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소사모임(10월 28일) 경과보고]
(1) 논의 및 합의사항
- 본 모임을 잠정적으로 "전북생명평화결사"라 칭한다. (道를 道라 하면 道가 아니듯, 본 모임을 명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꼭 표현한다면) - 추후의 논의과정에 따라, 전북의 각 시군 단위별 관계 설정을 해나간다. (권위, 기득권 및 종적 조직체계를 탈피하여 유연하고 원만한 의사소통 구도를 마련한다) - '생명평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국면에서, 혹은 자본과 결탁한 상업화적 흐름속에서, '생명평화'의 의미를 보다 진지하게 담아내는 모임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 조직체계, 사업내용, 운영방법 등은 기존 운동방식의 한계와 대안부제를 넘어서고 극복하는 방식에서 출발한다. - 탁발순례단은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메시지 역할, 지역은 그 씨앗을 틔우는 작업의 중심에 서도록 해야 하기에, 지역 주체를 확실히 세워나가기로 함. - 여타 모임위에 또 하나의 모임이 되는 것을 지양하고, 공공의 선을 목표로 하는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 전북의 인문학적, 역사적,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낼 수 있는 모임 운영 방법을 모색한다. - 생명평화운동의 핵심적인 초첨을 찾아, 포럼형식의 내부토론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생명평화운동의 문제와 한계점을 점검하고 해결하는 형식과 자기다움의 운동좌표 모색)
※ 참조 (지난 모임까지 정리된 모임의 운영 기조와 정체성)
- 자아실현과 사회봉사 (지역중심의 세계화) - 진정한 의미의 생명평화 정신·삶 구현 - 반성적 성찰(참회)과 사랑(자비)의 실천 - 생명평화운동의 새로운 모색 (참신성·창발력이 충분히 발휘되는 창조적 운동) - 저마다 고유한 생명의 가치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학습과 수행공동체 - 기존의 조직체계를 탈피하는 새로운 시도 (권력·권위·실무편중·수동성 지양) - 고정된 조직형태와 체계를 지양하되, 높은 자발성으로 운영되는 모임 - 대화와 소통이 원만한 깊은 연대감 확보 (주제가 없어도 무조건 오고싶은 모임) - 21세기 영성과 고백의 시대를 맞이하는 모임 - 각자 가져온 그릇(진리·평화의 그릇)의 크기만큼 담아갈 수 있는 사랑 가득한 모임
(2) 기타 의견 (누락된 부분은 참가하신 님들께서 추가하여 보완바랍니다)
- 전북생명평화학교 기획시 폭넓고 다양한 강사를 섭외하자. (태경님의 기획안과 희식님의 제안을 조정하여 진행해 나가자) - 농업을 중시하는 사업을 선정하자. (환경농장 운영, 생태농활, 귀농자 탐방 등) - 본 모임 식구들이 뜻을 모아 시신 및 장기기증 공동선언을 하자 - 전북모임이 어디로 갈 것인지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을 충실히 담아가자. (지속성과 진지성, 상호적인 호혜망, 인간 및 온생명관에 입각한 인프라구축 등) - 주객이 전도되지 않는 모임 (행위의 주체가 '나-ego'가 아닌, 그 무엇임을 자각하고 사심없이, 바라는 마음없이, 세상의 대속물로써 쓰여진다는 마음으로, "同體大悲-모든 것이 한 몸이라는 깨달음에서 나오는 큰사랑" 사상이 깃들어 사회의 좋은 밀알이 되는 모임)을 만들자.
* 참석자 명단 (총 26명 - 아이들은 포함하지 않았음)
칫아트만 (아난다마르가요가협회 명상교사) 정영수 (직장인) 서동진 (서동진 한의원장, 부안새만금생명평화모임 상임대표) 한계희 (부안독립신문 취재기자) 염기동 (부안독립신문 사진기자) 자혜수 (주부) 김경일 (원불교 교무) 전희식 (운영위원) 강미진 (새만금살리기운동 실무자) 정혜정 (공주, 농부) 송성령 (공주, 오마이뉴스 기자) 고은식 (새만금 연안 어민) 김도형 (새만금모임 실무자) 정현숙 (운영위원) 김지혜 (서울, 여행자) 김효중 (부안주민, 부안핵대책위원) 김재경 (요가강사) 양영인 (원불교 교무) 김경일 (성공회 신부) 오종근 (운영위원) 조태경 (고산요가단식원) 오성숙 (김제, 나눔의 집) 조명희 (명지대 문헌정보학 교수) 이만방 (숙명대 음학대학 작곡과 교수) 황대권 (생명평화결사 교육위원장) 주용기 (전북새만금생명평화 공동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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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함께 고민할 만한 생각들이 많네요... 내년 초에 전북 순례가 있는데 참 기대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