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927 여수 TOUR 그 셋째날
◎ 율림치
◎ 금오산
◎ 향일암
◎ 임포

190927 금오산.gpx

돌산마루 팬션이다.
일찌기 눈을 뜨자말자 기상청 예보부터 확인한다.
그리고 밖을 내다본다.
분명 06시부터 온다는 비는 커녕 맑은 하늘도 보이고 일출이 시작되는지 붉은 기운도 감돌고..
하여간 비는 안오다.
혼자말로 기상청이 아니고 구라청 같으니라구...
하기사 지네들도 말못할 고민은 분명 있을거야라면서도 게획을 종잡을수 없으니 참 난처해지는 마음 다탄다.
어쨌거나 믿을것도 못믿을것도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지라 고민이다
더구더나 마눌은 내일 서울가는데 반찬 준비도 해야 하는등 이런저런 압력도 들어 오고..
하여 예정된 산행을 반만 하기로 하고 결정하고 나니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그러니 느긋해진다.

기상청 예보

돌산마루팬션 아침바다는 조용하기만 하다.

이따금 햇살도 나고 .........

돌산 마루 팬션의 모습이다.

아무래도 비는 오지 않을것 같다.

9월27일
여수에서의 2박3일 집나오고나서 3박4일중 마지막날이다.
오늘 일정은 율림치에서 금오산 둘러 향일암, 그리고 임포까지산행후 차량을 회수 해서 울산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그런데 율림치에서 출발한다면 차량을 회수문제가 걸리긴 하지만 그건 나중에 해결 하기로 하지만 걱정이다.
08시 팬션을 나선다
목적지인 율림치 주차장까지 20여분 걸린것 같다.


08시30분
돌산종주로라는 이정표 보면서 출발한다.
그런데 나중에 계산을 해보니 율림치 지나는 버스편이 임포 즉 향일암 주차장에서 0510,0950 에 있다.
하여 항일암 입구에 주차를 하고 0950 버스을 타고 율림치에 내려서 산행후 임포로 하산하면 차량를 회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나역시 숙소에서 그리생각 하지 않는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09시부터 제법 많은 비가 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차량회수는 비가 와도 가능하니 조금이라도 일찌기 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리 결정 한것이다.
어째튼 출발한다.
향일암까지는 2.9km라니 뭐 빨리가면 1시간 조금더 걸릴것이고 천천이 간다면 2~3시간이면 마무리 될것 같은 거리다.


바람개비 소리가 제법 심하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 거진 노이로재 걸리겠다 싶다.
똑같은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리니 문제다.
참 필요악이다 싶다.


금오산 이다.
323m 한문으로는 金(쇠금)鰲(자라오)峰(봉우리봉)을 썼다.
거북이 즉 자라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금오산이라 이름붙였다 한다.
뭐 믿거나말거나한 이야기다.
이곳에서 임포삼거리까지 내려섰다 다시 금오산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층꽃이다.
다음 꽃검색을 해보면 답이 나온다.


봉황산의 모습이 보인다.
계획에는 저쪽 마을 죽포에서 산행하는것인데...


임포 삼거리다.









금오산 전망대다.
건너편에 금오도가 그리고 그 아랫자락에 안도, 또 그 안도너머로 어제 다녀온 소리도가 버티어 있다.
그리고 뒤돌아보면 임포마을이 발아래 놓여 있고 향이라암으로 들어 오는 관광차에서 많은 사람들을 토해낸다.
참 유명하긴 유명한가 보다라는 혼자말이다.
잠시 쉬어 간다.
얼마 산행 한것 같지는 않은데 벌써 끝난다니 조금은 아쉽다.
그런데 온다던 비는 어디로 간거야
예보에 비표기만 없으도 예정대로 죽포에서 산행 했으면 비오기전에 마무리 할수 있다는 괜한 생각을 지울수 없다.
내려 선다.













기암괴석들이 늘어선 암릉길
그사이로 철계단길이 이어진다.
주상절리를 띤 바위들이 줄을 지어 있고 그 바위에 이상한 자국이 표기 되어 있어 옛날에 비룡이 앉았다 갔을까
이런 저런 생각도 들고
또 조개류석이 암벽에 붙어 있는게 지구가 융기할때 바다에서 솟아올라온 흔적일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향일암 들어 가는 입구다.

향일암이다.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향일암은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관음 성지 중에 하나라고 한다.
여기서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기도를 하면 관세음보살의 가피(부처나 보살이 자비심으로 중생에게 힘을 줌)를 받는다는 의
미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2009년 12월 화재로 대웅전, 종무실, 종각 등 건물 3동이 전소되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 건물은 그이후 지은거지만....
관음기도처로 알려진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659년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
950년 윤필거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하면서 원통암을 금오암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1713년 돌산주민들의 헌납으로 인묵대사가 지금의 자리로 암자를 옮겨 해를 바라본다는 의미, 그리고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해 뜨는 모습
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이름이 향일암으로 명명 했다고 한다.
물론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차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아마도 일출이 그 첫번째가 아니겠는가 싶다.

관음전

향일암 일주문이다.
그런데 암자에 일주문이라....

향일암 매표소
성인 2000원이다.

주변 상가이다.

111번 버스를 타고 대율마을에서 내려 율림치 가는 길목에서 혹시나 올라가는 차량을 기다리는데 향일암 가는 빈택시도 율림치 왕복하라니 하지 않겠다며 그냥 지나치고...
그렇게 기다리길
10여분...
택배차량이 지나길래 세웠더니 태워 주겠단다.
그런데 율림치에 올라서는데 원하지 않았던 비가 내린다.
참 이거
잘 끝냈다는건지 참 알수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차량을 회수
돌산도를 출발 이순신대교를 지나 욱곡 IC 에서 남해고속도로를
그리고 진영 IC에서 밀양을경유 울산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