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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누란지위(累卵之危)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Apr 13. 2024
고사성어 365
4월 13일: 누란지위(累卵之危)
4월 13일의 고사성어(104)
누란지위(累卵之危) * 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危殆)로움* 《사기(史記)》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戰國時代 위(魏)나라 사람 범수(范睢, ?~紀元前 265)는 중대부(中大夫) 수고(須賈) 밑에서 일했다. 그러나 范睢를 시기(猜忌)하고 질투(嫉妬)한 須賈의 모함(謀陷) 때문에 거의 죽을 뻔했다. 변소간(便所間)에 버려진 范睢는 죽은 척하여 가까스로 사지(死地)에서 빠져나왔다.
范睢는 魏나라를 떠나 당시(當時) 가장 강력(強力)한 진(秦)나라로 건너갔다. 范睢는 어렵사리 秦나라 소왕(昭王 또는 소양왕昭襄王, 紀元前 325~紀元前 252)을 만나게 되었다. 范睢는 자신(自身)에게 관심(關心)을 집중(集中)시키기 위해 일부러 當時 秦나라의 정세(情勢)를 과장(誇張)해서 마치 ‘계란을 쌓아 놓은 것보다 危殆롭다’고 했다. 昭王은 范睢에게 주목(注目)했고, 范睢는 이를 이용(利用)하여 自身의 계책(計策)을 昭王에게 상세(詳細)히 이야기함으로써 중용(重用)되었다.
當時 范睢가 昭王에게 제시(提示)한 여러 가지 책략(策略)들 中 외교책략(外交策略)으로 가장 유명(有名)한 것이 ‘원교근공(遠交近攻)’이었다. 秦나라는 이를 적극(積極) 채용(採用)하여 ‘먼 나라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가까운 나라부터 공략(攻略)’하여 결국(結局) 천하(天下)를 통일(統一)할 수 있었다.
秦나라에서 重用된 范睢는 훗날 自身에게 모욕(侮辱)을 주고 죽이려 한 위제(魏齊)를 자살(自殺)하게 만들고, 魏齊에게 自身을 謀陷한 須賈가 秦나라에 사신(使臣)으로 오자 갖은 수모(受侮)를 줌으로써 확실(確實)하게 복수(復讎)했다. 여기서 范睢를 대변(代辯)되는 中國人 특유(特有)의 復讐觀인 ‘애자필보(睚眦必報)’라는 有名한 成語가 由來되기도 했다. ‘노려보기만 해도 보복(報復)한다’는 뜻이다.)
‘누란지위(累卵之危)’와 비슷한 뜻을 가진 成語로는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의 ‘풍전등화(風前燈火)’가 有名하며, 이밖에 ‘백척간두(百尺竿頭)’, ‘일촉즉발(一觸卽發)’ 等이 많이 쓰인다. 참고(參考)로 ‘풍전등화(風前燈火)’는 일본식(日本式) 成語로 추정(推定)되며, 中國에는 ‘바람 앞의 촛불’이란 뜻의 ‘풍전등폭(風前燈燭)’이란 표현(表現)이 있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누란지위(累卵之危): 알을 쌓아 놓은 듯한 危殆로움.
* 풍전등화(風前燈火):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매우 危殆로운 처지(處地)나 오래 견디지 못할 상태(狀態)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백척간두(百尺竿頭):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에 올라섰다는 뜻으로, 더할 수 없이 어렵고 危殆로운 지경(地境)을 이르는 말.
* 일촉즉발(一觸卽發): 조금만 건드려도 곧 폭발(暴發)할 것 같은 몹시 위험(危險)한 狀態.
* 애자필보(睚眦必報): 하찮은 원한(怨恨)이라도 반드시 갚다.
‘누란지위(累卵之危)’라는 말로 秦 昭王의 이목(耳目)을 집중(集中)시켜
‘원교근공(遠交近攻)’ 策略을 昭王에게 올리는 范睢를 그린 기록화(記錄畵)
* 표지사진: 드라마 속의 범수(范睢)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4월 13일
- 습속이지(習俗移志), 안구이질(安久移質).
- 습관(習慣)과 풍속(風俗)은 人間의 생각을 바꿀 수 있고, 습속((習俗)을 오래오래 지키면 人間의 本質을 바꿀 수도 있다.
명구 출전 : [순자(荀子)] ‘유효(儒效)’ 명구 해설 : 사람의 나이 서른이 넘으면 本質(本性, 氣質)을 변화(變化)시킬 확률(確率)이 2%도 안 된다고 한다. 그만큼 人間의 本性을 變化시키기 힘들다는 말이다. 荀子는 이와 관련(關聯)하여 習慣과 風俗으로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고, 그것을 오래 維持하고 지키면 本質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習慣과 風俗의 교화(敎化) 기능(技能)을 높이 평가(評價)한 대목이다. 人間의 의지(意志)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程度)의 무한(無限)한 동력(動力)의 원천(源泉)이다. 이런 意志가 모여서 발동(發動)하면 社會 氣風을 變化시킬 수 있다. 그렇게 變化한 社會的 氣風에 많은 사람들이 감화(感化)를 받아 敎化되면 人間의 생각과 나아가 本質까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人間의 意志와 能力을 無限히 긍정(肯定)한 荀子의 철학(哲學)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 120.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https://brunch.co.kr/@04d191ed55fb4bb/121 |
-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18강 제갈량의 공부법) https://www.youtube.com/watch?v=-CFSOwfVhnc |
유튜브 사마천대학(司馬遷大學)의 명인(名人)들의 공부법(工夫法)과 관련(關聯)하여 司馬遷의 『사기(史記)』가 아닌 번외(番外) 편(編)으로 세 사람의 工夫法을 업로드합니다. 16강(講)의 주인공(主人公)은 강희제(姜熙齊)이며, 17講은 조조(曹操), 18講은 제갈량(諸葛亮)입니다. 목요일(木曜日) 이 세 사람의 영상(映像)을 모두 업로드하고, 금요일(金曜日)에는 동양(東洋)의 전통교육법(傳統敎育法) 30가지에 대한 映像을 업로드합니다. 曹操에 관(關)해서는 다음 映像을 함께 참고(參考)하십시오 |
*****(2024.11.01.)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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