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의 바릅니다.
부녀회장님, 이장님.... 한 분, 두 분. 마을회관으로 들어오십니다. 김희호 씨는 문 앞에 서서 두 손 모아 예의 바르게 인사드립니다.
“김희호예요. (저를 가리키며) 동생이에요.”
자신의 이름과 함께 이번에 함께하게 될 동생이라고 직접 설명하십니다.
김희호 씨는 원체 잘 드시는 분입니다. 처음 뵙는 분들과 식사할 때는 양을 조절하고, 깔끔히 먹으려 (접시로 받치는 등) 합니다.
2. 도와야 할 때를 눈치채고, 돕습니다.
마을 지도자분들과의 모임 전, 다과를 준비합니다. 저는 함께 먹을 빵을 자르고 있었습니다. 김희호 씨는 자연스레 제 곁으로 와서 빵이 담긴 종이상자가 밀리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주십니다. 따로 부탁드리지 않았습니다. 김희호 씨가 눈치채고 도와주신 겁니다.
“희호 씨, 감사해요.”
3. 언니 노릇, 설거지
마을 지도자분들이 집으로 돌아가시고, 최승호 선생님, 임영아 국장님, 김희호 씨와 마저 식사 자리를 청소합니다.
김희호 씨가 나서서 설거지를 해주십니다.
이따금 “돈가스 사줄게.”, “빵 좋아해?” 하며 동생(나)에게 이것저것 사 먹이고 싶어 하십니다.
“나 집에서 설거지해. 다온빌에서.”
뽀득뽀득 깨끗하게 헹구었다고 자랑하십니다.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이다정
※참조 1. 2024 단기사회사업 마을 지도자분들과의 인사(24. 6. 28.)
첫댓글 희호씨는 기회가 될 때마다 남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희호씨 강점 중에 한 가지 입니다.
이다정 학생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네요.
희호씨가 해 주고 싶은것이 진짜 많은가 보네요. 언니 노릇 톡톡히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계기로 설거지도 더욱 깨끗이 잘 할거 같아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