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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도닉 아쿠다 S1을 사용해봤습니다.
※ 제품 테스트 및 리뷰를 위하여 도닉 코리아에서 제품을 제공해주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솔직하게 느낀 점 그대로를 적었습니다.
<1> 도닉 아쿠다 시리즈 간단 소개
▣ 도닉 아쿠다 시리즈는 P 시리즈와 S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 시리즈는 스폰지 색상이 모두 블루인 반면 S 시리즈는 제품마다 스폰지 색상이 다릅니다.
성능표에 따르면 P가 전체적으로 S보다 좋아보이고, S1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장점이 딱히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떨지 모릅니다.
성능표에는 47.5도짜리 S1과 37.5도짜리 S3의 스핀 수치가 똑같다고 나와있는데, 설마 그럴 리가...
<2> 경도 & 무게
▣ 경도: 47.5도
▣ 무게: 패키지 100g / 본체 71g / 부착 후 49g
<3> 타구감
▣ 러버가 쫀쫀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회전을 줄 때 특히 부드러웠습니다.
체감상 45~47.5도 같았으며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47.5도 같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공이 머무르는 느낌은 딱히 없으며, 날카롭게 쏘아줍니다.
<4> 포핸드에서의 특징
▣ 날카로운 드라이브
아쿠다 S1은 빠른 스피드와 평범한 회전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운드되고 튀어오르는 느낌보다는 낮은 궤적으로 뻗는 느낌이 강한 러버였습니다.
묵직함은 없었지만, 스피드를 바탕으로 쫙 뻗는 채찍같은 드라이브가 나왔습니다.
▣ 적당한 위력과 연결
구질이 가벼운 편이고 회전량이 뛰어나진 않아 한 방의 강력함은 없었습니다.
강한 임팩트에서 볼이 죽을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대신 임팩트가 강하지 않아도 쉽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었고, 원하는 위치로 코스를 빼기도 편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위력의 날카로운 연속 드라이브로 상대를 압박해나가기 좋았습니다.
▣ 긁어야 한다!
전사처럼 때리듯 걸면 미스가 많았습니다.
마법사처럼 순수히 긁었을 때 좋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쾅!보다는 쫘악! 또는 뾱! 느낌의 드라이브에 더 어울리는 러버였습니다.
▣ 빠르지만 가벼웠던 스매시
스매시는 빠르고 매서웠지만 힘을 잘 받지 못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볼이 다소 날리는 느낌이 있어서 스매시보다는 드라이브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갔습니다.
<5> 백핸드에서의 특징
▣ 날카로운 쇼트와 푸쉬
쇼트가 빠르게 뻗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평소보다 쇼트 랠리에서 상대를 더 압박할 수 있었습니다.
▣ 뻗어주는 디펜스
디펜스 또한 뻗어줍니다.
안정적으로 회전을 잡아주는 느낌은 아니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습니다.
▣ 편하고 날카로운 백드라이브
임팩트를 타지 않아 민볼 백드라이브를 쉽게 구사할 수 있었으며, 날카롭게 쏘아주어 위력 또한 괜찮았습니다.
커트볼 백드라이브 또한 쉽게 나왔으며 종종 까다로운 회전량을 보여줬습니다.
민볼에선 날카로운 스피드, 커트볼에선 까다로운 스핀이 더 돋보였습니다.
▣ 길게 떨어지는 백플릭
2구를 플릭으로 처리할 때 평소보다 길게 바운드되었습니다.
<6> 서브
▣ 회전이 많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찍히는 커트보다는 너클이나 반커트 등의 서브를 넣기 더 편했습니다.
긴 서브는 날카롭고 평소보다 낮게 바운드되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7> 다른 러버들과 비교한다면?
▣ 라잔터R47이나 MX-P보다는 G-1과 공통점이 더 많은 러버입니다.
다만 G-1이 05형이라면 아쿠다 S1은 64형에 가깝습니다.
단단하고 회전량이 많은 쪽은 G-1, 부드럽고 스피드가 빠른 쪽은 아쿠다 S1입니다.
<8> 다른 사람들의 평가
▣ 최00 (오픈 2부):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러버.
최신 러버들에 비하면 성능이 대단하진 않지만, 모든 부분이 중간 또는 중간 이상 정도 된다.
즉 뚜렷하게 드러나는 단점이 없기 때문에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러버.
▣ 김00 (오픈 5부): 공이 잘 묻어서 회전량이 준수했다.
연속 드라이브와 커트볼 드라이브 모두 편했고 안정적이었다.
다만 위력적인 맛은 적었다.
자동차 속도 제한 걸어둔거마냥 힘을 강하게 줘도 평범한 위력이 나왔다.
연결에 장점이 있는 러버.
▣ 성00 (오픈 6부):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러버.
최신 고경도 제품들을 많이 나와서인지 이 러버의 위력이 딱히 강하다고 느끼진 않았다.
위력이 강하지 않다는 점 빼고는 전체적으로 중간 이상 되는 러버.
▣ 김00 (지역 6부): 체감상 48도 정도의 단단함이었다.
상급자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초급자 입장에서는 드라이브의 속도, 회전, 안전성 모두 마음에 들었다.
묵직함도 어느 정도 있었고 볼이 예리하고 날카로웠다.
덕분에 자신감이 붙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오메가4 아시아보다 볼 컨트롤이 쉬웠고 시그마2 유로보다 회전과 속력이 더 잘 나왔다.
드라이브가 조금씩 숙달되어 가는 초중급자에게 좋은 러버라고 생각한다.
<9>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도닉 아쿠다 S1은 한 방의 강력함이 없다는 점 빼고는 여러모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러버입니다.
초보자에겐 '적당히 강하다', 중&상급자에겐 '적당하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러버!
▣ 날카로운 채찍같은 드라이브를 원하시는 분들
▣ 날카로운 쇼트를 원하시는 분들
▣ 한 방보다는 연속 드라이브로 상대를 압박해나가고 싶으신 분들
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도닉 아쿠다 S1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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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 잘봤습니다. 저도 아쿠다S1 요즘 써보는데 제겐 한방의 위력보단 안정적인 백핸드 러버로 딱인 특성이라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아하 백핸드 주력으로 사용중이시군요 대중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러버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정과 연결이 부족한 제겐 좋은 대안이 될수있겠네요 거기다 빠른 쇼트까지...잘 봤습니다
안정과 연결 이미 좋으실거같은데요~ 감사합니다!
저도 정지탁님께서 올려주신 아쿠다 러버 사용기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블루시리즈에 묻혀서 몰랐는데 이런 러버인지 처음 알았네요
저도 도닉 러버는 블루시리즈만 알고 있었는데 사용해보니 매력이 있네요!
편안한 러버군요!! 셰이크의 경우 한면을 이걸로 가져가도 되겠네요..^^
앗 피치포드의 한 면을 아쿠다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바라쿠다 여전히 사랑받는 러버죠 아쿠다도 사랑받을 수 있는 러버입니다!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면에 베가x라서 살짝 비교해봣는데 받은 분이 아쿠다가 좀더 묵직햇다고 하셧더라고요 그래도 아쿠다 s1이 무난하게 잘넘어가네요.
오호 아쿠다가 베가X보다 더 빠르고 날카로운 면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