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무료급식소에서는 수, 금, 일요일 이렇게 3인 운영하면서
수, 금요일 날에는 후식으로 1,000원짜리(남대문 시장에 이런 빵을 1,000원에 판매) 빵을 제공하는데
지난 2년 넘도록 한번도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성탄절이나 부활절때는 빵대신 떡이나 삶은 계란,
추석설명절때도 떡을 제공하는데 지난 구정설날때도 수요일인데 빵대신 시간이 지나도 굳지 않는 가래떡 4줄)
이렇게 2년 넘도록 후식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남산도서관 식당에서 식사 후에는 바로 눈에 보이는 매점이 전시한 샌드위치 빵과 뻥튀기의 유혹에 자주(거의) 넘어가
후식을 먹곤합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에는 초코파이(다이소에서는 초코파이 3개가 들어간 것을 1,000원에 판매) 하나가 식사 테이블에
놓여 있어 명동성당 무료급식소가 재정적으로 어려워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국이 어수순해 후원이 줄어들었는지,
아니면 누가 초코파이를 후원했는지...
그러면서 오늘 금요일날에도 초코파이가 후식으로 나오면은 무료급식소의 재정이 어려워졌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오늘 금요일날 명동성당 무료급식소 테이블에는 1,000원짜리 빵이 놓여 있었습니다.
(빵 종류가 1년 넘게 먹은 소보루빵을 시작해서 최근에는 4,5 종류로 바뀌었고 오늘은 카스테라빵이였네요.)
현재 내란죄로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대통령이
2번 정도 무료성당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