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이 그리워요.
글:소옥(笑玉)이귀자
어릴적 친구들을
불러 모아 하나 둘씩 모이면
아카시꽃 향기가 코를 찌르는
나무 밑에서 날으는 벌들과 함께놀고
마을사진 569번 - 연실마을에서 본 마을전경(080420 주일)
각양 각색과 크고 작은
예쁜 자갈 밭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얼굴 솜털을 터치하는 산들 바람
눈이 저절로 감겨지고....
마을사진 572번 - 080510(토)
메깐너메 가는 길에 마을동편 연비지맥 오봉산자락
철새들이 날아와
여기저기 돌 틈사이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아서
부화 하느라 품고있던 모습이
마을사진 572번- 080510 토
메깐너메 가는 길에 동갈마을 수원지 옆에서 바라본
마을남단에 우뚝솟은 지리산 태극종주코스 한 기점인 덕두봉
생생하게 머리를 스치고
자잘한 돌을 주워다가
친구들과 공기놀이를 하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72.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6dud%26fldid%3D9deg%26dataid%3D572%26fileid%3D6%26regdt%3D20080511054049%26disk%3D5%26grpcode%3Dgalgeygolstory%26dncnt%3DN%26.jpg)
마을사진 572번 - 080510 토
메깐너메서 바라본 88고속도로와 아영면
평평한 길에 사각형을 그려놓고
땅 따 먹기도 하고
하이얀 찔레꽃이 만발한 길옆
달그므레한 찔레순도 꺽어 먹어보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7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6dud%26fldid%3D9deg%26dataid%3D572%26fileid%3D7%26regdt%3D20080511054049%26disk%3D5%26grpcode%3Dgalgeygolstory%26dncnt%3DN%26.jpg)
마을사진 572번 - 080510 토
메깐너메서 바라본 마을동편 연비지맥 솔비산과 오봉산자락
시골 아이들에게는
특별히놀이터가 없어도
사방 천지가 놀이터였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77.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6dud%26fldid%3D9deg%26dataid%3D573%26fileid%3D7%26regdt%3D20080511054315%26disk%3D10%26grpcode%3Dgalgeygolstory%26dncnt%3DN%26.jpg)
마을사진 573번 - 080510 토
메깐너메서 모때우시다 샌요구(참) 드시는
작은별님 어머님과 마을어르신들
모래 사장에서
맨발로 뛰어 노는것도 재미있고
친구 몇명이서 골짜기에 올라가
작은 바윗돌 밑에 숨어있는 가재도 잡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78.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6dud%26fldid%3D9deg%26dataid%3D573%26fileid%3D12%26regdt%3D20080511054315%26disk%3D2%26grpcode%3Dgalgeygolstory%26dncnt%3DN%26.jpg)
마을사진 573번 - 080510 토
샌요구 드신 뒤 모를 계속 때우셨다.
짤딱만해서
고기축에도 못드는
촌스런 옹고지도 잡다 보면
옷 젖는 줄 몰라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73.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6dud%26fldid%3D9deg%26dataid%3D574%26fileid%3D6%26regdt%3D20080511064752%26disk%3D4%26grpcode%3Dgalgeygolstory%26dncnt%3DN%26.jpg)
마을사진 574번 - 080510 토
메깐너메는 문명의 손길이 그마나 덜 미친곳이라
옛 것들이 그런데로 보존된듯..
그릇이 당장 없으니
신발 속에 담아 놓으면
철썩하면서 땅 바닥으로 도망 나가면
다시 주워 담고 놀다가
물에 다시 넣어 주기도하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76.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6dud%26fldid%3D9deg%26dataid%3D574%26fileid%3D3%26regdt%3D20080511064752%26disk%3D4%26grpcode%3Dgalgeygolstory%26dncnt%3DN%26.jpg)
마을사진 574번 - 080510 토
메깐너메 논두렁에 잘 보존된 돌무더기
가재는 집에 가져 와서
구워 먹기도하고
세상 천지를 모르고 순수하고
철딱서니 없이 뛰어 놀던
어린시절이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교회사진 808번 - 080511 주일
야외예배때 작은별님 어머님(안점옥권찰님/76세)