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산(698.7m)·정봉(552.8m)·뱀등(456.4m)·생이바위봉(~730m) 산행기
▪일시: '21년 8월 28일
▪날씨: 맑음, 26~30℃
▪출발: 오전 11시 6분경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군화동’ 버스정류소
오늘은 남원 운봉의 야산들을 올라보기로 하고, 서대전역에서 07:50發 무궁화편으로 남원역에는 9시 53분경 도착하였다. 바깥 정류소에서 10:10發 인월行 버스에 올라 운봉읍 화수리 ‘군화동’ 버스정류소에는 11시 6분경 도착하였다.
(11:06) ‘군화동길’에 들어서니 오른편에 무슨 탑(‘부층탑’)이 보였고, ‘황산정궁도장’ 진입로에 들어 ‘황산정’에 이르렀다. 공터 왼편 밭에서 일하던 아낙에게 황산 산길을 물어보니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한다. 공터 북편의 배수로를 오르니 덤불이 무성하기에 왼편 묘지로 비꼈다가 다시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움막의 거친 포장길에 닿았다. 동북쪽으로 오르니 움막 주인이 포장길을 따르지 말고 왼편에 보이는 산길로 오르라고 한다. 그 쪽(대략 북북동쪽) 흐릿한 산길을 오르니 이내 가시덤불이 무성하고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바위지대를 왼편으로 비껴 올라 폐묘에 닿았다.
(11:36) 폐묘에 이어 능선으로 붙어 오르니 바위지대가 나오는데, 오른편으로 비끼려다 여의치 않아 왼편으로 비껴 올라 다시 능선에 이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인다. 낮은 언덕을 지나 2분여 뒤 비교적 양호한 산길에 이르니 녹슨 이정표가 보이는데, 왼쪽 ‘국악의성지’에서 온 길로 보인다. 오른쪽으로 오르니 2분여 뒤 묵은 철계단이 나오고, 막바지 소나무 잡목덤불을 헤치며 올라 정상에 도착하였다.
(11:51) ‘荒山 해발 695m’ 표석이 설치된 정상에서 시야가 다소 트여 북쪽 봉화산, 동북쪽 오봉산, 동남쪽 삼봉산, 그리고 남쪽으로 바래봉이 바라보였다.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2분여 뒤 이른 폐묘지에서 왼쪽(동북쪽)으로 꺾어 내려섰다. ‘인월황산’ 표지기가 계속 보였으나 산불 탓인 듯한 덤불지가 몇 군데 이어졌다.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6분여 뒤 얕은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이어 ‘정봉’인 왼편 언덕에 이르니 아담한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12:22) 무덤에서 다시 산길을 따르니 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흐릿해지면서 3분여 뒤 길 흔적이 끊기고 가시덤불이 빼곡하기에 되돌아섰다. ‘정봉’의 무덤을 지나 안부에서 북서쪽으로 내려서니 묵은 과수밭이 나오고 조금 뒤 태양광발전소에 이르니 포장길이 이어졌다. 사거리를 이룬 쉼터에 닿아 신발을 정리할 겸 잠시 쉬다가 오른쪽(동쪽)으로 내려서서 ‘사창경로당’ 앞 마을 갈림길에 이르렀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였다가 방향이 북동쪽이라, 되돌아 동남쪽 길로 들어 ‘↓황이마을’ 표석이 있는 ‘인월장터로’에 닿았다. 오른쪽(남남동쪽)으로 나아가 ‘인월교차로’에 이르니 시각은 1시 7분을 가리킨다.
(13:07~13:26) 인근 중식당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잠시 휴식.
(13:26) 다시 출발하여 ‘인월교차로’에서 동쪽으로 나아가 ‘신촌교차로’를 지나 농장 쪽문
에 이르렀다. 오른편 잡목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풀숲이 무성한 무덤에 닿았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잡목덤불을 헤치며 나아가니 오른편에 무덤이 보였고, 이어 별 특징이 없는 뱀등 정상에 이르렀다.
(13:43) 정상에서 동쪽으로 나아가 2분여 뒤 폐묘에 이르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절개지 전 왼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덤불이 무성한데, 오른쪽으로 몇 걸음 올라 ‘황산로’에 닿았다. 동쪽으로 나아가 ‘상우마을’ 정류소에 이르러 남원行 버스시간표를 보니 대략 2시간에 한 대 정도 있는데, 산 중턱에 무슨 건물이 보이길래 그 쪽에서 생이바위봉을 올라보기로 하고 좀더 나아갔다.
(14:01) ‘←오봉산 영선사 500m’ 표시판에서 북쪽 포장길로 들어서니 왼쪽에 임도 갈림길이 보였고, 고시촌 형태의 절에서 왼편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바위 밑 약수터가 보였다. 바위 왼편 묵은 계단을 오르니 움막 모양의 법당이 보였고, 연등과 함께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따르니 능선을 왼편으로 벗어나 사면으로 이어져 움막에 이른다. 움막 오른편으로 올라가니 양호한 산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다음 움막에 닿고, 이를 지나 바위 밑 기도터에 이른다.
(14:26) 기도함 속에 촛불이 켜진 것으로 보아 매일 스님이 올라오는 듯하였다. ‘조계종영선사’ 표지기와 함께 다소 흐릿해진 산길이 이어지면서 능선에 닿고, 폐묘를 지나니 조금 뒤 길 흔적이 사라지는데,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족적을 만난다. 조금 뒤 이 흔적이 능선 오른편으로 벗어나길래 왼편(북서쪽)으로 올라 덤불 언덕에 이르니 ‘조계종영선사’ 표지기가 하나 걸려 있다. 2분여 뒤 왼쪽(서남쪽)에서 산길을 만났고, 덤불을 헤치며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에 이르니 영선사 표지기가 하나 걸려 있다.
(14:45~14:55) 정상에서 조망은 그리 좋지 않은데, 오봉산 방면으로는 더 이상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잠시 휴식.
(14:55) 되돌아서 조금 전의 서남쪽 산길로 내려서니 5분여 뒤 덤불이 무성해졌다. 골짜기에 닿으니 더 이상 길 흔적은 보이지 않았고, 조금 뒤 잠깐 족적이 보였다가 사라졌다.
(15:12) 임도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오르막이 되길래 되돌아섰다. 골짜기 입구를 지나 곡각 지점에서 오른쪽에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남서쪽)으로 내려서니 1분여 뒤 묵은 묘지가 나오고, 흐릿한 족적은 오른편으로 휘어 골짜기에서 사라졌다. 골짜기를 따라 서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오른편에 電柱가 보이길래 그 쪽으로 덤불을 헤치며 포장길에 이르니 주변에 태양광발전소가 보인다. 이내 오른편에 건물이 보였고, ‘황산로’에 이르니 왼편에 ‘상우마을’ 버스정류소가 보인다.
(15:31) 맞은편에서 3시 42분경 도착한 버스에 올라 함양터미널에 이르니 4시 3분경이다. 대전行 버스는 17:50에 있으므로 1시간 반 정도 시간 여유가 있기에, 상림을 돌아보고 필봉산을 올라본 뒤 5시 30분경 다시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17:50發 버스에 오르니 대전에는 7시 10분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