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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옹기의 맥을 잇는 인월요업 |
천년의 향기 남원옹기를 만나다
남원의 인월에 가면 또 하나의 즐거움은 옹기 박물관을 둘러보는 일이다.
조상이 혼이 담긴 옹기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역사 공부까지 할 수 있다.
인류와 함께해온 수 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통옹기의 옛날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모습이 구현 및 전시되어있다
순수한 천연 황토가 빚어낸 전통 무공해 질그릇과 고고한 도예예술의 극치를 만끽할 수 있다.
남원은 옹기의 고장이다. 남원의 질그릇 역사는 천년이다.
천년을 이어 내려온 남원의 질그릇을 모른다면 조상의 혼이 담긴 옹기문화를 보러 남원 인월요업으로 가야 한다.
거기 남원에 가면 흙으로 빛은 소박한 옹기가 수줍은 시골처녀처럼 앉아 있을 것이다.
지리산 자락을 길게 꼬리를 물고 내려와 뱀사골을 곁눈질로 보고 다시 앞으로
차를 몰면 인월면 중군리 산기슭에 남원옹기가 딱 버티고 서 있다.
인월요업역사관은 폐교를 활용해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황토로 만든 전통옹기, 황토를 이용한 건강유지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인월요업 역사관은
황토·천연유약을 사용하여 남원 토기의 맥을 잇고 계신 김대표님은
장인정신이 빚어낸 흙 문화의 결정판으로 남원지역 관광문화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폐교의 빈교실을 전시장으로 활용해 모두 4개의 전시공간을 가지고 있다.
남원옹기의 맥을 잇는 인월요업 김종옥대표는
순수한 황토와 천연유약사용 무공해만을 고집한다.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제각기 모양을 뽐내는 옹기들이 햇살아래 제 몸뚱이를 익히고 있다.
가만히 보면 남원의 옹기는 원형에 가까운 달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인월요업은 선조의 전통 옹기 제조법을 재현하여 화공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황토와
천연 유약을 사용해서 옹기를 만들고 있다. 옹기는 적당한 습도와 공기의 통풍으로 그릇 자체가
숨을 쉬며, 음식물을 자연 발효시키고 맛과 신선도를 오랜 기간 유지해 준다.
인월요업은 현재 생활 식기류, 내열 뚝배기류, 옹기류 등을 제작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전통옹기로 선조의 순수한 전통기법을 재현하여 화공약품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잿물유약과
불의 조화로 형성된 기물이기 때문에 투박하고 자연적인 색감을 지님으로서 일상생활에 흔히
쓰는 옹기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옹기를 사랑하는 수집가들이
늘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옹기로 만든 종이 전시되어 있다.
옹기는 곱게 단장하지 않아도 우리네 황토처럼 소박한 모습이다. 흙과 불의 조화로 만들어낸 자연의 완성품이다.
그래서 옹기는 문화인 동시에 과학이다. 수 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인류와 함께해 온 전통옹기는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흙이 원료인 만큼 생명을 해치지 않고 보듬어 준다.
그래서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가마에서 옹기를 꺼낸다고 하면 바로 달려가서 제일 먼저 불 앞에 있는 옹기를 가져 온다.
그것은 불앞에 있는 것이 가장 산화가 잘 된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증명 없이도 우리 어머니들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어느 옹기를 써야 김치맛과 장맛이 가장 좋은지는 경험만큼 증명해 주는 것은 없었을 것이다.
옹기는 꽉 막혀 있는 듯 보이지만 천천히 숨을 쉬고 있다.
김치 고추장 된장 젓갈 같은 전통 음식의 발효도 옹기의 작품이다.
자연의 능력은 옹기 안에서 과학보다 앞선다. 아무리 현대의 과학이 발전해도 옹기의 자연능력을 따라 올 수가 없다.
남원은 옹기의 고장이다. 남원의 질그릇 역사는 천년이다.
남원의 옹기는 원형에 가까운 달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항아리는 배 부분보다 어깨가 더 불룩하게 튀어나와 풍만하다.
서울이나 경기도의 옹기는 주둥이와 밑바닥의 너비가 비슷하고 중간 배 부분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충청도 옹기는 주둥이와 밑바닥의 너비가 비슷하고
배 부분이 서울 경기도 지역의 항아리보다 더 불룩한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다.
강원도 옹기는 주둥이와 밑바닥의 너비가 비슷하고 배 부분이 거의 일직선을
이루는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경상도 지역의 옹기는 전라도 항아리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밑바닥은 주둥이 너비보다 좁고 배 부분은 옹기의 높이보다 더 넓은 형태이다.
지역적인 기후와 자연환경에 따라 옹기의 모양이 달라지고 용도와 만드는 사람에 따라 각각의 특색을 보인다.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옹기는 순수한 황토와 천연유약을
사용함으로써 적당한 습도와 공기의 통풍으로
기물 자체가 숨을 쉬며 음식물을 자연 발효
시키며 맛과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최상의 기물로써의 특징이 있다.
옹기는 곱게 단장하지 않아도 우리네 황토처럼 소박한 모습이다. 흙과 불의 조화로 만들어낸 자연의 완성품이다.
그래서 옹기는 문화인 동시에 과학이다. 수 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인류와 함께해 온 전통옹기는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흙이 원료인 만큼 생명을 해치지 않고 보듬어 준다.
각종 한약탕기류
옹기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는 역사 자료들이 부족하여 보는 시각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옹기 역사의 근원은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에서 시작되어 철기시대와 삼국
시대를 지나면서 경질 토기에서 석기로 이어지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옹기는
조선시대에 사용한 옹기가 이어져 온 것이다.
특히 남원의 도예는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출신 도공들을 위한 가칭 “오날이
오날이소서” 노래와 심수관 도공의 원류가 남원도공에서 비롯되었음을 입증하듯 남원의
도예기술의 역사는 깊게 이루어지고 있다.
남원 옹기의 맥을 잇고 있는 인월요업은 역사관과 황토방운영을 통하여 황토의 효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황토 맛사지, 황토옹기 목욕탕, 황토한증탕 등이 있어 황토의 생약효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황토로 만든 전통옹기, 황토를 이용한 건강유지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인월요업
역사관은 장인정신이 빚어낸 흙 문화의 결정판으로 남원지역 관광문화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이곳엔 말없는 명장들이 옹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물레를 돌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행위예술을 보는 듯하다.
대를 이어 옹기를 만들어 내는 칠순이 가까운 명장도 있고 젊고 패기 넘치는 사람도 있다.
그들과 함께 만들어 낸 모든 작품에는 반드시 김종옥 대표님의 붓글씨 싸인이 들어간다.
그 만큼 남다른 자부심과 장인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장인정신이 빚어낸 흙 문화는
남원옹기를 대표하고 남원지역의 관광문화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옹기는
문화이며 동시에 과학이라는 말이 인월요업에 오면 실감이 난다.
옛것을 지키고 보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천년의 역사를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 냈던
옛 방식, 옛 기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무공해 옹기만을 만들어 내는 고집쟁이들이 모여 황토와
천연잿물로만 200여종의 옹기를 생산해 내고 있다.
회사 안에는 황토가 산을 이루고 천연 유약 속을 드나드는 초벌구이 옹기들이 예술작품처럼 쌓여 있다.
항아리, 된장독, 고추장독, 물정수기, 전통술병, 물병, 주전자, 약탕기, 화로, 뚝배기, 화분 등이
층층으로 쌓여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풍요롭게 해 준다.
남원에 옹기를 보러 가면 옹기의 역사를 알게 되는 기쁨까지 누릴 수 있다.
400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남원성이 함락 되면서 남원도공이 일본으로 끌려가
쓰시마야끼에 정착하여 일본에 도예문화를 꽃 피웠다.
불행한 역사이지만 우리 도자기 문화의 뛰어난 진보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 맥을 이어 인월요업은 남원의 질그릇 역사를 꽃피우고 있다.
지금은 플라스틱 제품에 밀려 그 천년의 자리를 내 주었지만 참살이를 추구하고
자연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가치는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인체에 무해무독하고 천연에 가까운 옹기는 깨트리지 않고
잘만 사용하면 천년을 이어 사용할 수 있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인월요업역사관
전북 남원시 인월면 중군리 산21-13
전화: 0505-63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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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많은 좋류의 옹기가 전시되어 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