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6주기 스케치
아버지 6주기를 맞이하여 두동생이 서울에서
아침일찍 출발하여 생전 아버지와 함께한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효심이 깊은 두동생은 생전 아버지를 모시고 국내 국외여행을
자주하였으며 휴일 전날에는 부산에 내려와 뒷날 아침 아버지와
함께 다녔던 추억의 그곳으로 갔습니다
먼저 송정 구덕포가 보이는 언덕 카페에서 아버지와 함께
아침 일찍 구덕포에 온 추억을 나누면서 그간 어께 골절등으로
고생한 나의 건강에 대하여 많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다음은 아버지께서 즐겨드시던 금수복국집으로 가서
점심을 같이하고 해운대 해수욕장을 경유 부산의 고층아파트가
있고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수영만 으로 가서
두산제니스 아케이트를 둘러보고 해안도로에 나서니
두 동생은 새로운 부산의 이미지를 느끼는것 같았고 현대아이파크
아파트를 돌아 광안대교를 경유 오륙도로 갔습니다
오륙도에서 절벽 해안길을 따라 이기대의 유명한 자연 걸작품
농바위가 보이는 관망대까지 갔다가 뒤돌아 나왔으며
오르락 내리락 조심하며 두동생을 따라가니 숨이찼습니다
주차장에 나오니 제사준비를 위하여 아침부터 집에 온 두누님은
언제쯤 집에 오는지 형제 단합시간을 갖자고 전화가 왔으며
짧은 시간에 아버지와 함께한 원데이 튜어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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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준비하면서 부모님의 자식사랑과 삶의 가치를 축문에 담을려고
노력하였으며 형제들이 정성들여 만든 제수를 차려놓고 큰자형의
진행에따라 아버지 6주기 제사를 엄숙히 치루었습니다
제사를 마치고 형제기금 결산 보고와 승인이 있었으며
10년전 아버지 수연(92회생신) 기념 가족별 사진을 보고 그때를
회상하였으며 지난 해 있었던 가족행사를 돌이켜 보았습니다
ㅇ.형제기금 결산보고
-.전기이월16,350.000
-.수입(이자) 733,260 (평잔*5%)
-.지출 3,369,600
-.차기이월13,713,660 (13,720,000)
2013-축문
자식사랑으로 선하게 사시다 하늘나라로 가신 6년 전 음력2월13일
아버지께서 이승을 떠나시던 길가에 작별의 인사를 전하는 듯
아름답게 피었던 봄꽃들이 올해도 그때처럼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봄꽃처럼 아름다운 부모님의 삶은 자식들에게 은혜에 보답하는
세상의 순리와 삶의 가치를 가르쳐 주셨으며
생전 아버지의 선한 마음과 지혜로운 어머니의 자식사랑을
가슴에 안고 자식들도 부모님처럼 사랑을 베풀며 선하고 바르고
부지런하게 생활하면서 부모님의 아름다운 삶이 다음세대에 전해
지도록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자식사랑은 일전 큰 자형 팔순 잔치에서
자식들의 부모사랑이 아름답게 피어나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조카들의 선한 마음을 보고 느꼈습니다
많은 자녀들을 어려운 가운데 키워 주신 부모님의 자식사랑은
세월이 흐를수록 자식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이제 대를 이어
우리집안의 좋은 전통이 된 것 같았습니다
오늘 아버지의 기일을 맞이하여
자식들이 경건한 마음과 단정한 차림으로 모두 모여
정성을 들여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편안히 어머니와 함께 맛있게 드시고 자식들이 선하고
성실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잘 인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2013년 3월24일(음력2월13) 자식일동
송정에서
금수복국집에서
수영만 해안도로에서
오륙도를 배경으로
이기대 농바위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