째 서곡은 조금 생소한 곡이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력에 굉장히 놀랐고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듣기좋았다.
첫 번째 순서는 황인경의 플루트 협연이었다 모차르트곡을 했는데 굉장히 곡 자체가 이쁜 느낌이 들었고 연주자가 모차르트 답고 깔끔하게 연주를 잘 해주어서 기분좋게 감상할수 있었던 연주었다.
그다음은 박시온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를 감상했다. 평소에도 항상 즐겨듣고 워낙에 유명한곡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들었고 연주자는 깔끔한 음정과 풍성한 표현으로 내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다. 템포가 조금씩 빨라지는 감은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연주였다.
세 번쨰로 한주영이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 3악장을 연주했다. 이곡이야 뭐 전국민이 다 알정도로 대중적인 곡이며 장학퀴즈 배경음악으로도 유명한 곡이다. 트럼펫 전공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어려운 곡으로 통하며 입시곡,콩쿠르 지정곡으로 무조건 나오는 곡인만큼 굉장히 난이도 있는곡인데 고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조금 불안한 부분은있었지만 안정적으로 연주를 잘 마쳐서 듣기 좋았다.
그다음은 이주주 선배가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나단조 1악장을 연주하셨다 이것또한 굉장히 유명한 곡이라 평소에 즐겨듣던 곡인데 매우 강렬하고 역동적인 곡이다. 그러한 느낌을 잘 살려서 연주하여 재밋게 감상할 수 있었고 음정또한 정확하여 귀가 편했다.
다섯 번째, 이분은 우리학교 학생은 아니고 인문계에 재학중인 성악전공 정고운 이라는 학생이었다. 성악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굉장히 이쁘고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듣기좋았고 아름다웠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5학년인 최아현 학생이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3악장을 연주하였다
충격 그 자체였고 음악전공자로서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무대였다. 5학년, 겨우 12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지않는 모습 그리고 정확한 음정, 깊은 감정표현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해주었다. 가장 임팩트 있었던 무대였다.
또래 사람들이 협연하는 모습들을 보니 자극도 받을수있었고 워낙 다들 대중적인 곡을 연주해주어서 더 쉽게 즐길수 있는 공연이었다.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