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 서신시대 – 17 요한계시록 3-1
제 3 부 -1
어린 양이 진노를 발함(5장-19장).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고, 영혼을 일깨워주는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는 천국에 있었다. 그 두루마리 책을 넘겨받은 예수는 심판할 권리와 세상의 통치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산과 상아 궁전으로부터 내려와야만 한다. 여기 아래, 즉 반역의 혹성 지구에서는 그 템포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욕은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 악인들과 호색가들은 더욱 더 추악해져가고 있다. 부모에 대한 불순종은 그 도를더하여 무든 권위를 무시하는데까지 이르고 있다. 인간들은 사악한 일의 발명자가 되고 있으며, 그들이 만든 무시무시한 발명품들은 그 자체가 프랑켄슈타인 같은 괴물이 되고 지구의 멸망을 초래할 정도로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인간사에 개입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때가 도래했으며, 그 결과 심판권이 그의 아들에게 주어졌다"(요한 빌립, [요한계시록의 탐구], p110).
요한은 4장 서두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은 휴거를 통해 우리를 땅에서 하늘로 데리고 올라갔다. 그러나 여기 6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진노를 보기 위해 돌연히 땅으로 되돌아 오게된다. 예수의 진노는 다음과 같은 일곱가지 경로를 따라 유발되고 있다.
I. 인의 심판들.
II. 마귀의 지배.
III. 복수의 심판.
IV. 세상의 종교 체제의 파멸.
V. 세상의 경제 체저의 파멸.
VI. 아마겟돈에서의 유혈극.
VII. 적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의 파멸.
이제 우리는 이러한 가공할 일곱가지 심판을 각가 살펴 볼 것이다.
I. 인의 심판들(계 6:1-17;8:1-9:21;참조,마24:4-8).
1. 첫 번째 인(계 6:2).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 하더라."
이장면은 재건된 로마제국의 열왕국을 복속시키는 적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이분명하다. 우리는 이를 "냉전"시대로 가정해 볼수도 있다. 우리는 그가 화살을 쏘지 않았음이 주목되는데 이것은 총격전이 아니라 외교전에 의한 정복을 가리키는 것이다.
2. 두 번째 인(계 6:3,4)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더니 이예 붉은 다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니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백마 탄 자가 땅에 야기시킨 불안한 평화는 일시적인 것이며, 위장된 것에 불과하다. 적그리스도가 평화를 약속하지만, 실제로 그평화를 성취시킬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다.
이사야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t고 있다. "오직 악인은 능히 안정치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쳐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없다 하셨느니라"(사57:20,21). 현재 그 나라들 중 몇몇 나라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면서도 피맺힌 적개심이 일고 있다.
3. 세 번째 인(계6:5,6).
"세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히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내가 내 생물 사이로서 나는듯하는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하더라."
차일스 라이리 박사는 이 인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세번째 심판은 세상에 기근을 불러 일으킨다. 검은 말은 죽음을 예시하며, 저울은 신중히 계산된 식량의 정량을 이르는 말이다.일반적으로 한 페니(예수 시대의 블레셋에서는 하루의 임금이 로마 주화로 한 데나리온이었다. 마 20:2)로는 밀 여덟 되, 혹은 보리 스물 네되를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극심한 기근이 들면, 위와 동일한 품삯으로 한되의 밀, 혹은 세되의 보리밖에 살 수 없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그때에는 식량 공급이 평상시와 비교하여 팔분의 일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 하더라'는 문구는 이러한 가공할 상황에 있어서 사치스러운 식량 품목들은 그 공급량이 풍부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들을 구입할 여유가 전혀 없을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 상황은 빈궁하게 된 대중들을 조롱하는 역할을 할 뿐일 것이다([요한계시록],p.45,46).
대환난 기간 동안 식량 문제가 실제로 이토록 악화될 것인가?
딘 스탠리는 기원전 586년에 있었던느부갓네살왕의 예루살렘의 파괴와 그에 잇따른 기근을 생생하게 묘사한 적이 있다. 그의 말은 세 번째 인을 떼었을 때 일어나는 처절한 상황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스탠리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기근과 함께 혹사병으로 인한 재앙이 예루살렘 성벽 안에 밀집해 있는 군중들을 절멸의 위기로 몰아 넣었다.[빵 굽는 곳으로부터 수감된 예레미야에게 빵이 매일 공급된 것은 오로지 왕의 특별한 배려때문이었으며, 심지어는 이것마저도 마침내 끊기게 되었다.]전에는 자신들의 외관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보다 붉어 그 윤택함이 마광한 청옥같다고 자랑하던 귀족들은 (애 4:7)굶주림으로 말미암아 그 외관이 송장처럼 검어져 갔다. 거리에서 그들의 해골같은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멋진 진홍색 의복을 입은 예루살렘의 여인들이 절망에 쌓여 거름더미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볼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생계를 잇고자 더러운 거름더미를 뒤져 약간의 찌꺼기라도 주워 모았다(애 4:5). 특히 애처로운 것은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침조차 말라버린 아이들은 실신한채 거리에 버려져 있거나, 빵을 구걸하거나 곡식과 포도주를 달라고 어머니를 향해 울부짖는 것이었다(애 2:11,12,19). 눈뜨고 못볼 더욱 더 비참한 광경은 냉정한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을 외면해 버리는 것이었다. 히브리의 어머니들은 야수들조차 갖고 있는 본는마저도 상실한 것같이 보였으며, 광야에 지신 새끼들을 버려두는 잔인무도한 타조를 닮아가고 있었다(애4:3). 아버지들은 자신의 아들 딸들의 육신을 탐식했다(겔 5:10; 버륙 2:3). 심지어 인정많은 어머니들 조차도 막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자기 손으로 삶기도 하였다"(애 2:29; 4:10).(W.G.스크로가 재인용한것임).
4. 네 번째 인(계6:7,8).
"네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매 청황색의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 써 죽이더라."
1.이 말 탄 자들의 신원. 요한은 그들을 "사망과"와 "음부"로 부르는데, 분명히 이는 육체적 사망과 정신적 사망에 관한 언급이다. 따라서 그 마귀는 이 세 번째 저주가 행해지는 동안에 무수한 비신자들의 육체를 파괴시키고, 그들의 영혼을 해칠 것이다.
2.이 말 탄 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손상. 이 재앙이 계속되는 동안에 온 인류의 사분의 일이 멸망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생명을 잃은 사람들의 수는 사십명 당 한명꼴로 추산되었지만, 이 네번째 인의 심판으로 목숨을 잃을 사람은 네명당 한명의 꼴이될 것인데, 이는 거의 10억의 인명 손실이라는 엄청난 일이 아닌가! 우리는 "땅의 짐승으로써"라는 문구를 주목해야 한다. 요한 필립은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그 짐승들은 흑사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는 하나의 단서가 될 것이다. 인류에 관한 한, 지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피조물은 사자나 곰이 아니라 쥐다. 쥐는 영리하고, 적응을 잘하며, 파괴적인 동물이다. 만약 쥐떼의 95퍼센트를 일정한 지역에서 몰살시켜버린다고 할지라도, 쥐의 총 수는 일년 안에 원상태로 회복될 것이다. 쥐는 역사상 모든 전쟁에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살해했으며, 인간이 사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든지 서식하고 있다. 쥐들은 서른 다섯가지나 되는 많은 질병들을 옮긴다. 쥐에 붙어 다니는 벼룩들은 선페스트를 옮기는데, 이로 말미암아 14세기에 유럽 인구의 삼분의 일이 사망했다. 또 그 쥐벼룩들은 발진티푸스(typhus)를 옮기는데, 이로 말미암아 4세기에 죽은 사람들이 대략 이백만으로 추산된다. 이 절에서의 짐승이란 흑사병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근과도 관계가 있다. 쥐들이 먹어치우고 오염시키는 것으로 인하여 인간의 식량 공급이 위협받고 있는데, 특히 이러한 현상은 저개발국에서 더욱 심하여 그로 인한 손실은 거의 감당해 낼 수 없을 정도이다"(<요한계시록의 탐구>,p.116).
또한 테네시 대학 세균학 과장인 프랭크 홀트만(Frank Holtman)박사의 다음과 같은 말에 주의해보자.
"하나의 원자폭탄으로는 한 도시 주민들의 상당 부분을 살상할 수 있지만, 세균을 사용하면 한 주일 안에 그 도시의 전인구를 쉽게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앓는 질병 중 가장 치명적인 것 가운데 하나인 앵무병(폐렴과 장티푸스 비슷한 증세의 전염병)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는 이상과 같은 목적에 가장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써 과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앵무병 폭탄의 생산가는 비교적 저렴한 반면에 그 치사율은 극히 높다. 과학 논설위원인 토마스 헨리(Thomas R.H두교)에 의하면, 일입방 센티미터 보다 적은 양의 이 바이러스가 미소한 분무 상태로 공기 중에 살포되었을 때, 20만명의 인간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한다."
5.다섯번째 인(계 6:9-11).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여기서의 종교적 박해란 전례가 없는 것이다. 이 세 절에는 다음과 같은 신학적 의미가 있다.
1.그것들은 영혼 취침설과 같은 저주받을 교리를 논박한다.
2.그들은 일반적인 부활에 관한 잘못을 시정한다. 이들 순교한 영혼들은 교회 시대의 성도들처럼 예수의 재림 때에 영화롭게 된 그들의 육신을 다시 받지 못했음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대환난 후에 영광스러운 육체적 부활을 경험하게 될 자들은 곧 구약의 성도들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참조, 계 20:4-6).
3.그들은 완전히 부활하지 않은 중간 형태의 육신에 관한 가능성을 암시한다.(참조, 고후 5:1-3). 요한 월보드(John Walvoord) 박사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여기에 묘사된 이 순교자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킴을 받지 못하였으며 또한 그들의 부활한 육신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의복을 받았다고 분명히 밝혀져 있다. 그들에게 의복이 주어졌다는 사실은 대강 그들이 어떤 종류의 몸을 입었음을 나타낸다. 의복이란 무형의 영혼, 혹은 정신에 입힐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몸은 오늘날의 기독교 신자들이 입고 있는 몸, 즉 세상의 몸과 같은 종류의 몸이 아니며, 또한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후에 말씀하신 바 있는 살과 뼈로 이루어진 부활의 몸도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늘에 머무르는 동안 일시적으로 입고 있는 몸일 뿐이며,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에 영원한 부활의 몸으로 대체될 것이다"(<예수 그리스도의 계시.,p.134).
6.여섯번째 인(계 6:12-17).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 나무가 태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앞으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무서운 심판은 다음의 것들을 예고한다.
1.역사상 최대의 지진. 인류 역사상 수백 차례의 심각한 지진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1)지진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중동 지역에서 365년 7월에 발생한 지진이었다.
(2)피해가 가장 컸던 지진은 1556년 1월 중국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3)미국에서의 최악의 지진.
1)1906년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 지진으로 사상자가 700명, 손해액이 5억 달러에 이르렀다.
2)1964년 3월 27일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사상자 114명, 및 7억5천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대환난의 '종국'에는 여섯 번째 인을 떼었을 때 발생한 지진보다 훨씬 더 큰 재앙을 몰고 오는 지진이 있을 것이다(참조, 계 16:18).
2.역사상 최대의 우주적 대참사. 이것은 핵전쟁의 결과로 초래될 것이다. 핼 린드세이(Hal Lindsey)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여러분들은 핵폭발로 인해 어떠한 일이 발생될 것인가를 알고 있는가? 대기가 진공상태로 변하는 바로 그것이다! 핵폭발이 엄청난 파괴력을 갖게 되는 것은 거대한 양의 공기가 급격하게 진공 속을 쇄도하기 때문이다. 이 절에 나타난 요한의 말은 급속한 핵변화에 관해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다. 요한은 계속해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모든 산과 섬이 제자리에게 이동할 것이라고 말한다. 전 세계는 문자 그대로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새로운 세계의 도래>,p.110).
3.사상 최대의 기도 모임. 그러나 그들은 사악한 이을 위해 기도했다. 어린 양의 '진노'로부터 죄인들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책은 정녕 어린 양의 '의로움'일 뿐이다.
7.중간 휴지기(계 7:1-17). 하나님은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인을 떼는 사이에 성스러운 휴식시간을 준다. 이 휴식 동안에 두 개의 중요한 사건이 발생한다.
1.144,000명의 개종과 부름(계 7:1-8).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라 내가 인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맞은 자들이 십 사만 사천이니."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환난기간 동안 오로지 유대인들만 구원하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7장 9절에서 17절까지를 보면, 모든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이라고 언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장이 가리키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복음화하기 위해 구원받은 144,000명의 히브리인을 파송하리라는 사실이다. 특히 오늘날 세계의 모든 교파에 속한 전도자의 수가 35,000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실로 상당히 많은 수임에 분명하다. 우리 주께서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마음 속에 144,000명의 전도자를 생각하고 계셨음이 분명하다. 이 명단의 첫머리는 장자인 르우벤의 지파가 아니라 유다 지파이다. 또한 단과 에브라임 지파는 누락되어 있다. 이들 양지파는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였다(삿 18장;왕상11:26;호 4장).레위와므낫세지파가 여기서 그들의 위치를 대신하여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양지파는 에스겔의 천년 성소(겔 48장)에그이름이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그들은 단지 복음을 선포할 기회를 상실하는 것뿐이다. 몇몇 사람들은 창세기 49장 17절과 예레미야 8장 16절을 근거로 적그리스도가 단 지파에서 나올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펜트코스트(J. Dwight Pentecost) 박사는 144,000명의 개종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흥미있는 말을 하고 있다.
"교회가 들리워 올라간 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방법에 관한 하나의 단서가 고린도전서 15장 8절에서 발견된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증하기 위하여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자신을 나타내셨던 자들을 열거한 후에,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하고 말한다. '만삭되지 못하여 난'이라는 이 말은 조산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나는 때가 차기도 전에 태어난 자였다'는 것이다. 그의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는 요한계시록 7장과 고린도전서 15장에서의 사도 바울의 진술을 비교해 봄으로써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즉, 교회가 들리움 받아 올라간 후에 하나님은 다메섹 도상에서 다소 사람 사울에게 행했던 것과 똑같은 기적을 144,000번 이상을 행하실 것이다"(<인간은 살아 남을 것인가?>,p.148).
2."큰 무리"의 개종(계 7:9-17).
(1)그들의 수 :셀수 없음(계 7:9).
(2)그들의 찬양 :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계 7:10).
(3)그들의 배경 :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4).
(4)그들의 봉사 : 밤낮 하나님을 섬김(계 7:15).
(5)그들의 상급 : 어린 양이 먹여주시고 인도하심(계 7:17).
8.일곱번째 인(계 8:1-11:19).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 동안쯤 고요하더니"(계 8:1).
이 구절은 역사의 기록 가운데서 유일하게 하늘이 침묵하고 있음을 말하는 경우이다. 그때에는 아주 작은 소리나 미동조차 없다.
1.침묵의 목적. 여섯 번째 인을 뗌으로써 임한 환난기간 동안에 인류는 처음으로 약해진 것 같다. 자비롭고 길이 참으시는 하나님이라면 더욱 깊이 회개하기를 이제도 기다리고 계시겠지만, 그것은 아무 보람도 없는 일이다. 하나님은 사악한 자의 죽음을 결코 기뻐하시지 않는다(겔 33:11).
2.침묵의 시간. 그 고요는 30분간 지속된다. 성서에서의 30이라는 숫자는 간혹 애곡과 관계가 있다. 이스라엘은 아론(민 20:29)과 모세(신 34:8)의 사망으로 말미암아 30일 동안 애곡하였다.
3.지금 우리는 일곱 번째 인의 내용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그것은 일곱 나팔의 심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1)첫번째 나팔(계 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지 일도 타서 사위고 각중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계 8:7).
우리는 여기서 식물이 가장 먼저 창조되었다가 무엇보다 먼저 멸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창 1:11,12).
요한 필립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생태학적 재앙이 묘사되고 있는데 이는 현실적 사건으로 간주된다. 지구의 모든 수목의 삼분의 일과 모든 풀이 불타서 없어진다. 이러한 재앙의 결과는 매우 참혹한 것이다. 예를 들면, 미국은 이미 삼림 벌채가 한참 진행되었는데, 그 결과 미국내의 식물들로서는 미국에 필요한 산 소량의 60% 밖에 배출할 수 없게 되었다"(<요한계시록의 탐구>,p.129).
(2)두번째 나팔(계 8:8,9).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호이트(Herman A. Hoyt) 박사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커다란 산이 불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것은 하늘로부터 바다로 떨어지는 별똥을 가리키는 것일 수 있으며 그 바다는 아마 지중해일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바다의 삼분의 일은 피로 물들고, 바다 속 생명체들의 삼분의 일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 죽음의 원인은 원자탄 폭발 후에 일어나는 인공방사능과 같은 물 속에서의 화학 반응 때문일 것이다. 배의 삼분의 일은 유성의 추락으로 인한 파도의 압력 때문에 파괴될 것이다(<요한계시록>,p.49).
(3)세번째 나팔(계 8:10,11).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이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이 별은 독가스를 발산하여 사람을 질식케 하는 운석을 가리킬 것이다. 그런데 그 별이 알프스 혹은 다른 어떤 샘에 떨어진다. 두 번째 나팔의 심판이 행해지는 동안, 바닷물의 삼분의 일이 오염되었다. 지금 지구의 깨끗한 물의 삼분의 일이 그와 유사한 운명에 처해 있다. 많은 종류의 쑥이 팔레스타인에서 자라고 있다. 모든 종류의 쑥은 독하고, 쓴 맛을 가지고 있다.
(4)네번째 나팔(계 8:12).
"네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우리 주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을 때, 그는 이 나팔 심판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계셨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 24:22).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눅21:25).
또한 구약성서에 있는 아모스의 예언도 여기서 동일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내가 해로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케 하여"(암 8:9).
하나님이 해와 달과 별을 창조하신 것은 네 번째 날이었다(창 1:14-16). 그것들은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게 되었다. 홍수 후에, 하나님은 이 신성한 질서를 바꾸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창 8:22). 그러나 네 번째 나팔로 인한 고난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 세상의 밝은 빛은 심판에 의해 제약받게 될 것이다. 네 번째 나팔과 다섯 번째 나팔 사이에서 요한은 다음과 같이 보고한다.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계 8:13).
여기서(흠정역의) "천사"라는 말은 "독수리"로 번역되어야 한다. 독수리는 하나님의 심판수단으로써 자주 묘사된다(신 28:49; 호 8:1). 따라서 고난 중에는 야만적인 피조물 조차도 하나님의 도구로 쓰여질 것이다. 이것이 성서속에서 피조물이 말하는 세가지 경우 중 마지막 경우이다(다른 두가지 동물에 관해서는, 창세기 3장 1절과 5절 사이에 수록된 뱀과, 민수기 22장 28절과 30절 사이에 수록된 나귀들을 참조하라).
(5)다섯번째 나팔(계 9;1-12).버논맥기는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마지막 세 나팔은 세가지 화와 동일시 됨으로서 다른 네 나팔고 구분된다(계 8:13; 9:12; 11:14). 이 화들은 가장 깊은 어둠과 가장 격렬하고 고통스러운 대환난을 나타낸다. 이는 일반적으로 마지막 부분(3과 2분의 1년), 즉 인간 역사 중 가장 암울한 날과 연관이 있다"(<요한계시록을 통한 큰 기쁨>,p.73).
다섯 번째 나팔의 심판과 여섯 번째 나팔의 심판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요한계시록 9장은 귀신학의 주제에 관하여 가장 잘 드러내주는 성서본문일 것이다. 앞서서 하나님은 타락하지 않은 두 종류의 천사가 있음을 이미 알려주셨다. 이들은 그룹(창 3:24; 출 25:8; 겔 10:1-20)과 스룹(사 6:1-8)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타락한 두 종류의 천사들에 관하여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는 이제 다섯 번째 나팔의 심판이 보여주고 있는 타락한 천사의 첫 번째 우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이 마귀들의 처소-무저갱(계 9:1). 이 말의 본래적 의미는 "심연의 통로"이다. 여기서 "통로"라는 말은 땅 표면에서 지구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 장에서 우리는 무저갱이라고 불리우는 장소를 처음으로 알게 된다. 하나님은 요한계시록에서 그 말을 정확히 7회 사용하신다(계 9:1,2,11; 11:7; 17:8; 20:1-3).
2)이 마귀들의 정체. 어떤 사람들은 이 마귀들을 창세기 6장 1절과 2절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동일시해왔다. 이 학설에 따르면 이들 마귀들은 여인들과 성적 관계를 갖고자 했으며, 그 결과 그들은 즉시 무저갱에 감금되었다. 우리는 몇몇 마귀들이 이미 쇠사슬에 속박되어 있으며, 현재 다른 몇몇의 마귀들은 인간 가까이에 접근할 수 있음을 확실히 알고 있다.
ㄱ)결박당하지 않은 마귀들(눅 4:34; 마 8:29;눅 8:27-31).
ㄴ)결박당한 마귀들(유 1;6,7;벧후2:4; 벧전 3:18-20). 따라서 무저갱의 또 다른 표현은 헬라어 성서의 베드로후서 2장 4절에서 언급된대로 '어두운 구덩이'(tartarus)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탄은 후에 천년왕국 동안 바로 이 곳에 유폐될 것이다(계 20:3).
3)이 마귀들을 풀어준 자. 9장 1절에 언급되어 있는 "떨어진 별"은 곧 사탄 자신일 것으로 추정된다(참조, 사 14:12; 눅 10:18; 고후 11:14). 그리스도는 그 무저갱의 열쇠를 쥐고 계셨으나(계 1:18), 지금은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사탄이 그것을 사용하도록 허락하셨다.
4)이 마귀들이 사람들을 괴롭힘(계 9:3,4).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세이스(J. A. Seiss)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갈의 독침에 찔리운 고통은, 설사 그렇게 치명적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아마 동물이 인간의 몸에 입히는 충격 중 가장 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갈이라는 그 곤충 자체가 가장 해로운 것이며, 그것의 독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전갈에게 발을 물린 한 소년에 관한 보고서에 의하면, ... 그는 이를 갈며, 입에는 거품을 문 채 땅 위에서 뒹굴었다. 한참 후에야 그 소년은 신음소리를 멈추었으나 그 때에도 심한 염증 때문에 발을 사용할 수 없었다. 바로 이런 것이 무저갱에서 나온 황충들이 입히는 고통의 본질이다. 그리고 일단 그들로부터 피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을 막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황충들은 그들이 원하는대로 날아갈 수 있으며, 공중을 쏜살같이 날아 다닐 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요한계시록>,p.83).
5)이 마귀들의 존속기간. 챨스 라이리(Charles Ryrie)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그 고통이 아무리 극심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이 마귀들의 활동을 어느 정도 제한하실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찌르려고 하는 대상과, 그들이 가고자하는 거리와,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행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해 제재를 받을 것이다. 그들은(일반 황충(메뚜기)들과 달리) 결코 땅의 식물을 공격하지 못하며, 단지 특정한 사람들, 즉 그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은 자들만을 공격할 수 있을 뿐이다(144,000명 ; 7장 3절을 참조하라). 사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종 144,000명을 박해할 것이지만, 상황은 역전되어 그들은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이 저주에 의해서 고통 당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마귀의 황충들은 그들에게 고통은 주지만, 결코 그들을 죽일 수 없도록 제지당할 것이다.
더욱이 이 재앙은 다섯 달 동안만 계속될 것이다. 인간들은 이 고통의 결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지만, 결코 죽을 수 없을 것이다. 설혹 인간들이 삶의 단말마적인 고통 보다 차라리 죽음을 택하고자 하지만, 결코 죽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육체들은 결코 가라앉거나 익사하지 않을 것이며, 독이나 환약도 또한 그 효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는 총탄이나 칼마저도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요한계시록>,p.62).
인간들이 죽을 수 없는 이유는 사탄이 어두운 구덩이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며, 그는 그의 추종자들이 빛과 어둠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세상의 전쟁터에서 떠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인 것 같다.
6)이 마귀들에 관한 묘사(계 9:7-10). 이 피조물들은 매우 소름끼치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들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을 닮았다. 그들의 머리에는 금 면류관 비슷한 것이 씌워져 있다. 그들의 얼굴은 인간을 닮았으며, 머리카락은 여인을 닮았고, 이는 사자들을 닮았다. 또한 그들은 철로 된 것과 같은 흉갑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꼬리는 전갈의 꼬리를 닮았으며 날개소리는 전쟁터를 향해 돌진해가는 수많은 전차들의 굉음과 흡사하다.
이 마귀들의 임금(계 9:11). 이름은 "파괴자"를 의미하는 아불루온이다. 여기에 사탄의 흉악한 "천사장 미가엘"이 있다.
7)이 마귀들의 무서운 실재, 요한 필립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현대인들은 마귀들을 결코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존재한다. 더구나 그들은 마성적인 교활함까지 지닌 영리한 자들이다. 마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세균에 대한 중세 암흑시대의 인간의 태도에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1666년의 런던으로 옮겨갈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악몽과 같은 세계에 놓여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시는 선페스트에 의한 대재앙이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그 도시에서 보고 듣는 것은 모두 공포영화의 처절한 장면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일반적으로 신선한 공기는 곧 범죄자로 믿어졌다. 내과 협회는 죽음의 공기를 몰아내기 위하여 자주 총을 발사하라고 권고했다. 사람들은 방에 틀어박혀서,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막기 위해 악취가 물씬 나는 쓰레기더미를 태웠다. 굴뚝들은 봉해졌으며, 방들은 연기로 가득 채워졌다. 또한 사람들은 지독한 악취로 인하여 질식한 지경이었다. 밖의 상황을 보면, 시꺼먼 연기의 장막이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사람들은 지독한 연기를 참아내기로 굳게 마음먹고 단단히 봉해진 방 속에 앉아 있었는데, 그들은 이렇게 함으로써 그 질병을 피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만약 우리가 그 질병은 신선한 공기 때문에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벼룩에 의해 전염되는 미생물, 즉 병균에 의해서 생긴다는 사실을 들어 그들의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들은 우리를 비웃으며 책망하였을 것이다.
현대인은 마귀의 세계에 대하여 이와 유사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주어야 한다. 즉 세상은 사탄의 손아귀 안에 있으며, 그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수한 마귀들이 있어서 인류를 해치려는 그의 음모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이 존재들은 총명하며 또한 오래지않아서 같은 류에 속하는, 그러나 훨씬 더 사악한 수많은 무리들에게 병합될 것임을 아울러 우리는 지적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리의 그와 같은 이론을 동정하듯 조롱하며 그것을 공상과학 출판업자들에게 소매로 팔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단 무저갱이 열리면, 인간 세계는 선페스트균보다 훨씬 더 무서운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게 될 것이다. 이 병원체가 다른 어떤 균보다 더욱 치명적인 이유는 그것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그것은 인간 육체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영혼을 직접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한계시록의 탐구>,p.137).
(6)여섯 번째 나팔(계 9:13-21). 우리가 이미 살펴 본 바대로 요한은 환난기간 동안 세상을 침범할 두 종류의 마귀들을 묘사한 것처럼 보인다. 이제 여섯 번째 나팔은 두 번째 침입을 알린다.
1)이 침입자의 지도자들은 특별한 사탄의 천사들이다. 이들과 사탄과의 관계는 네 생물과 하나님과의 관계와 같을 것이다(계 4:6-8).
2)이 침입에 사용된 군대.
ㄱ)그들의 수는 이백만에 달한다. 평균적으로, 이처럼 막강한 군대는 너비 1마일과 길이 87마일의 지역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다.
ㄴ)그들의 모습은 이렇다. 첫 번째 침입과는 달리 이 마귀들은 흉악한 말의 형상을 한 어떤 것을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말들의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말 탄 자들은 붉은 흉갑을 입고 있었는데 마치 맹렬히 불타는 듯하였다.
3)이 침입의 본거지. 유브라데 강이다. 이곳은 세상에서 악이 시작됐던 곳이며(슥 5:8-11; 창 3장),거짓종교가시작됐던 곳이며(창 4:3; 10:9,10; 11:4), 그 악이 종말을 맞을 곳이다(계 17,18장).
4)침입기간은 열 세달이다.
5)이 침입으로 입게 되는 손상.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인하여 인류의 삼분의 일이 죽게 된다. 인류의 삼분의 일은 이미 네 번째 인의 심판(계 6:8)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했다. 이는 대략 십억에 이를 것이다. 이제 또 다시 삼분의 일이 죽는다면, 그것은 또 다른 십억의 죽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침입은 인간이 죽을 수 없었던 다섯 번째 나팔의 심판과 전혀 상반되는 것이다.
6)이 침입의 결과(계 9:20,21).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이상의 재앙으로 인하여,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절멸되었다. 그렇다면 살아남은 자들의 반응은 어떠하겠는가? 회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도리어 반역은 더욱 심화될 뿐이다. 바로 그 해가 되면 우리는 아마도 미연방수사국(F. B. I.)의 보고서에 우상숭배와 살인, 약물중독<"복술'이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파르마케이오(pharmakeioo)으로서, 여기에서 pharmacy(약학)이 파생되었다. 즉 그것은 약을 의미하는 헬라어인 것이다>, 성범죄, 중범죄 및 강도 사건이 100%증가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7)중간 휴지기(계 10:1-11:14). 우리는 이미 앞에서 여섯 번째 인과 일곱 번째 인을 떼는 사이에 휴식기간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여기에서도 유사한 휴식기간이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나팔심판 사이에 주어진다. 이 휴식기간동안 세 가지 중대한 사건이 발생한다.
1)하나님의 천사의 메시지(계 10:1-11).
ㄱ)그는 누구인가? 그는 분명히 예수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세세토록 살아 계신 자...를 가리켜 맹세"하기 때문이다(계 10:6). 만약 그가 그리스도였다면, 그는 스스로 맹세했을 것이다(참조, 히 6:13). 그는 천사장 미가엘일 가능성이 높다(참조, 단 12:1). 그는 아마도 5장 2절과 7장 2절 그리고 8장 3절과 18장 2절에 언급된 천사와 동일한 인물일 것이다.
ㄴ)그는 무엇을 가지고 있었는가? 그는 펼쳐진 작은 책을 갖고 있었다. 이는 요한계시록 5장 1절에 언급되어 있는 일곱 인으로 봉해진 책일 것으로 추정된다.
ㄷ)그는 무슨 말을 했는가? 그는 선포하기를 더 이상 지체함이 없이 세상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으로 인하여 극히 두려운 쇠망치질을 당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는 요한에게 그가 들고 있는 작고 검은 책을 삼키라고 명하면서, 그 책은 입에서는 달 것이지만, 배에서는 쓸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이제까지 요한은 환난의 첫 부분을 목격한 것이었으며 응당히 받아야 할 심판을 받는 불경건한 이방인들을 지켜본다는 것은 실로 달콤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는 환난의 마지막 3년 반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허용받을 것인데, 이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그리스도에게 대량 학살을 당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은 실로 그에게 쓴 약이었다.
이 구절(계 10:4)에는 요한계시록 중 유일하게 '봉해진' 부분이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2)하나님의 성전 측량(계 11:1,2). 여기서 요한은 아홉 피이트짜리 자를 가지고 환난 중의 성전을 측량하게 된다(참조, 겔 40:5). 또한 그는 그 성전에서 경배하는 자들의 신원을 기록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를 경배하는 자들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신다. 그러나 성전 밖 마당은 그냥 두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 이유는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했기 때문이다(계 11:2).
또한 누가복음 21장 24절에서 이미 예수가 이것을 예언한 바 있다. 마흔 두 달의 마지막 환난 시기는 다니엘 7장 25절과 12장 7절 그리고 요한계시록 12장 6절과 14절, 13장 5절에 언급되어 있다.
3)하나님을 증거하는 자들의 사역(계 11:3-14).
ㄱ)그들의 정체.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 육십 일을 예언하리라"(계 11:3).
이 증인들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엘리야와 에녹이라고 주장한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죽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육체적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증거하기 위해 다시금 세상에 보내질 것이며 결국 순교를 당할 것이다.
혹자는 그들이 엘리야와 모세라고 주장하낟.
엘리야 : 그 이유는 말라기 4장 5절과 6절에서 하나님이 엘리야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중에 보내리라고 예언하였기 때문이다(참조, 마 17:11). 또 다른 이유는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변화산상에 나타나 예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이다(마 17:13).
또 하나의 근거는 구약에서 엘리야가 약 3년동안비를내리지못하게 하는 사역을 했는데, 이것은 환난기간 중에 증인들 중 한 사람이 반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참조, 왕상 17:1; 계 11:6).
모세 : 유다서 9절에서 우리는 모세 사후에 사탄이 그의 시신을 취하여 감으로써 하나님이 환난기간 중에 그를 사용하여 적그리스도를 대항할 수 없도록 하려했음을 알게 되는 때문이다.
또 한 이유는 구약에서 모세가 물을 피로 변화시킨 그 일을 환난 기간 중에 증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시금 행할 것이기 때문이다(참조, 출 7:10; 계 11:6). 마지막 이유는 모세가 엘리야와 함께 변화산상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ㄴ)그들의 사역.
*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촛대로서 인간들 앞에 서서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하는 것.
* 원수들이 그들을 멸하기 위해 시도했던 것과 꼭같은 방법으로 그들을 쳐부수는 것.
* 삼년 반 동안 비를 멈추게 하는 것.
* 물을 피로 바꾸는 것.
* 모든 종류의 질병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
ㄷ)그들의 죽음.
적그리스도는 마침내 그들을 죽여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 "짐승"이란 단어는 11장 7절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이외에도 요한계시록에는 그에 대한 언급이 35회 등장한다. 또한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짐승이 "저희가 그 증거를 마칠 때"까지는 그 증인들을 죽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하나님이 허락하기 전까지, 사탄은 가장 비천한 성도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건드릴 수 없다(참조, 욥 1:12; 2:6).
그들에 대한 경멸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 그는 그들의 시체를 장사지내지 못하게 하고, 그것을 예루살렘의 거리에 방치하여 썪게 하였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끔찍스런 성탄절 동안에 줄곧 그들의 죽음을 축하하고 실제로 선물을 주고 받는다. 전 환난 기간을 통하여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는 말이 사용된 곳은 오로지 여기 뿐이다.
이 두 선지자들의 시신은 삼일 반동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된다.
그들의 시체는 예루살렘에 전시될 것이다(계 11:8). 그곳은 그것의 부도덕성 때문에 소돔이라고 불리며, 그것의 세속성 때문에 애굽으로도 불린다.
ㄹ)그들의 부활(여기서 "큰"이라는 말이 세 번 등장한다).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계 11:12).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 하더라(계 11:11).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계 11:13).
요한 필립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사망이 그들을 사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무덤에서 일어난다. 요한은 우리에게 말하기를 그들이 승리의 부활을 하였다고 한다. 그는 '삼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가매 저희가 발로 일어서서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고 말한다. 다음 광경을 상상해 보라.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예루살렘 거리, 몹시도 미움을 받던 이 두 사람의 시체를 직접 보고자 세상 끝에서 밀려드는 축제 인파들, 짐승의 제복을 입은 군대, 성전 경찰이 어우러져 있는 광경을 말이다. 거기에 모인 그들은 누구인가?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나라들로부터 온 사악한 자들로서, 그 짐승의 승리를 기념하여 축연을 베풀고, 춤을 추기 위해 온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 일이 발생하였다. 군중들이 이두 시체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 위해 차단선을 잡아당길 때, 갑작스런 변화가 일어난다. 사색이던 그들의 안색은 젊음의 꽃다운 홍조를 띈 홍안으로 바뀐다. 사지가 뻗뻗하게 굳어졌던 그들이 노랍게도 구부리고,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놀라운 광경인가! 죽었던 그들이 일어났다! 군중들은 주춤해서 물러나고 흩어지고 하다가 다시 모여든다.
다시 일어난 그들은 또한 당당하게 들리워 올라간다.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그러나 이 사악한 자들은 모든 기적 중 가장 큰 이 기적을 대하고 과연 회개할 것인가?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영생이 없는 불꽃 속에서 "아버지 아브라함이여"라고 외쳤던 부자가 있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눅 16:30,31). 그런데 여기에서 한 사람만이 아니라 두 사람이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인간들의 마음은 전혀 회개할 줄을 모르는 것이다([요한계시록의 탐구], p.158).
(8)일곱번째 나팔(계 11:15-19).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가라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계 11:15).
이 일곱 번째 천사는 지금 곧 의로운 통치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의 나라들을 지배하실 것이라는 영광스러운 소식을 선포한다. 이 선포로 말미암아 두가지 상반된 반응이 나타난다.
1)천국의 시민들이 기뻐한다.
2)세상의 나라들은 격분한다.
일곱 번째 천사는 그 시대의 종말을 예비할 뿐만 아니라 또한 일어난 모든 일을 설명해 준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계 10:7).
크리스웰(W.A.Criswell)박사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하나님의 신비는 우리 주님께서 왕국을 자신에게로 이끌고 세상에 의를 세우시는 시기를 오래 지연시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신비는 죄... 와 사망이 수 천년 동안 만연되어 있다는 사실에서도 보여진다.
의의 대적들과 우리들이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들의 대적들이 일어나고, 권세를 증강시키며 세상 곳곳에 피와 어둠을 퍼뜨리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에 계신가를 의심하게 된다. 우리가 보낸 선교사들은 살해당하고, 교회들은 불에 타서 완전히 무너지며 이 세상의 사람들은 수천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억압당하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간다. 하나님은 이러한 일들을 보고만 계신다. 하나님은 외관상으로는 결코 개입하시지 않으시며, 또한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고 움직이지도 않으신다. 죄는 점점 깊어져 간다. 끊임없이 계속 정도를 더해 간다. 오, 주 하나님께서 지체하시는 것은 참으로 신비로다! 그러나 별이 빛나는 하늘 저편 어디엔가 하나님이 사자 곧 천사가 나팔을 손에 들고 서 있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이 명령에 따라 그 천사가 나팔을 불고, 이 세상의 왕국들이 우리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그 날과 시와 순간과 선택의 시간이 분명히 있다([요한계시록에 관한 설교], pp.199,200).
-주:나팔소리가 울릴 때, "하나님의 성전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계 11:19). 이 절과 함께 다른 절에서 볼 때, 천국에는 실제로 장막이 존재하고 있음이 분명해질 것이다(참조, 사 6:1-8; 출 25:9,20; 히 8:2,5; 9:24; 계 14:15,17; 15:5,6,8; 16:1; 17).
II.마귀의 지배(계 12,13장).마귀와유대인들(계 12장).
1.과거의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증오(계 12:1-5).
1.열 두 별을 가진 여인(계 12:1,2).
물론 이 여인은 이스라엘 민족을 나타낸다(창 37:9,10). 요한계시록에 수록된 네 명의 상징적인 여인들 가운데 최초의 여인에 등장한다.
(1)고통스러워 하는 여인 - 이스라엘(계 12장).
(2)피빛의음녀- 세상의 종교 체제들(계 17장).
(3)오만한여왕- 세상의 경제 체제들(18장).
(4)순결한 신부 - 참된 교회(19장).
우리는 그녀가 고통으로 말미암아 크게 소리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계 12:2).
호이트(Hermen Hoyt)는 다음과 같이 말한바 있다.
"아브라함의 때로부터 그리스도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그 여자의 활동이 2절에 묘사되어 있다. 이 절들의 현재 시제는 극적인 배경을 마련해 준다. 그 여인은 계속 임신 중이다. 그년는 산고로 말미암아 계속하여 울부짖는다. 그녀는 계속 출산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속 무진애를 쓴다.... 여기에는 다름아닌 아브라함의 부름받음과 함게 탄생했던 이스라엘이 그때로부터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날까지 한 민족으로서 경험하였던 것들이 묘사되어 있다.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이르는 구약의 모든 메시지가 바로 이 한 절에 설명되어 있는 것을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요한계시록], p.61).
2.일곱 머리를 가진 용(계 12:3-5).
이 패덕한 피조물의 정체에 관해서는 하등의 문제될 것이 없다. 그에 관한 명칭과 부패가 요한계시록 12장에만 적어도 일곱 번씩이나 등장하기 때문이다.
(1)큰 붉은 용(계 12:3).
1)'크다'고 하는 것은 그의 거대한 권세 때문이다(참조, 마 4:8,9).
2)'붉은' 이유는 그가 최초의 살해자였기 때문이다(참조, 요 8:44).
3)'용'으로 불리우는 것은 그의 패역함 때문이다(참조, 고후 6:15).
(2)옛 뱀(계 12:9).
1)옛 - 이 말은 우리를 에덴의 동산으로 되돌려 보낸다(창 3장).
2)뱀-이말은우리로 하여금 그가 사용한 최초의 몸을 상기케 한다(창 3장).
(3)마귀(계12:9). 그는 참소하는 자이다(참조, 계 12:10; 욥 1장,2장;슥3:1-7; 눅 22:31).
(4)사탄(계 12:9). 그는 대적자이다(참조, 렘전 5:8).
(5)천하를 꿰는 자(계 12:9).
-주:그는 사람들 만이 아니라 천사들까지도 속인다. 12장 4절에서 우리는 "그의 꼬리가 하는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문자 그대로 '끌어 당겼다.' 혹은 '질질 끌다'는 문자임; 사도행전 14장 19절에서 말과 동일한 말이 사용되고 있음]..."라는 말을 찾아볼 수 있다. 이 말은 사탄이 하나님에 대한 그의 처음 반란에 가담하도록 설득했던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임이 분명하다(사 14:12-15; 겔 28:11-19).
(6)여자의 박해자(계 12:4).
(7)그리스도를 증오하는 자(계 12:5).
이 절은 우리에게 예수의 관한 세 가지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
1)그의 성육신 - "남자 아이"(참조, 갈 4:4,5).
2)그의 승천 - "하나님 ...앞으로 올려가더라"
3)그의 미래에 있을 그의 통치 -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시 2:6-9).
2.미래의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계 12:6-17).
1.미가엘에 대항하는 그의 전쟁(계 12:7). 사탄은 이 전쟁에서 패하여 땅으로 쫓겨 내려온다. 그는 이제 더 이상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을 중상모략할 수 없다. 이제 그는 어린 양의 보혈로 인하여 패배당한다(계 12:11).
2.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분노(계 12:13,15,17). 이는 역사상 최후의 가장 극심한 반유대인 운동을 나타낸다. 카크(A.W.Kac)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유대인의 생존 다음으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역사적 현상은 유대인들이 세상의 여러나라들로부터 되풀이하여 겪게 되는 그들에 대한 증오이다. 반유대주의라는 명목하에서 행해지는 이러한 적개심은 유대인들의 존재 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이다. 이는 일종의 풍토병이다. 즉 여러 전염병들과 같이 어느 정도는 그 균이 항상 우리 몸 안에 기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특정한 상황하에서 급격히 증식되고 전염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병은 유대인들의 거주자가 충분히 많아져서 이웃들이 그들의 존재를 의식할 수 있게 되는 곳이면 어디에나 만연되고 있다. 바이즈만(Chaim Weizman)은 다음과 같이 공언한다. '반유대주의는 평방 킬로미터 당 유대인들의 수와 비례하여 커지고 있다. 우리는 배낭 안에 반유대주의라는 세균들을 넣고 그것을 짊어지고 다닌다.'"([이스라엘 국가의 재탄생, p.306).
(1)기나긴 역사를 통해, 사탄은 이스라엘을 멸절하기 위해 수 많은 시도를 감행해 왔다. 그는 다음과 같은 수단을 그 일을 해왔다.
1)노예로 만듦(출 2장).
2)익사시킴(춤14장).
3)굶주림(출 16장).
4)유혹(출32장;민14장).
5)저주(민23장).
6)포로(왕하17장,24장).
7)삼켜버림(욘 2장).
8)불태움(단3장).
9)탐식(단 6장).
10)매담(에3장).
물론, 이 모든 것 외에 아돌프 히틀러의 가스실이 첨부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흉칙한 공격은 아직 임하지 않았다.
(2)그러나 하나님은 친히 개입하셔서 "그 여자의 남은 자"(계 12:7)들을 보존하실 것이다. 요한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계 12:14).
"내가 그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같이 연단하며 금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슥 13:9).
따라서, 적어도 이스라엘 백서의 삼분의 일은 끝까지 하나님에게 신실한 자들로 남아 있을 것이며, 또한 환난기간중 특별히 마련된 피난처로 숨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허락받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지금 이 피난처의 위치에 대해 고려해 보고자 한다. 실제로 그곳은 성서에 명기되어 있지 않지만, 많은 성서 연구가들은 이곳이 페크라(Petra)일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의 세 성서 구절을 그 근거로 삼는다.
1)스가랴 14장 5절:"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미칠지라 너희가 그의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 하리라."
(여기서 언급된 "아셀"은 페트라와 관계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2)이사야 63장 1절:"에돔에서 오며 홍의를 입고 보스라에서 오는 자가 누구뇨 그 화려한 의복, 큰 능력으로 걷는 자가 누구뇨" 이사야 63장의 처음 몇 구절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다. 그는 어떠한 목적 때문에 에돔(이곳의 수도가 페트라이다)과 보스라(에돔의 도시)에 오는데, 많은 사람들은 그 이유가 그곳에 숨어 있는 히브리의 남은 자들을 그가 맞이하는데 있다고 믿는다.
3)다니엘 11장 41절:"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케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존귀한 자들은 그 손에서 벗어나리라"
이러한 몇가지 이유들 때문에 에돔 땅은 적그리스도의 수중에 결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혹자는 그 이유가 남은 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수년 전에 유명한 성서 학자인 블랙스톤(W.E,Blackstone)은 이 구절들을 근거로 하여 페트라의 암벽들과 동굴들 안에 그리고 그 주변에 수천권의 신약성서를 숨겨 놓았다. 그는 어느날엔가 적그리스도의 대학살에서 살아 남은 그러나 무서움에 떨고 있는 자들이 다우 조운즈 주식지수(the Dow-Jones average)혹은 월스트리트 저널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고 그것을 읽는 기회가 주어짐을 환영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974년 9월 14일에 나는 페트라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미국을 떠나기 전에 나는 학생들에게 한 권의 큰 성서 앞면에 자신이 좋아하는 성서 구절과 이름을 함께 써넣으라고 하였다. 이어서 나는 다음과 같은 글을 첨가하였다.
"모든 히브리인들에게 드리는 글:이 성서는 미국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에 위치한 토마스 로드 성서 학교 학장과 학생들이 1974년 10월 14일 여기에 놓은 것이다. 우리는 이 성서를 발견하는 자가 다음의 성서의 장들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읽어주기를 정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다니엘 7장과 11장; 마태복음 24장 2절; 데살로니가후서 2장; 요한계시록 12장과 13장."
이어서 우리는 그 성서를 두툼한 플라스틱으로 포장하고 페트라 부근에 있는 수천개의 동굴 중 페트라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동굴속에 놓아 두었다.
페트라는 "무지개 도시"로 불리웠으며, 인구는 한때 267,000명에 달하였다. 이 도시는 거대한 대상 도로의 교차지점에 위치한 큰시장이었다. 그 도시는 산 속의 협곡이나 계곡을 통하지 않고는 출입할 수 없었으며, 또한 그 협곡들의 폭도 매우 좁아서 말 두필이 겨우 나란히 달릴 수 있는 정도였다. 협곡의 양쪽에는 높이가 400피트 내지 700피트에 이르는 수직벽들이 늘어서 있으며 무지개의 각 색조들을 발하며 장엄하게 빛나고 있다.
산에서 나오는 견고한 바위를 깎아 만든 옛건물들이 아직도 건재하고 있다. 장미빛의 바위틈에서는 깨끗하고 신선한 샘이 솟아 나오며, 야생의 무화과나무들이 제방 위에서 자라고 있다. 모든 것이 이스라엘을 기다린다.
*마귀와 세상(13장)
3.그의 군대, 적그리스도(계 13:1-10).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이 왕이 자기 뜻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단 11:36).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살후 2:3,4,9)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요일 2:22).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 6:2).
[개역] 계 13장6절-[개역]계13장6절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계 13:1,2,6).
이상의 구절에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항상 걸어 다닐 가장 힘센 배교자들 만나게 된다. 우리는 아래에서 이 극악무도한 자에 대해 간략히 살펴볼 것이다.
1.그의 인격적 특성들.
(1)그는 총명한 천재일 것이다(단 8:23).
(2)그는 웅변의 천재일 것이다(단 11:36).
(3)그는 정치적 천재일 것이다(계 17:11,12).
(4)그는 상술의 천재일 것이다(계 13:17; 단 11:43).
(5)그는 천재적인 군인일 것이다(계 6:2; 13:2).
(6)그는 천재적인 종교가일 것이다(계 13:8; 살후 2:4).
버논 맥기는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그는 현대 종교인들의 목표, 즉 전세계를 위한 하나의 종교를 이룩하는 목표를 성취할 것이다. 여러분들은 오늘날 세계의 종교들을 결합시키기 위한 거대한 움직임이 있음을 알고 있는가? 한 유대인 랍비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말을 한바 있다. 즉 덴마크의 대 랍비 마르쿠스 멜코이르는 말하기를 '메시야 한 사람이든 혹은 한 집단이든 그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나는 만약 국제연합이 메시야가 된다면 메시야의 때가 도래할 것임을 믿는다'고 하였다.
이 랍비가 국제연합을 기꺼이 메시야로 받아들인다면, 여러분들은 그가 국제연합이 결코 할 수 없는 일, 곧 유럽을 본래의 상태로 결합시키고 세계 평화의 실현을 가능케 하는 한, 인간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가?"([요한계시록을 통한 큰 기쁨],p.19).
그러므로 우리는 미국의 여러 대통령들을 유비로 사용해서 한 사람의 세계적 지도자를 창출해 보자.
1)워싱톤과 링컨의 지도력.
2)프랭클린 루즈벨트의 웅변.
3)테디 루즈벨트의 매력.
4)케네디의 카리스마.
5)아이크의 대중성.
6)죤슨의 정치적 기지.
7)제퍼슨의 지성.
2.그의 다양한 이름과 칭호들('적그리스도' 이외의 것들임).
(1)불법의 사람(살후 2:3).
(2)멸망의 아들(살후 2:3).
(3)불법의 자(살후 2:8).
(4)자기 뜻대로 하는 왕(단 11:36).
(5)짐승(계 11:7; 이 칭호는 요한계시록에서 36회 등장한다).
(6)작은 뿔(단 7:8).
3.구약에 나타난 그의 선조들, 주 예수의 인격과 역사를 나타내는 구약의 인물들이 많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적그리스도가 행할 사역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구약의 인물이 또한 많이 있다.
(1)가인 - 선택받은 자손을 살해하였음(창 4:5-14; 유 11절;요일3:12).
(2)니므롯 - 바벨론을 개국하고 바벨탑을 세웠음(창 10,11장).
(3)바로-하나님읠 백성들을 억압하였음(출 1:8-22).
(4)고라 - 반역행위를 하였음(민 16:1-3; 유 11절).
(5)발람-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시도하였음(민 23,24장;벧후2:15; 유 11절;계2:14).
(6)사울 - 제사장직의 업무를 침범하였음(삼상 13:9-13).
(7)골리앗 - 오만하게 자기 자랑을 하였음(삼상 17장).
(8)압살롬-다윗의 왕좌를 찬탈하려고 시도하였음(삼하 15:1-6).
(9)여로보암 - 이교로 개종하였음(왕상 12:25-31).
(10)산헤립 -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려고 노력하였음(왕하 18:17).
(11)느부갓네살 - 자신의 황금 동상을 세움(단 3:1-7).
(12)하만 - 유대인들을 멸절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몄음(에 3장).
(13)안디옥에비바네스 - 여호와의 전을 더럽힘(단 11:21-35).
4.그의 정체
(1)혹자는 적그리스도가 이방인일 것이라고 믿는데, 그 이유는 그가 바다에서 나왔기 때문이다(계 13:1). 바다는 간혹 이방인과 이교도를 섬기는 나라들을 상징하고 있다.
팀 라하예(Tim LaHaye)는 적그리스도의 국적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적그리스도에 관하여 자주 제기되는 물음중의 하나는 국적에 관한 것이다. 요한계시록 13장 1절은 그가 '바다에서 나온다'고 시사하는데, 이는 지중해 부근에 사는 민족들의 바다를 뜻한다. 이로부터 우리는 그가 이방인임을 짐작할 수 있다. 다니엘 8장 8절과 9절은 그가 네 개의 헬라 뿔에서 나온 '작은 뿔'임을 암시하는데, 이는 그가 헬라계통일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니엘 9장26절은 그를 장차 오실 백성의 왕으로 언급하는데, 이는 그가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종족의 왕손이 될 것을 의미한다. 역사상으로 볼 때, 이것은 로마 제국이었다. 따라서 그는 로마인일 것이라는 설도 유력하다. 다니엘 11장 36절 37절은 그가 '그 열조의 신'(흠정역)에 대해 무관심했다고 전한다. 문맥의 전후 관계에 비추어 볼 때, 이것은 그가 유대인일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아마도 십중팔구 그는 이방인인 것처럼 보이고, 아돌프 히틀러나 그 밖의 여러 사람들처럼 자신에게 유대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나타내기 두려워하고 유대인의 혈통을 숨기려고 할 것이다. 그 비밀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다. 그렇지만 성서는 그가 로마 헬라계 유대인, 즉 땅의 백성들을 대표하는 복합인간일 것이라고 가르친다. 이것은 그로 하여금 모든 사악한 인간들의 화신이 되도록 기술적으로 자격을 부여해 주는 것이다([요한계시록],p.172).
(2)혹자는 요한계시록 13장 3절 17장 8절을 근거로, 그가 부활한 어떤 개인일 것으로 믿는다
(3)혹자는 다음과 같은 성서의 절들을 근거로, 그가 가룟 유다일 것으로 믿는다.
1)요한복음 6장 70절과 71절. 여기서 예수는 유다를 마귀라고 말씀하신다.
2)누가복음 22장 3절과 요한복음 13장 27절, 여기서 사탄은 실제로 유다에게로 들어간다. 이러한 것은 성서의 다른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적용된 적이 결코 없는 일이다.
3)요한복음 17장 12절과 데살로니가후서 2장 3절. "멸망의 아들"이라는 칭호는 신약성서에 단 2회등장한다.최초의예는 예수가 유다를 가리켜 그 말을 하셨다. 두 번째 경우는 바울이 적그리스도를 가리켜 그 말을 사용하였다.
4)사도행전 1장 25절. 여기서 베드로는 유다가 사후에 "제 곳으로"갔다고 말한다. 혹자는 이것이 무저갱을 가리킨다고 보았으며, 사탄은 유다가 장래에 적그리스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거 2000년 동안 그를 이곳에 묶어 놓았다고 믿는다.
5.그가 권좌에 오름.
(1)사탄의 권세를 통해(계 13:2; 살후 2:3,9-12).
(2)성령의 허락하심을 통해. 현시대에 그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교회가 들리워 올라갈 때까지 성령에게 제지당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땅 위에서의 모든 상황을 통제하시고 계시며, 미래에도 계속 그렇게 하실 것이다(참조, 욥 1,2장;살후2:6,7).
(3)열 나라의 조직 형성을 통해서, 그는 장차 환난 기간 중에 존재하게 될 10명의 독생자 연맹에서 발생할 것이다. 이 독재자들은 다니엘 7장 7절과 요한계시록 12장 3절, 13장 1절, 17장 7절과 12절에서 "열 뿔"로 묘사되고 있다. 그는 권좌에 오를 때에 이를 독재자들 중 세 명을 굴복시킬 것이다(단 7:8,24). 이 열 뿔의 연맹은 재건된 로마 제국이다. 이것은 다니엘 2장 40절과 44절 사이에 있는 구로마 제국 관한 중요한 예언들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유추된 것이다.
재건된 로마 제국은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힐 일곱 이방나라 중 마지막 나라이다. 이 권세들은 요한계시록 12장 3절, 13장 1절, 17장 7절에 일곱 머리로 묘사되어 있다. 그들은 다음과 같다.
애굽 - 이스라엘을 400년간 노예로 부렸음(출 1장12장).
앗수르-이스라엘 북왕국을 점령하였음(왕하 17장).
바벨론-이스라엘 남왕국을 포로로 잡아갔음(왕하 24장).
바사-사악한하만(Haman)의 출생지였음(에 3장).
헬라-간접적으로 안디오쿠스 에피바네스를 나오게 했음(단 11장).
로마-주후70년에 예루살렘을 파괴했으며(참조, 눅 21장).재건된제국으로서 역사상 유례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힐 것임(계 12장).
(4)거짓된종교체제의 협동을 통해서(계 17장).
(5)그의개인적인 카리스마와 능력을 통해서.
(6)거짓된(혹은 사실적으로) 부활을 통해서(계 13:3).
(7)중동으로 예측되는 곳에서의 거짓된 평화 프로그램을 통하여(단 8:25).
(8)완벽한 사기극을 계속함으로써(마 24:24; 살후 2:9; 계 13:14). 신약성서에는 "속이다." 혹은 "꾀다"를 의미하는 말이 91회 등장하는데 그 중 22개의 말이 적그리스도와 환난을 다루고 있는 절들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살후 2:3,9,10,11; 마 24:4,5,11,24; 딤후 3:13; 계 12:9; 18:23; 19:20; 20:3,8,10).
다음과 같은 세가지 이유들이 이러한 끔찍한 속임수들을 설명하고 있다.
1)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일반적인 무시(참조, 마 22:29).
2)맹렬한 마귀의 활동(참조, 딤전 4:1).
3)빈 영혼(참조, 눅 11:24-26).
6.그의 활동.
(1)그는 서방 제국의 블록을 통제함으로써 일을 시작한다(계 17:12).
(2)그는 이스라엘과 7년간의 계약을 맺지만 3년 반 후에 그것을 파기한다(단 9:27).
적그리스도가 환난 중에 성전의 건축과 희생제물의 헌납을 용인하고(심지어 격려까지)할 것임을 보여주는 증거는 성서에 매우 많이 있다(단 9:27; 마 24:15; 살후 2:4; 계 13:14,15; 11:2).
펜트고스트(J.D.Pentacost)박사는 그의 저서 [인간은 살아 남을 것인가?] (will Man Survive)에서, '워싱턴 포스터'지 1967년 5월호에 게재되었던 한 유대인의 다음 글을 인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세운다는 계획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로 그 성전은 완성될 것이다. 그 성전은 유대주의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하나의 획기적인 징표가 될 것이다. 유대인들은 영감으로 말미암아 윤리적으로 처신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여기 이 땅위에 있는 우리들을 찾아오시는 것이 합당하다고 여기실 것이다. 이처럼 행복한 일이 일어났을 바로 그때에 따뜻하게 될 우리의 감정을 상상해 보라."
(3)그는 러시아 침략 후에 중동지역의 완전한 통제권을 획득한다(겔 38,39장).
(4)그는이스라엘에 속한 모든 것을 파괴하고자 시도한다(계 12장).
(5)그는거짓된종교 체제를 파괴한다. 이는 그가 방해받지 않고 지배를 하기 위한 것이다(계 7:16,17).
(6)그는 그 후에 자신을 하나님처럼 높일 것이다(단 11:26; 살후 2:4-11; 계 13:5).
(7)그는 모든 나라를 잠시동안 통치한다(시 2장;단11:36; 계 13:16).
(8)그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완전히 궤멸된다(계 19장).
(9)그는유황불이 붙는 못에 던지워진 최초의 피조물이다(계 19:20). 1965년 7월에 발행된 '리더스 다이제스트'에는 '예언의 선물'(A.Gift of Prophecy)이라는 책이 요약되어 있는데, 이 책은 유명한(동시에 그만큼 거짓된) 여예언자 진딕슨(Jeane Dixon)이 필집한 것이다. 그 기사는 다음과 같은 말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1962년 2월 5일, 중동에서 태어난 한 어린이가 세상을 변혁시킬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서로 투쟁 중에 있는 모든 주의들과 종파들을 포괄적인 하나의 신앙으로 통합하게 될 것이다. 진딕슨의 가장 강하고 명료한 몇가지 환상들의 중심인물이 된 이 사람은 원래 미천한 농부로 태어난다. 그녀는 말하기를 인류가 1980년 경에 이 사람의 큰 힘을 감지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의 권능은 1999년까지 힘차게 성장할 것이며, 그 때가 되면 선의를 가진 인간은 모두 지상에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이것을 읽을 때, 사악하고 믿음이 없는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구세주가 말씀하신 것을 떠올리게 된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치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요 5:43).
7.그의 놀라운 모방 능력. 적그리스도는 그의 탁월한 모방 능력으로 말미암아 심야의 만담 프로도 성공적으로 흉내낼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다음에서 그가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모방하고자 시도할 부분에 대해 알아 보자.
(1)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왔듯이, 사탄과 똑같은 형상으로 온다(참조, 계 13:4; 살후 2:9; 골 1:15; 히 1:3).
(2)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가 성삼위일체에 속한 것처럼, 지옥의 삼위일체 중 두 번째 위에 속한다(참조, 16:13; 마 28:19).
(3)그리스도가 천국에서 온 반면에 적그리스도는 심연에서 온다(참조, 계 11:7; 17:8; 요 6:38).
(4)그리스도가 희생 양인데 반면, 적그리스도는 야수이다(참조, 계 13:2; 계 5:6-9).
(5)그리스도가 그의 권능을 아버지에게 부여받는 것처럼, 적그리스도는 그이 권능을 사탄에게서 부여받는다(참조, 계 13:2; 마 28:18).
(6)그리스도가 참된 부활을 경험했던 것처럼 적그리스도도(필경 거짓된 것임이 분명함) 부활을 경험할 것이다(참조, 계 13:3; 12장; 롬 1:4).
(7)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가 모든 신자들의 숭배를 받는 것처럼, 모든 비신자들의 숭배를 받을 것이다(계 13:3,4,8; 요 5:43; 마 2:11; 눅 24:52; 요 20:28; 빌 2:10,11).
(8)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처럼 권능있는 말을 할 것이다(단 7:8; 계 13:5; cf.요 7:46). 사탄은 수세기 동안에 걸쳐 축적된 과학과 철학 및 인간의 지혜에 대한 방대한 그의 지식을 적그리스도에게 전해줄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겔 28:12).
(9)적그리스도가 행할 사역의 대부분은, 그리스도의 사역 기간과 비슷한 3년 반 동안에 수행될 것이다(계 13:5; 12:6,14; cf.요 2:13; 6:4; 11:55).
(10)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가 언젠가 성공적으로 이룩하실 일, 즉 구약에서의 세 직책인 예언자, 제사장, 왕의 직무의 결합을 위한 시도를 할 것이다(그러나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11)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숫자가 7인 반면에,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숫자는 6이다(계 13:18; cf.계 5:6,12).
(12)그리스도가 언젠가 그의 거룩한 신부를 영광스럽게 할 것임을 반해, 적그리스도는 장차 어느날 그의 음탕한 부인을 살해할 것이다(계 17:16; 17장; 비교, 계 21:1,2).
4.그의 군대, 거짓 선지자(계 13:11-18).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계 13:11).
1.그의 정체. 후에 세 번씩이나 "거짓 선지자"(계 16:13; 19:20; 20:10)로 불리우는 요한계시록 13장의 이 두 번째 짐승은 과연 누구인가? 혹자는(적그리스도가 이방인임에 반해) 그가 유대인일 것이며, 배교한 교회의 우두머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2.그의 활동, 적그리스도가 그리스도를 모방하려고 하였다는 것은 이미 지적된 바 있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는 성령의 역사를 모방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과 그 두 번째 짐승 사이에 다음과 같은 유추가 가능하게 된다.
(1)성령은 거룩한 삼위일체의 세 번째 위격이지만(마 29:19), 거짓 선지자는 사악한 삼위일체의 세 번째 위격이다(계 16:13).
(2)성령은 인간을 진리에로 인도하지만(요 16:13), 거짓 선지자는 인간을 모든 잘못된 것에로 유혹한다(계 13:11,14).
(3)성령은 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리지만(요 16:13,14), 거짓 선지자는 적그리스도에게 영광을 돌린다(계 13:12).
(4)성령은 오순절에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게 하셨지만(행 2:4), 거짓 선지자는 땅위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와 같이 할 것이다(계 13:13).
(5)성령은 생명을 주지만(롬 8:2), 거짓 선지자는 죽음을 선사한다(계 13:15).
(6)성령은 하나님에게서 속한 모든 사람들에서 인을 치지만(엡 1:13), 거짓 예언자들은 사탄을 숭배하는 자에게 인을 친다(계 13:16,17).
3.그의 표.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계 13:16-18).
성서에 있어서 이보다 더 솔직하고도 심각하게 숙고해야 할 구절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는 666이란 숫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이 부분을 결론지으면서 우리는 두 사람의 유명한 저술가들의 말을 인용하고자 한다.
"(히브리어나 라틴어와 마찬가지로) 헬라어에 있어서도 알파베트 문자들은 숫자를 나타내는 기호의 역할을 한다. 즉, '알파'(Alpha)는 하나를, '베타'(beta)는 둘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이름이든 각 문자가 의미하는 수를 합하여 '한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총계를 낼 수 있다. 적그리스도라는 이름은 그 수의 총합인 666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방법을 역사상 적그리스도로 여겨질만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해 보고자 노력했다. 이 사람들의 이름에 쓰인 문자들을 다소 조정함으로써, 그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666이라는 숫자에 해당하는 이름들이 네로와 모하메드, 교황, 나폴레옹, 심지어는 히틀러 등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우리의 견해로서는 이러한 해석 방법이 아직 미숙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 모두가 자가 당착적인 위인들이었다는데 있다. 우리는 최후의 탁월한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때, 전세계의 모든 진실된 신자들은 그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성령은 그들 모두에게 한결같이 그의 이름의 수를 계산해낼 수 있는 충분한 지혜를 주실 것이다"(렌느 파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p.183).
"여기서는 아마도 가장 간략한 설명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즉, 666란 숫자는 한 인간의 수이며, 그 각각의 아라비아 숫자는 완전한 수인 7보다 적은 수이다. 성서에서 6이라는 숫자는 인간의 수이다. 인간은 육일 동안 일하고 7일째는 쉬어야 했다. 느부갓네살의 동상의 높이가 60규빗, 폭이 여섯 규빗이었다. 그 숫자의 깊은 의미가 무엇이든지 사탄의 대표작인 첫 번째 짐승을 가리키는 이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안간의 차원에 그를 국한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죤 월보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p.210).
이 흉악한 표지에 함축된 것이 무엇이든간에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명백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후에 오로지 여섯 번만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계 14:9,11; 15:2; 16:2; 19:20; 20:4을 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