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
스태미너증강 빈혈 설사 감기예방 냉증에 효험
▶ 보익간신, 장양고정, 신허양위, 난요슬, 뇨탁, 대하청희, 오줌내기약, 설사멎이약, 강장흥분약, 대하, 피멎이약, 토혈, 코피, 설사멎이약, 위장염, 기관지염, 월경이 없을 때, 신경쇠약, 구충약, 소변빈삭, 허한성복통, 반위, 완고한 딸꾹질, 급만성 신염, 스태미너 증강, 빈혈, 감기예방, 냉증, 정액부족, 무정자증, 음위증, 양위, 유정, 빈뇨, 유뇨증, 요슬산통, 설사, 임증, 백탁을 다스리는 부추
부추는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파속은 전세계에 약 3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2종이 분포되어 있다. 백두부추, 양파(둥굴파, 옥파), 노랑부추, 파, 산달래(달래), 달래(애기달래), 참산부추, 산파, 조선마늘(쪽마늘, 종마늘, 되얏마늘, 쉰쪽마늘), 마늘(호마늘, 육지마늘, 대마늘, 왕마늘, 호대선), 두메부추, 고산달래, 한라부추, 흰한라부추, 산부추, 부추, 산마늘(명이나물) 등이 자라고 있다.
부추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가 20~45cm이며 특유하고 강렬한 냄새가 난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여러 개의 수염뿌리가 있다. 뿌리의 윗부분에는 달걀처럼 생긴 원기둥 모양의 비늘 줄기 1~3개가 뭉쳐 나 있다. 잎은 뿌리나 땅속줄기에서 직접 땅위로 나고 선처럼 가늘고 길쭉하며 편평하고 길이가 10~27cm, 너비가 1.5~9mm이며 앞쪽의 끝이 뾰족하고 모두 푸르며, 반들반들하고 털이 없으며 짙은 녹색이다.
꽃줄기는 세모졌고 잎 떨기 속에서 뻗어 나오며 길이가 50c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산형(繖形)꽃차례는 줄기 끝에 난다. 총꽃떡잎은 막처럼 보드랍고 얇으며 희고 보통 1~3개이며 밑부분이 한데 합쳐져 있고 끝이 뾰족하다. 꽃덮이는 희고 6개로 갈라져 있다. 열편은 길이가 4~6mm이고 길고 둥글며 끝이 점차 뾰족하거나 급히 뾰족하며 2겹으로 배열되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꽃실은 길이가 꽃덮이보다 짧으며 중간부분 아래가 부풀어 커졌고 꽃가루주머니는 누른빛이다. 암술은 1개이고 상위 씨방이고 3실이며 세모꼴이다. 삭과는 거꾸로 세워 놓은 세모난 심장형으로 녹색이며 길이가 4~5mm, 지름이 약 4mm이다. 씨는 까맣고 납작하며 대략 둥근 반난형이고 가장자리에 모서리가 있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7~9월이다. 이 식물의 뿌리 줄기인 구근(韭根), 씨앗인 구자(韭子)도 모두 약용한다.
부추가 정력제라는 사실에 대해 '기양초(起陽草)'라는 이름의 의미가 '남근을 발기시킨다'는 뜻이다. 옛 조상들이 몸소 체험을 통해서 알았고 그 이름 또한 적절하게 붙여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부추의 여러 가지 이름은 구[韭: 시경(詩經)], 구채[韭菜: 전남본초(滇南本草)], 풍본[豐本: 예기(禮記)], 초종유[草鐘乳: 본초습유(本草拾遺)], 기양초[起陽草: 후녕극(候寧極), 약보(藥譜)], 뇌인채[懶人菜: 이아익(爾雅翼)], 장생구[長生韭: 왕정(王禎), 농서(農書)], 장양초[壯陽草: 본초술(本草述)], 편채[扁菜: 광서약식도지(廣西藥植圖誌)], 난총(蘭葱), 푸초(북한 평안북도 방언), 부추, 정구지, 솔 등으로 부른다.
부추씨의 여러 가지 이름은 구자[韭子: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구채자[韭菜子: 전남본초(滇南本草)], 구채인[韭菜仁: 영남채약록(嶺南採藥錄)], 부추씨, 정구지씨 등으로 부른다.
부추, 부추씨에 대해 조선시대 허준이 기록한 <동의보감>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구채(韭菜, 부추)
성질이 따뜻하고[溫](열(熱)하다고도 한다) 맛이 매우면서[辛] 약간 시고[微酸] 독이 없다. 이 약 기운은 심으로 들어가는데 5장을 편안하게 하고 위(胃) 속의 열기를 없애며 허약한 것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한다. 흉비증(胸痺證)도 치료한다[본초].
○ 부추는 가슴 속에 있는 궂은 피[惡血]와 체한 것을 없애고 간기를 든든하게 한다[단심].
○ 어느 지방에나 다 있는데 한번 심으면 오래 가기 때문에 부추밭이 된다. 심은 다음 1년에 세번 정도 갈라서 심어도 뿌리가 상하지 않는다. 겨울에 덮어 주고 북돋아 주면 이른 봄에 가서 다시 살아난다. 한번 심으면 오래 간다. 채소 가운데서 성질이 제일 따뜻하고[溫] 사람에게 이롭다. 늘 먹으면 좋다.
○ 부추는 매운 냄새가 특별히 나기 때문에 수양하는 사람들은 꺼린다.
○ 즙을 내어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어도 다 좋다[본초].
구채자(韭菜子, 부추씨)
성질이 따뜻하다[煖]. 몽설(夢泄)과 오줌에 정액이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고 양기(陽氣)를 세게 한다. 유정과 몽설을 치료하는 데 아주 좋다. 약으로 쓸 때에는 약간 닦아서 쓴다[본초].]
부추씨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구자(韭子) //부추씨, 구채자(韭菜子), 구채인(韭菜仁)// [본초]
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부추(Allium tuberosum Rottler)의 여문 씨를 말린 것이다. 부추는 각지에서 널리 심는다. 가을에 여문 씨를 받아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간신(肝腎)과 양(陽)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덥혀주며 삽정(澁精)한다. 음위증, 유정(遺精), 빈뇨, 유뇨증, 요슬산통(腰膝痠痛), 설사, 대하, 임증, 백탁 등에 쓴다. 하루 3~9g을 탕약 또는 산제 형태로 먹는다.]
부추에 대해서 안덕균의 <한국의 약초>에서는 이렇게 밝혀주고 있다.
[구자(韭子)
[기원] 이 약은 백합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부추 Allium tuberosum Rottl. ex. Spreng의 종자이다. 꽃은 7∼9월에 하얗게 피고, 채취는 수시로 한다. 뿌리는 구근(韭根), 잎은 구채(韭菜)라고 한다.
[성미] 맛은 맵고, 약성은 따뜻하다. 심경(心經)에 들어간다.
[효능주치] 보익간신(補益肝腎), 장양고정(壯陽固精)하므로 신허양위(腎虛陽萎), 난요슬(暖腰膝), 유정(遺精), 뇨삭(尿數), 뇨탁(尿濁), 대하청희(帶下淸稀) 등을 치료한다.
[임상응용]
1. 보신장양(補腎壯陽)
신양허(腎陽虛)로 인하여 명문화쇠(命門火衰)하여 남자에게는 발기부전, 조루 등의 증상에, 여자에게는 하복부가 차면서 대하가 있을 때 파극(巴戟) 12g, 음양곽(淫羊藿) 20g, 녹용(鹿茸) 4g, 숙지황(熟地黃) 8g을 배합한다.
2. 고정축뇨(固精縮尿)
신양허(腎陽虛)로 하초가 견실하지 못하므로 정력이 없고 유정과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에 보골지(補骨脂), 익지인(益智仁) 약 12g, 용골(龍骨), 금앵자(金櫻子)를 쓴다. 여자가 대하증이 심할 때는 식초를 뿌렸다가 달여서 복용하거나 불에 쪼여 건조시킨 다음 가루를 내어 꿀로 환을 만들어 복용하기도 하며, 검인(죯仁), 산수유(山茱萸), 두충(杜仲) 각 12g, 오배자(五倍子) 6g을 배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유정에는 용골(龍骨), 토사자(쪂絲子)를 쓴다.
3. 난요슬(暖腰膝)
신장기능 허약으로 허리와 무릎이 차고 아프며, 혹은 풍한습(風寒濕)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사지마비동통 증상과 허리, 무릎, 다리가 은은히 아픈 증상에는 두충(杜仲), 선모(仙茅), 속단(續斷) 각 12g, 독활(獨活) 6g을 사용한다. 소변을 탁하게 보고, 또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단방으로 쓰거나 차전자(車前子)를 배합하여 쓴다.
[약리] 물로 추출한 액은 항돌연변이 작용이 있다.
[임상결과]
1. 잎의 생즙을 1회 200ml 복용하면 코피가 그친다. 즙액에 설탕이나 꿀을 넣으면 복용하기 편하다.
2. 허한성복통(虛寒性腹痛)
구자를 볶아서 가루내어 꿀로 환을 만들어 복용하면 치유된다.
3. 반위(反胃)
부추잎을 생강즙과 같이 섞어서 복용하면 반위에 효력을 얻는다.
4. 완고한 딸꾹질
종자를 볶아서 가루내어 1회 4∼8g을 복용한다.
5. 급만성 신염
잎을 달여서 복용하면 3일부터 소변량이 증가하고 부종이 내려가면서 식욕이 늘고, 가슴이 뛰는 증상, 어지럽고 혈압이 상승하는 증상이 개선된다.
6. 유뇨(遺尿)·뇨삭(尿數)
산약(山藥) 8g, 금앵자(金櫻子) 4g, 파고지(破故紙) 12g을 배합해서 복용한다.
7. 양위(陽萎)
소음경 1개, 음양곽(淫羊藿) 20g, 토사자(菟絲子) 15g, 구자 25g의 비율로 환을 지어 복용한다.
8. 정액부족·무정자증
흰죽을 쑤어 1회 10g을 가루내어 주위에 뿌린 후 잠자리에 들기 전 복용하면 효력이 있다.
[용량] 5∼10g
[화학성분] vitamin C 등을 함유하고 있다.
[주의사항] 조열작용이 있으므로 음허내열(陰虛內熱)과 창양홍종(瘡瘍紅腫)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부추씨에 대해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구채자(韭菜子)
기원: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식물인 구채(韭菜=부추: Allium tuberosum Rottl.ex Spreng.)의 성숙된 종자(種子)이다.
형태: 다년생 초본으로 전초(全草)에는 특이한 향기가 있다. 인경(鱗莖)은 좁은 원추형(圓錐形)이고 1∼3개가 근상경(根狀莖) 위에 취생(聚生)한다. 잎은 근생(根生)하며 편평(扁平)하고 좁은 선형(線形)이다. 꽃대는 길고 끝에 산형화서(傘形花序)가 달리는데 20∼40송이의 꽃이 달리고, 총포편(總苞片)은 막질(膜質)이며 숙존(宿存)하고 포편(苞片)은 1∼2개이며, 꽃자루의 길이는 꽃잎의 2∼4배이고, 꽃잎은 기부(基部)가 약간 합생(合生)하며 열편(裂片)은 6장이고 백색(白色)이며 담갈색(淡褐色) 혹은 천록색(淺綠色)의 맥(脈)이 있고, 수술은 6개이며 꽃잎에 비해 약간 짧고, 자방(子房)은 삼릉형(三棱形이고 외벽(外壁)은 가는 사마귀모양의 돌기가 있다. 삭과(蒴果)는 도란형(倒卵形)이고 3개의 능각(棱角)이 있으며 성숙하면 실배(室背)는 갈라져 벌어 진다. 종자(種子)는 6개이고 흑색(黑色)이다.
분포: 중국 각지에서 재배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에 과실(果實)이 성숙했을 때 과서(果序)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고 비벼서 종자(種子)를 꺼낸다.
성분: 황화물(黃化物), 배당체류(配糖體類), 비타민 C.
기미: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보간신(補肝腎), 난요슬(暖腰膝), 조양(助陽), 고정(固精).
주치: 양위(陽萎), 유정(遺精), 유뇨(遺尿), 소변빈삭(小便頻數), 요슬산연(腰膝酸軟).
용량: 하루 4.5∼9g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참고문헌: 중약지(中藥誌) 3권, 535면.]
부추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부추(Allium tuberosum Rottler)
식물: 채소로 심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비늘줄기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잎은 납작한 줄 모양이다. 가을철에 흰 꽃이 핀다. 열매는 검은색의 심장 모양이다.
성분: 비늘줄기에 알리티아민과 비슷한 성분이 있다. 전초에 120mg%의 아스코르브산, 알칼로이드 반응이 있는 물질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씨(구자, 구채자)는 오줌내기약, 설사멎이약, 강장흥분약으로 오줌이 잦거나 유뇨, 유정, 대하에 쓰며 잎과 줄기(구백)는 피멎이약으로 토혈, 코피 등에 쓴다. 비늘줄기는 설사멎이약으로도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위장염, 기관지염, 월경이 없을 때, 신경쇠약에 쓰며 구충약으로도 쓴다.]
부추에 대해 일본에서 펴낸 <건강, 영양식품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알려주고 있다.
[부추
스태미너 증강, 빈혈, 하리, 감기예방, 냉증에 유효
파, 마늘과 같이 백합과의 식물로 이들 부류처럼 강한 냄새의 기운을 가진 것을 훈채(葷菜)라고 하며, 모두 그 정력증강효과(精力增强效果)가 존중되어 왔다.
고사시(古事記)에 기재가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의 도래는 오래되었지만, 당시는 약초로 취급되었던 같으며, 미라, 코미라 등으로 불렸다. 그 후, 과연 정력(精力)이 생기는 강정야채(强精野菜)답게 기양초(起陽草)라는 별명이 붙었다.
비타민 A, B군을 많이 함유(100g중, 카로틴 3500㎍, B2 0.13mg)하는데, 특징적인 것은 냄새나는 성분인 유황화합물(硫黃化合物: 알린과 아릴등)로, 이 물질에는 항균성(抗菌性)과 함께 비타민 B1이 장내(腸內)에서 흡수(吸收) 이용률을 높이는 작용이 있다. 또한, 체내로 흡수되어 자율신경(自律神經)을 자극하고, 에너지 대사를 높여주며 내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를 촉진시켜 체기를 낫게하며, 유산균 등 장내 유용균의 번식을 도와 만성장염을 고쳐주며, 혈액정화에 도움이 된다. 출혈시에는 지혈이 쉽고, 코피가 멈춘다. 또, 냉증이 있는 사람은 몸이 따뜻해진다. 입덧이 가벼워지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부추 종자를 건조시킨 것을 한방약에서는 '구자(韮子)'라고 하며, 강장(强壯), 강정(强精) 외에 소변을 자주보는데, 설사 등에 이용한다. 뿌리와 인경(鱗莖)을 구채(韭菜)라고 부르며, 위염, 코피는 물론, 해독등에도 처방하고 있다.]
◆ 부추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부추의 잎>
1, 녹농균 감염의 치료(임상보고)
신선한 부추를 1:3000의 과망간산칼륨액에 1시간 가량 담근 후 다시 0.2% 부남서림(喃西林)액에 담궈 24시간 후에 꺼내어 1% 소금물로 10분간 씻은 것을 무균조작으로 압착 여과한 여액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사용할 때는 일상적인 방법대로 상처를 깨끗이 씻은 후 1~2% 프로카인을 도포하고, 약 5분 후에 부추즙에 담근 소독 가제를 붙인다. 이 조작을 매일 1~3번 시행한다. 상처가 압박받는 부위나 쉽게 탈락되는 부위에는 바셀린 가제로 붙인다. 누관(瘻管)이 있는 자는 먼저 썩은 조직을 제거한 후 부추즙에 담근 가제를 쑤셔 넣은 조작을 매일 1~2번 한다. 화상 후 녹농균에 감염된 환자 2례를 이 방법대로 치료하였는데 모두 효과가 있었다. [중약대사전]
2, 옻이 올라 가려울 때
부추를 짓찧어 바른다. [두문방(斗門方)]
3, 더위로 인해 정신이 흐릿하고 인사불성일 때
부추를 짓찧은 즙을 코에 떨구어 넣는다. [소의(蘇醫), 중초약수책(中草藥手冊)]
4, 자궁탈수
부추 250g을 달인 물로 음부를 쏘이고 씻는다. [소의(蘇醫), 중초약수책(中草藥手冊)]
5, 두드러기
부추, 감초 각 18.5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부추를 볶아 먹는다. [소의(蘇醫), 중초약수책(中草藥手冊)]
6, 타박상
신선한 부추 1.11g, 밀가루 0.37g을 함께 짓찧어 풀처럼 만든 것을 하루에 2번씩 아픈 곳에 바른다. [소의(蘇醫), 중초약수책(中草藥手冊)]
7, 여러 벌레가 귀에 들어가 나오지 않을 때
짓찧은 부추즙을 귀에 떨구어 넣는다. [천금방(千金方)]
8, 귀에 진물이 나는 병의 치료
부추를 하루에 3번씩 떨구어 넣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9, 칼에 찔리거나 벤 상처로 인한 출혈
부추와 풍화된 석회(石灰)를 햇볕에 말리고 쓸 때마다 가루내어 바른다. [빈호집간방(瀕湖集簡方)]
10, 탈항불축(脫肛不縮)
생 부추를 잘게 썰고 소(酥)와 고루 섞어서 볶는다. 이것을 두 개로 나누고 보드라운 천에 싸서 아픈곳에 댄다. 식으면 바꾸어 대면서 삐져 나온 항문이 들어갈 때까지 연속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1, 산후 혈훈(血暈)
부추를 잘라서 병안에 넣고 뜨거운 식초를 넣어 코에 가까이 댄다. [부인양방(婦人良方)]
12, 치질
먼저 펄펄 끓인 물을 한 대야 가득 넣고 적당한 양의 부추를 담그고 구멍이 있는 덮개로 덮는다. 구멍으로 나오는 증시로 항문을 쏘인다. 물의 온도가 일정한 정도로 낮아지면 부추로 아픈 곳을 가볍게 몇 번 씻는다. [수진방(袖珍方)]
13, 소갈증으로 물이 자꾸 한 없이 마시고 싶은 것
부추의 싹을 하루에 111~185g씩 먹는다. 또는 볶든가 죽을 쑤어 소금을 넣지 말고 5kg을 마시면 좋다. 그러나 청명(淸明)이 지나서 먹으면 안 된다. [정화본초(政和本草)]
14, 수곡리(水穀痢)
부추로 죽을 쑤어 먹어도 좋고 기름으로 볶아 먹어도 좋다. [식의심경(食醫心鏡)]
15, 알레르기성 자반병
신선한 부추 500g을 깨끗이 씻고 짓찧어 짠 즙에 건강한 어린이의 오줌 50ml를 넣은 것을 하루 양으로 하여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복건성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福建省中草藥新醫療法資料選編)]
16, 장(腸)속의 어혈을 내리우는 처방
부추 즙을 차게 하여 마시면 확실한 효과가 있다. [주진형(朱震亨)]
17, 토혈, 타혈(唾血), 구혈(嘔血), 코피, 임혈(淋血), 요혈 및 모든 혈증(血證)의 치료
부추 5kg을 짓찧은 즙에 생지황(生地黃: 잘게 썰은 것) 2.5kg을 담갔다가 강한 햇볕에 말려 생지황으로 검고 물렁물렁하게 하고 부추 즙이 마를 때까지 한다. 그런 다음 돌절구에 넣어 수천 번 짓찧어 연고(軟膏) 모양으로 만들고 찌꺼기를 없애 탄알 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이것을 아침, 저녁으로 각 2환을 흰 무를 달인 물에 녹여서 복용한다. [방맥정종(方脈正宗)]
18, 목이 갑자기 부어 음식물을 넘길 수 없을 때의 치료
부추 한 줌을 짓찧고 오랫동안 끓여 아픈 곳에 얇게 바른다. 식으면 바꾼다. [천금방(千金方)]
19, 번위(翻胃)
부추 즙 75g, 우유 1잔에 생강즙 18.5g을 넣고 잘 섞어서 따뜻하게 데워 복용한다. [단계심법(丹溪心法)]
20, 음허신냉(陰虛腎冷), 양도부진(陽道不振) 또는 허리와 무릎이 차고 아픈 증상, 유정과 몽정의 치료
부추 296g, 껍질을 제거한 호두살 75g을 지마유(脂麻油)와 함께 잘 볶아 1개월간 계속 매일 먹는다. [방맥정종(方脈正宗)]
21, 흉비(胸痺)로 가슴이 송곳으로 찌르는 듯이 몹시 아프고 몸을 굽혔다 폈다 할 수 없고 식은 땀이 나는 것, 혹은 등까지 아픈 것이 치료가 어렵거나 혹은 빈사상태에 빠진 것의 치료
신선한 부추 또는 부추뿌리 2.5kg을 씻고 짓찧어 짜낸즙을 마시면 즉시 가슴 속의 악혈(惡血)을 토한다. [맹선방(孟詵方)]
<부추의 씨>
22, 허로요정(虛勞尿精)
부추씨 2되, 도미(稻米) 3되에 물 1말 7되를 붓고 죽처럼 될 때까지 끓인다. 걸쭉한 즙 6되를 취하여 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23, 신장과 방광이 허냉(虛冷)하고 진기(眞氣)가 견고하지 않으며 소변이 활수(滑數)할 때의 치료
부추씨 75g, 초박상회향(炒舶上茴香), 초보골지(炒補骨脂), 익지인(益智仁), 녹각상(鹿角霜), 태워 곱게 가루낸 백룡골(白龍骨) 각 37.5g과 함께 끓여서 술에 반죽하여 벽오동 열매만한 크기의 호환(糊丸)을 만든다. 한 번에 50환을 빈속에 알맞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염탕(鹽湯)으로 복용하여도 좋다. [천금방(千金方)]
24,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는 증상
부추씨 1되(잡물을 깨끗이 골라내고 두 번 푹 쪄서 햇볕에 말리고 검은 껍질을 키질하여 버리고 누르스름하게 볶은 후 가루낸 것), 안식향(安息香) 80g(물로 100~200번 펄펄 끓인 후 약한 불에 불그스름하게 볶은 것)을 함께 찧어 벽오동 열매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마르면 꿀을 적게 넣는다. 매일 빈속에 술로 30알을 복용하고 밥을 3~5숟가락 먹어 눌러준다. [해상집험방(海上集驗方)]
25, 여자의 대하 및 남자의 신허냉(腎虛冷), 몽정
부추씨 7되를 식초로 1000번 펄펄 끓이고 약한 불에 말려 가루내고 정제한 꿀에 반죽하여 벽오동 열매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1회 30알을 빈속에 알맞게 데운 술로 먹는다. [천금방(千金方)]
26, 음경이 딴딴하게 발기한 채로 정액이 멎지 않고 계속 나오며, 때때로 바늘로 찌르듯이 따끔거리고 만지면 아픈 증세, 즉 강중병(强中病=신체누병:腎滯漏病)의 치료
부추씨, 파고지(破故紙) 각 37.5g을 가루내어 한번에 11.1g을 물 1잔으로 달여서 하루에 3번 복용한다. [경험방(經驗方)]
27, 약기운을 쐬어 충치를 치료하는 처방
기와장을 벌겋게 달구고 그 위에 부추씨 몇 알을 놓고 청유(淸油) 몇방울을 떨구어 연기가 나면 빨대로 흡입하여 아픈 곳을 쏘인다. 얼마간 쏘인 후 더운 물로 양치질한다. [구급이방(救急易方)]
<부추의 뿌리>
28, 소복(少腹: 배꼽 양쪽), 소복(小腹: 배꼽 아래쪽) 창만(脹滿)의 치료
부추 뿌리의 즙과 돼지 기름을 함께 달여서 조금씩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29, 적백대하
부추 뿌리의 짓찧은 즙을 12살 미만의 사내아이의 오줌과 고루 섞어 하룻밤 밖에 담가 두었다가 빈속에 복용한다. [해상선방(海上仙方)]
30, 코피
부추 뿌리, 파뿌리를 같이 짓찧어 대추만한 크기로 만들어 콧속에 넣는다. 조금 지나서 바꾼다. [천금방(千金方)]
31, 오반선창(五般癬瘡)
부추 뿌리를 약성이 남게 태워 갈아서 가루내어 돼지 기름에 개어서 바른다. 3번 바르면 낫는다. [경험방(經驗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