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구 정신문화주권을 실현한 쾌거
-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구 및 주변지역 출토 매장문화재 직접 보관·관리 가능
- 기존 은평구에서 출토되어 타기관에서 보관 중인 문화재도 직접 관리 가능
[한국시민뉴스] 이도연 기자 =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은평역사한옥박물관(관장 황평우)은 2015년 10월 2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ㆍ관리기관’으로 위임을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지난해 10월 개관 이후 은평구 관내와 은평뉴타운 출토 매장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 금성당의 유물 확보를 위해, 국가귀속문화재 총괄관리기관인 문화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왔으며, 2015년 10월 21일 문화재청의 박물관 현지실사 점검을 거쳐 2015년 10월 29일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최종 결정됐다.
문화재청은 전국 30여 곳의 신청 기관을 실사하면서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대하여 “매우 탁월함” 이라는 평가를 내려, 사실상 최고의 점수를 받아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에 선정되었다.
탁월함의 근거로 전문직 관장과 학예사 3명 확보, 운영인력의 전문화 및 안정화를 두었으며, 교육프로그램 또한 30여종에 달해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게 한다는 점과 관람객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타 박물관에서는 확인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박물관 운영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산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의 탁월함과 매우 특색 있는 박물관 건물, 최고 수준의 수장고와 교육 시설, 지역의 전체 역사와 한옥이라는 컨셉의 상설전시와 개관 1년 동안 기획된 4회의 특별전은 각 전시마다 전시기법이 우수하며, 박물관 자원봉사자 40명의 헌신적인 활동에도 매우 우수한 점수를 부여하였다.
향후 보완할 사항도 지적이 되었는데, 보안시스템(CCTV) 강화, 교육실과 수장고 가까이 있는 실외기 소음의 개선, 국가귀속문화재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보존과학 담당 학예사의 충원 등을 권고 받았다. 박물관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개선 권고사항 중 보안시스템 및 실외기 소음을 2015년 내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로써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구 출토 매장문화재를 직접 보관·관리·전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은평구의 정신문화주권을 실현하여 은평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것이다. 박물관은 앞으로 외부기관에서 보관 중인 은평구 출토 국가귀속문화재들이 조속한 시일 내 은평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위임 지정을 기념하여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11월 24일(화)부터 11월 29일(일)까지 박물관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사진-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