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제주도맛집 공룡랜드 성지원 성게미역국, 갈치조림
일년이면 대여섯번을 제주도 여행을 가지만 제주시에서 식당을 찾아서 아침을 챙겨먹기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그래서 제주시에서는 제일 많이 먹었던 것이 해장국이 아닌가 싶다. 그나마 시내권은 해장국집을 비롯해서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 몇집이 있지만 애월읍에는 아침식사를 하는 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애월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청아대펜션에서 숙박을 하고 일어나 제주도 사는 지인의 소개로 찾아간 곳이 공룡랜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성지원 식당이었다.
관광지의 구내식당처럼 운영하는 곳은 통상적으로 맛이 기대하기가 어려워 아침을 때운다는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성지원은 뜻밖에 맛있는 음식을 먹게되어 즐거웠던 곳이다.
성지원 주방을 총괄하고 있는 주방장의 별명이 뚱이모인데 주방 한쪽 벽면 게시판에 붙여진 메모지에 “ 토속음식은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정성이 없으면 맛을 못내듯,,, 저는 식당 음식을 따뜻한 마음과 정으로 만들려 합니다” 라는 문구가 더욱더 큰 감동을 주었던 곳이다.
성지원에서 함께 한 일행들과 먹었던 음식들은 성게미역국,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 해물뚝배기였는데 일단 푸짐하게 나오는 맛깔스런 반찬들이 메인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밥한공기의 반을 먹게 만들 정도로 좋았었다.
제주도여행을 오면 한두번은 챙겨서 먹는 성게미역국(또는 보말미역국)은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맛으로 느낄수 있는 토속음식으로 입안이 깔깔한 아침식사로 제격이다.
갈치조림은 잘익은 감자와 보기에도 양념이 듬뿍 들어간 갈치의 튼실함이 보기에도 좋았다.
해물뚝배기는 된장을 기본베이스로 한 국물의 시원한 맛도 그맛이었지만 뚝배기를 가릴정도로 커다란 대합에 큼직한 돌게 까지 입맛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좋았던 식사였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제주도 애월맛집
성지원 - 성게미역국, 갈치조림, 해물뚝배기, 고등어구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2677-1 / 064-746-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